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와 음양

사주팔자와 음양

G 젤리 1 4,358 2021.11.09 00:05
음양의 이치

  
천지간 만물을 지배하는 진리 즉 천리(天理)를 말한다. 일음일양(一陰一陽)은 도(道)를 이루고 편음편양(偏陰偏陽)은 병(病)이 된다. 곧 음양을 천지로 하고 일월로 하고 또 내에서는 부모로 하고 남녀로 하고 부부로 한다.

천(天)이 있으므로 지(地)가 있고 태양의 빛을 받아 태음의 월이 빛나는 것처럼 인간도 남녀의 구별이 있고 부모가 교접하여 비로소 사람이 모태에 머무르고 달이 차면 이 세상에 생을 받는다. 고언에 고양불생(孤陽不生), 고음불성(孤陰不成)이라 하였고 편음편양으로는 아무것도 생하지 않음은 당연한 이치이다.

천의 기(氣)는 4계 순환하여 그침이 없고 지는 천의 기(氣)를 받아 만물을 생성화육하는 것, 곧 음양이 협력하여 비로소 천지가 되고 일월이 창성되고 기(氣)가 응집하여 삼라만상을 이루게 된다. 남녀, 음양은 원래 선후의 분별이 있을 리 없다.

옛말에 세상을 슬기롭게 살려면 먼저 천리, 음양의 이치와 천시(天時)를 가릴줄 알아야 한다고 하듯이 시기가 나쁘고 순서가 잘못된 일은 사람의 이목에도 어긋나고 성사될 수도 없는 이치이다.

천리, 음양의 이치를 깊이 알고 또한 그 이에 순종해야 한다. 천명을 모르고 행하여서는 아무 일도 제대로 될리 없으며 설혹 일시적으로는 잘되어 가더라도 오래 견딜수 없어 결국은 실패로 돌아간다는 뜻이 되겠다.

지지는 천의 기(氣)에 따른다. 비는 하늘에서 땅에 떨어져 만물의 생성을 촉진한다. 열기는 상승하고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되 또한 방원(方圓)의 기(器)에도 따른다.

4계는 순환하여 끝이 없고 춘하추동의 시계는 조금의 어긋남이 없다. 4계의 변천은 봄이 지나서 여름이 오고 여름이 지나서 가을이 오는 것처럼 생각되나 봄 중에 이미 하기(夏氣)가 있고 여름은 이미 추기(秋氣)에 통하며 가을은 이미 차게 되어 있다.

사람의 생로병사도 이와 다를 것이 없어서 일견 흐트러짐 가운데도 엄연히 규범이 있고 부족한 것 같으면서 만족하며 구석이 없는 것 같으면서 구석이 있고 어두운 것 같으면서 밝고 물러서는 것 같으면서 나아간다.

천지만상은 모두 이와 같으며 이러한 모든 것을 우주의 안쪽에서 지배하는 것, 이것이 천리이고 진리이다. 사주에서는 이것을 음양의 이치라 한다.

Comments

상대성..서로 대립과 공존 그리고,존재
자연에는 약도있고 독도있고 선도있고 악도있고 길도있고 흉도있고...남녀.낮밤.미추.앞뒤.생사..모든것이 상대적인 관계로 엮어져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