(일본) 기묘한 남자

(일본) 기묘한 남자

G Livra 1 3,925 2022.02.01 03:08

에도가와(江戶川)거리를 혼자 걷고 있는데, 앞에서 흰 탱크 톱(tank top)에 짧은 팬츠 차림의 남자가 달려 오는 것이 보였다.

 

좀 멀리서 볼때는, 바람에  흔들흗들 거리는 것처럼 보였다. 다가왔을때 알았다.

남자의 몸두께는, 천조각 정도밖에 없었다.

옷도 몸처럼 납작해서, 정말로 전신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다.

남자는 방긋 웃으며 다가오더니, 지나쳐 갈 때쯤 [겁내지마, 바보야] 라며 웃으면서 말했다.

그러더니, 큰 봉투를 나에게로 던졌다. 정신을 놓고 있던 나를 두고, 남자는 떠나갔다.

봉투 안을 보니, 신문의 광고지가 30장정도 들어있었다.

옛날 것 같았지만, 전부다 묘지나 장례식집 광고였다. 어느 광고지도 지역에 일관성은 없었고, 전국각지의 광고지였다.

무서워서 바로 버렸다. 남자는 그 후에는 본 적이 없다.

Comments

겁내지마,바보야!
상조.제사.장묘..문화(의식 예식)는 결국,살아있는 사람들을위한것일뿐 아무런 소용없는 헛된거짓 짓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