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명리학 남자와 여자

사주명리학 남자와 여자

G DEVA 1 2,860 2021.11.17 16:46

남자와 여자가 결혼해서 살다가 보면 남자와 여자의 위치가 많이 달라지게 된다.

처음에는 대체적으로 여자가 남자의 보호를 받는 모습이고, 여자는 남자에게 지배를 당하는 듯한 관계를 가지게 된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이 관계가 변하게 된다.

아줌마의 파워라는 말이 나올 법 한 것이 미혼 시절에는 연약하고 보호해 주어야 할 것 같던 여자도 결혼을 해서 자녀를 낳고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나다 보면 처녀 시절의 그 모습은 간대 없고 남자보다도 더 강해져서 오히려 남자 위에 굴림을 하기도 하고 남자 없이도 얼마든지 혼자서 살 수 있다고 하기도 한다.



반면에 남자는 당당하던 그 모습은 점점 어디로 가고 세월이 갈 수록 보호해 주던 여자로부터 보호를 받고 눈치를 보는 신세가 되어버린다.

매일 부인의 잔소리를 들어야 하고 제대로 변변하게 대꾸도 못하고, 대꾸를 했다가는 더 골치만 아파지고, 오죽하면 삼식이라는 말까지 나와서 남자들의 기를 꺾어버릴까.

남자는 직장을 다니다가 퇴직을 하면 그 때부터 가장으로서의 역할이 많이 위축되고, 집안에서의 위상도 많이 떨어지게 된다.



여자의 입장에서 남자는 관성이고 관성은 나를 억압하고 제압하는 존재다.

젊은 시절에는 관성의 제압을 당하고 있다가 어느 순간 자녀를 얻게 된다.

자녀는 여자의 입장에서 식상이다. 식상은 관성에게 대적하는 것이고 관성을 제압하기도 하는 것이다.

여자가 자녀를 얻었다는 것은 관성에 대한 저항력, 즉 남자에게 대적할 무기를 얻었다는 것이다.

세월이 가면서 자녀의 수가 늘어나면 늘어나는 대로 관성에게 대적할 무기가 더 많아 지는 것이고, 자녀가 커가면 커 갈 수록 그 무기(식상)의 힘은 더 강해지게 된다.

여자의 입장에서는 자녀는 자기가 생해 주어야 하는 식상이기 때문에 가까이 하게 되지만, 관성에 대항하기 위해서라도 식상(자녀)을 더 가까이 하게 되고 식상을 가까이 할 수록 재성도 강해져서 관성으로 다스리기가 만만치 않은 재성(부인)이 되어 관성(남편)의 입장에서는 위축될 수 밖에 없다.



젊을 때는 남편에게 일방적으로 당하던 여자도 자식이 커가면서 자식이 아버지로부터 엄마를 보호하게 되니 남편은 부인을 마음대로 할 수 없게 되고, 이제는 남편이 부인을 예전처럼 누르지 못하게 되고 그럴 수록 여자는 남편보다 자녀 쪽으로 더욱 가까워지게 된다.

자녀 입장에서는 아버지가 재성이니 자기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대상이고, 엄마는 자기를 먹여 살려주는 인성이니 당연히 아버지보다 엄마를 더 소중하게 대하게 된다.



남자의 입장에서 자녀는 관성이다. 남편이 부인을 관성으로 누르듯이 자녀가 아버지를 관성으로 누르는 것이다.

부인은 식상으로 관성(남편)을 누르려 하고, 자녀는 관성으로 아버지를 누르려 하니 남자는 부인과 자녀의 힘에 눌려 기가 점점 빠지게 되고 나이가 들 수록 남편과 아버지의 자리는 위축되어 가는 것이다.

젊어서는 남편이 부인에게 굴림 하다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부인에게 잔소리도 듣고 눈치도 보아야 하는 입장으로 변해 가게 된다.



사주명리학은 자연의 법칙과 흐름을 따른다.

자연의 법칙과 흐름은 인륜이나 도덕이 없다.

단지 힘의 논리와 작용 반작용이 있을 뿐이고 인연법이다.

자연의 법칙과 인륜이라는 것이 충돌하게 되면 혼란이 일어나게 된다.

자식과 아버지와의 관계, 고부갈등 같은 혼란이 자연의 법칙과 인륜이 충돌하는 모습이다.

Comments

옴메,기 살어!
으메,기 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