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한 할아버지

자살한 할아버지

G 복복티 1 3,616 2021.12.18 02:31

이것은 저의 실화입니다. 제가 중학교 1학년 때, 집에서 저녁 밥을 먹고 있는데 경찰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할아버지 집에서 남자의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것입니다.

[누구의 시체? 아 뭐지?]라며 혼란스러워하고 있었습니다만, 어머니와 아버지가 택시로 경찰서에 갔습니다.

아무래도 할아버지가 죽어버린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알게 된거지만, 어딘가 조금 이상합니다.

신원확인도 어머니만하게하고 보지 않는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 후 할아버지 집에 가서 모든것을 알게됬습니다.
할아버지는 자살한 것입니다.

집 앞에는 지독한 시체 썩는 냄새, 안에는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만, 현관에서 엿보면 피의 연못이 마른 것 같은 바닥. 할아버지의 시체는 지독하게 썩고 있어서 얼굴도 잘 알아볼수없었고, 뼈도 보이고 있었다고 합니다.
할머니가 병사한지 1년 후, 개랑 같이 살고 있었던 할아버지는 외로움으로 자살한 것입니다.

사망 추정 시각을 경찰에게서 듣고서 놀랐습니다.

5월 말경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할아버지의 시체가 발견된 것은 7월 중순. 지독한 송장 썩는 냄새를 맡고, 이웃 사람이 신고할 때까지 1개월이 조금넘는 시간. 할아버지의 시체는 아무에게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던 개는, 살아있었습니다.

자살을 하기전에 먹이를 충분히 준거라고 생각해서 지금까지 걱정하지 않고 있었습니다만, 어느 게시판에서 1주일 동안 시체를 먹고 살아남은 개에 관한 이야기를 읽고나서 무서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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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동안 시체를 먹고 살아남은 개

 


23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름이 없음 sage 2011/09/20(화) 12:02:56.20 ID:tS6gN/P90 >>321

개를 두고 자살하다니 무책임하네요. 개가 살아 있어서 다행이다. 무엇을 먹고 있었다고 한들.

324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름이 없음 sage 2011/09/20(화) 12:14:24.63 ID:Dg3TRtz10

만약 개가 먹은 것이라면 1개월반 동안, 시체에 붙은 고기조각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먹은건가?


500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름이 없음 sage 2011/9/20(화)  12:25:42.35 ID:dota


개도 주인이 죽으면 괴사한 살은 먹어요. 동물들은 살아있는 살과 죽은 살을 구분할줄 알거든요.

Comments

개차반 똥개와 밥먹는 밥개 그리고,고기를먹는 육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