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의 자살

누나의 자살

G 콜드브류 1 3,922 2021.12.08 12:40

벌써 수십년 전의 일입니다. 나라(奈良)에 있는 유서깊은 집안에 시집을 간 어머니의 친구 누나가 자살을 했습니다.

매우 뛰어난 분이었지만 친정사정으로 대학교까지 다니다가, 중퇴하고 시집을 가게됬습니다. 하지만 그 집의 관습, 고부간의 문제 등, 상당한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엔, 자식을 남기고 칼로 심장을 찔러 죽었다고 합니다.

그 주위에는 매장식의 장례식 스타일이라서, 큰 통 같은 관에 시체를 안치하고 땅에 묻습니다. 관을 묻으려고한 순간, 바람도 전혀 없었고 누군가 손을 댄 것도 아닌데, 구멍 곁에 놓여져 있던 관이, 아무 예고도 없이 갑자기 넘어져 버렸습니다.

뒤집힌 관에서, 누나의 시체가 굴러 나와서 큰일이 났었습니다.

조금 나이 차이가 있지만, 죽은 누나가 귀여워했던 동생이, 순식간에 누나의 시체를 안아서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관에 다시 안치할 때까지 절대로, 시댁 사람에게는 몸을 닿게하지 않았다 합니다.

어떤 까닭이 있음직하다는 생각이드는 이상한 이야기라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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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주검도 결국,한줌 흙(재)으로 사라질 생명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