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겁과 인성을 신강으로 보고 식상,재성, 관살은 신약으로 본다.

신강과 신약 두가지로 나누어보면 식재관이 다 비슷한 면을 가지기도 한다.



재성과 관살은 확실히 신약이고 식상도 기본적으로는 신약으로 보지만

다른 기운과의 조화로 간혹 식상이면서 신강하게 볼 수도 있다.



신강사주와 신약사주로 통들어 2가지로 분류해보자면

비겁과 인성이 닮은 부분이 많고 식재관이 서로 많이 닮았다.



신강사주의 특징은 멘탈이 강하다는 것이다.

그릇이 크고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신강이 잘 짜인 좋은 사주인 경우 큰사업체도 거뜬히 운영하며

아래에 많은 사람들을 거느리고 잘 다룬다.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을 다 품어주고 이끌어 주며 위기에도 강하다.

존재자체가 든든하여 미친존재감으로 산다.



아무리 잘 짜인 사주라도 신강들은 남말을 잘 듣지 않고 고집스러운 면이 있다.

그래서 조직생활에 어울리지 않는다.

남밑에 있지를 못한다.

누구를 챙겨주기보다는 챙겨받는 것에 익숙하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가 움직이고 먼저 행동하기보다는 남을 부리고 시키고

대접받는 편이다.



신강이면서 치우치거나 거친사주는 아주 무례하다.

남을 배려하거나 챙기는것을 못하고 눈치를 전혀 보지 않는다.

자기 마음대로 하고 남말을 듣지 않고 고집스럽다.

상식이라는것이 통하지 않는다.



앞서 언급한적이 있지만 좋은사주는 두루 오행을 균형있게 갖춘 사주라고 했다.

목화토금수의 기운이 사주의 여덟글자에 고루 잘 분포되어있으면서

기본이 신왕하면 그 사주는 아주 힘을 발한다.



하지만 신강이라도 치우친 사주를 가지거나 상태가 좋지 않은 시기가 되면

상식적인 측면에서 이해하기 힘든 무대포이자 무뢰한이 된다.



신약사주는 아주 여리고 착한 사람들이다.

자기자신보다는 사회의 규범과 규칙을 중요시하고 정의롭고

항상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챙기는것을 우선으로 한다.

이 사회를 이끌어가는 대다수의 힘이 재관들에게 있다.



부모에게 효도하고 자식과 배우자에게도 헌신한다.

어떤 자리에 가서도 예의바르게 행동하고 남들을 위해 할것이 무엇인지

먼저 챙긴다.

조직에서 충성하고 위에서 내려오는 지시를 잘 따르고

사회가 돌아가는것에 톱니바퀴의 일원이 되어 열심히 부지런히 산다.



신약에게 제일 중요한것은 인성과 비겁을 가지느냐이다.

기본적으로 신약한 사람에게 인성이 있느냐 없느냐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다.

인성이라는 기운이 가진 참을성, 여유, 느긋함

비겁이라는 기운이 가진 대범함, 거시적 시각등을 갖추어야

자신의 기본 기운과 잘 어우러져 반듯하고 힘있는 삶을 살 수 있다.



신약이지만 잘 짜여진 좋은 사주에 인성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은

조직에서 크게 성공한다.

관직으로 높은자리에 오르기도 하고

대기업의 전문경영인으로 인정받는다.

그리고 스스로를 컨트롤하기 때문에 인품도 훌륭하고 남 배려도 잘 한다.



하지만 신약이 인성을 갖추지 못하고 사주팔자가 모두 신약으로만 갖추어지면

삶이 참으로 팍팍하고 힘겹다.



남과 맞서 당당히 싸워 이겨낼 힘이 없으니 비굴해지고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거짓말을 하고 남을 해치기도 한다.



항상 자신보다는 남의 기분이나 눈치를 보며 살기때문에 스트레스가 많다.

하지만 남들에게 자신의 그런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것을 몹시도 자존심 상해하기 때문에

굉장히 더 센척하고 강한척 하며 눈물도 남들앞에서는 절대 흘리지 않는다.



하지만 혼자서는 한없이 무너지고 특히나 가까운 사람에게는 엄청 의지하고 투정을 부려

상대가 힘들때까지 괴롭힌다.



신강한것이 좋으냐 신약한것이 좋으냐를 흑백논리로 단정짓기는 어려운것 같다.

신강한것이 본인에겐 좋지만 남들에겐 민폐가 될수 있고

신약한것이 남들에겐 두루 좋지만 본인은 너무 힘들고 가까운 사람도 힘들다.



가장 이상적인것은 기운의 균형을 잘 갖추면서 신강한것이지만

신약하면서도 기운의 균형을 잘 갖추면 원만하고 평탄한 삶을 산다.

결국 중요한것은 신강이냐 신약이냐이기보다는 얼마나 잘 갖춘 사주를 가지느냐이다.



자기가 가진 능력, 여건, 환경에 감사하고

그것을 최대한 잘 활용하고 베푸는 삶을 산다면 그 삶이 조금은 더 윤택해질 수 있지 않나

개인적인 소견을 조심히 보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