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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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도하 1 63 01.11 01:54

샐러리맨.

 

그는 원룸빌라에서 살고 있었는데 거기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물론 살인사건과 자신과는 그다지 관련이 없었고, 형사가 질문을 하는 일도 적었다.

별로 좋지않은 이야기이지만, 회사에서 동료들에게 형사가 왔을 때나, 그 상황을 [형사가 나오는 드라마랑 다르더라구.. 실제로는...] 이라며 떠벌리듯 이야기 했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3층에서 멈추었다.
[오, 3층에서 살인이 일어나지 않았던가?] 라고 생각했다. 문이 열렸지만, 아무도 있지 않았다.

 

눈앞에는, 꽃다발이 놓여 있었다.

피해자였던 여자는, 복도에서 찔려서 빈사상태로 엘리베이터를 탔고, 안에서 숨이 끊어졌다는 사실을 형사에게서 들었다.

 

[아침까지는 테이프를 붙여서 사용 금지 상태였는데... 이미 수사가 끝나버린 것인가?]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는데, 문이 닫혔다. 닫히는 순간에 문이 멈추고 또 열렸다.

6층에 도착해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복도를 걸어 가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뒤를 보았다.
문이 닫히지 않고 덜컹덜컹 거리고 있었다.

 

집으로 가던 그는, 걸어가면서 무서운 생각이 떠올랐다.

[3층에서 죽은 여자가 타고 온 것은 아닐까?]

그런 바보 같은 생각이 들기 시작하니까, 점점 무서워졌다.

[한번 더 돌아보면, 엘리베이터에 여자가 피투성이가 된채로 서 있을거 같다..]

이러한 망상이 점점 커져갔고, 어린아이처럼 집으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지갑에서 열쇠를 꺼내서 집어넣으려고 했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열쇠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

점점 무서운 망상이 커져만 갔다.

바로 뒤에 여자가 서 있을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빨리 집으로 들어가자!]

 

눈을 감고 열쇠를 돌린다.


 

마침내 현관문을 열고 들어간 집 안에는,

 

피투성이가 된 여자가 서서 가만히 그를 노려보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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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귀신에 시달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