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이 바뀌면서 방사진 올려봅니다.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를 마치고 돌아온지 2년쯤 되는데 좁은 집 구조에다가 커다란 리클라이너로 인해 최대한 공간을 활용하고 넓게 살아볼려고 갖가지 고민끝에 배치했습니다. 

모자이크 된건 리클라이너와 화장실간 거리가 6.5m나 되다보니 멀어서 왔다가기 귀찮아서 임시적으로 만든 소형 화장실. 제 친구가 이거 보더니 차라리 큰것도 패트병에 싸지 그러냐? 고 하네요. 스피커 위에 아이스팩은 식히려는 용도입니다. 

 셀카봉인데 안써서

 불 켜고 끄는 용도로 쓰고 있네요.

 아이스크림을 너무 좋아하는데 하겐다즈 살 돈은 없어서 56000원에 주고 산 라벨리 아이스크림 4l x 4인데 원래 하겐다즈 사려다가 너무 비싸서 대안으로 샀는데 맛은 크게 차이가 안나는데 훨씬 이득인듯.

 한 4개월 지나야 다 먹을수 있을듯 하네요.

 레이지보이 리클라이너에서 제 시점으로 본 사진. 본인 집에 들렸던 사람 전부 너무 편하고 있을만한건 다 있다고 하네요. 최소한 하루에 3시간 이상은 앉아있으니 확실히 비용만큼하는것 같습니다. 너무 편안해서 일어나기 힘들정도라 너무 게을러지네요. 집안의 모든 생활이 리클라이너 중심으로 돌아가는것 같네요. 제 인생 아이템입니다! 원래 160 하는거 중고로 65에 업어왔는데 이제 리클라이너가 없는 삶은 상상도 하기 싫네요. 아이패드 + 스탠드까지 있으니 거의 모든 행동이 팔, 손가락만 움직여도 될 정도네요. 기존 대형 냉장고가 있는데도 소형 냉장고 사서 간편하게 아이스크림, 음료 꺼내 을으려 했는데 낭비인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청소하고 찍어서 깔끔한 편이네요. 

 원래 티비쪽에 벽을 때려고 했는데 돈이 없어서 커튼으로 가려두기만 했네요. 오래 살지는않을것 같아서 페인트도 안 바르고 가리기만 했습니다. 의자에 벨트를 묶은 이유는 고정하려는 용도입니다. 형광등 위에 검은거 얹어둔것은 안 얹어두면 티비에 반사가 너무 심해지네요.

 바닥은 러그로 깔아서 겨울에 다소 따뜻하게 지냈네요. 집이 난방이 안들어와서 이렇게밖에 안되네요.

 욕실난방기, 온풍기로 온도를 높여서 데우는 용도로 쓰고 있습니다.

 불날것 같은 쿠킹, 클리닝 스탠드. 집이 좁아서 이렇게 안하면 공간이 안남게 되서 어떻게 하면 최대한 공간을 활용할수 있을까 고심하다가 이렇게 됬네요. 밥솥은 반년 이상 안썼고 해밀턴 샌드위치 메이커는 양파만 굽게되네요.

 욕실입니다. 뜨거운 물이 나오는게 너무 오래 걸려서 커피포트로 물을 데우고 있습니다. 위험하긴 한데 소량의 물을 빠르게 데우는데 이것만한게 없네요. 헤어 드라이어도 처음에는 머리만 말리려고 샀는데 스탠드 사게 되고 나서 수건이 있는데도 손도 말리고 비데가 없어서 비데 건조 대용, 얼굴, 발도 말리게 되네요.

 침실입니다. 3M 귀마개 쓰고 자는데 왠만해서는 잘때 소음이 안나네요. 이케아 높낮이 조절 책상은 33만에 샀는데 한 10번 쓰고 그 이후 방치 상태. 역시 집에서는 공부가 안됩니다. 밑에 인형은 솜 넣고 타이즈 입히고 해봤는데도 너무 사용하기 힘들었는데 그냥 의자에 벨트로 고정하는게 훨씬 쉽고 편하네요. 저런거 사지마세요. 돈낭비입니다.

+ 집에 대해 문의하시는데 지어진지 50년이 넘은 터라 열악한데 본인이 월급59만 버는 강제노동자라서 어쩔수 없이 사는거고(대학 졸업하고 나가야죠) 고시원에 한달 살아봤는데 감옥 같아서 못 버티고 여기 있는게 좁은것보다는 나아서 살고있습니다. 집은 친척이 살았는데 더 이상 안살아서 현재 월급으로는 고시원만 살아도 월급의 40%가 나가서 어쩔수 없이 사는겁니다. 

예상질문 Q&A

합법 건축물인가요? 네

지하 or 옥탑방인가요? 아니요

비 새나요? 아니요

쥐 나오나요? 아니요

바퀴벌레 나오나요? 나왔는데 약 뿌리니 안나와요

바람 새나요? 네

난방 되나요? 되는데 석유라서 온열기 + 코타츠

곰팡이 피나요? 아니요

뜨거운 물 나오나요? 안나와서 커피포트 사용

겨울에 샤워는 어떻게 하나요? 인근 구청 이용

가장 불편한것은? 다른건 참거나 대체하거나 임시방편으로 막을수 있는데 지붕이 슬레이트인건 못 참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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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 여친이라고 함

진짜 기괴하다...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