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와 카르마

윤회와 카르마

17 별자리 0 4,851 2020.07.14 23:00

 

다시 태어날 생을 시작함(윤회)에 있어서 영혼은 다음 인생 목적에 부합할 만한 육체를 살피는데 이를 카르마라고 한다.

영혼은 카르마의 빚을 갚을 수 있거나 지난 생에서 문젯거리였던 일들을 다른 각도에서 보고 교훈을 얻기 위해 덜 완전한 육체와 힘든 인생을 스스로 선택할 수가 있다. 

 

거기에서 우리는 앞으로 오는 인생에서 일어날 일, 특히 우리들의 주된 영혼의 동반자가 우리들의 삶 속으로 오는 순간의 어떤 표시와 단서들을 마음에 새긴다. 

 

그리고 영혼은 산모의 자궁 속에 들어 있는 육체에 가서 합치는데 때로는 임신 3개월이 지난 후에 들어가기도 한다. 

 

태아 상태일 때 영혼들은 불멸의 존재인 자신을 아직도 기억하면서 육체적 두뇌작용과 육체적인 자아에 익숙해져 가며, 태어나고 나면 기억에는 망각의 휘장이 내려 덮이고 영혼들은 그들의 불멸성을 인간적인 마음과 합쳐 새로운 개성에 걸맞은 특성의 조합을 이루어낸다.


지금의 마음을 나라고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이번 생에 타고난 육신으로 인해 체질, 두뇌, 개성이 새롭게 정해지므로 마음조차도 사실 영혼의 진아眞我가 아닌 것이다. 

또한 현실세계에서 죄를 보지 아니하고 그 영혼을 볼 때 우리의 영은 무한히 확장되고 그만큼 자유롭게 된다는 진리를 명심해야 한다.


주위의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만남도 끝없는 세월의 벽을 넘어 계속 이어져오는 것이라고 믿는다면 서로에게 더 깊은 애정으로 대할 수 있고, 나를 어렵게 하는 사람도 뭔가 그럴 만한 이유가 있으리라고 믿게 된다면 그 어려움은 한결 가벼워질 수 있다. 

 

어찌 보면 내 삶이란 연극무대에 등장하는 악역들도 미워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모든 게 다 내 영혼의 성찰을 위해 계획된 매트릭스(물질적 세계, 허상)속에 나타난 본디 아름다운 영혼들이다.


마음속에 사랑과 겸손이 자람에 따라 영혼의 성장을 지속해 나간다면 모든 부정적인 카르마의 영향을 극복하고 우주의 근본흐름과 원리인 ‘사랑’의 진동에 스스로를 맞춰감으로써 우리 모두가 신의 생명을 나누어받은 귀중한 존재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태어남을 위한 과정이고, 영원한 이별은 없으며, 모든 부정적 감정과 부정적 사고는 허상임을 깨달아야 한다. 

현실의 모든 고통은 내 영혼이 자라는 데 꼭 필요한 거름이고 은총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하여 윤회의 본질이 혼의 성장을 위한 과정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인생은 불행할 이유가 없어진다. 

예수나 부처도 알고 보면 ‘지구’라는 곳에서 윤회의 고리를 완전히 벗은 인간인 것이다.


윤회의 본질

 

1. 윤회를 통한 환생의 목적은 자유혼의 실천이기 때문에 카르마적인 운명이란 우리가 어쩔 수도 없는 일들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업보와 책임감을 피할 수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우리들 삶에서 어떤 일이 생기든 간에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우리들의 행복이나 불행은 전능한 신이나 영혼의 안내자들이나 환생 선택을 돕는 영들의 배신이나 축복에 의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우리의 운명을 좌우하는 주도자들이다.


2. 환생은 지구로의 모험적인 여행으로 육체적인 불편과 괴로움 그리고 정신적인 시련을 겪는 곳으로, 이겨나갈수록 혼은 성장한다. 

특히 수많은 인생들을 거치면서 두려움으로 인해 생기는 부정적인 모든 감정들을 인내심으로 극복하려는 시도 속에서 성장한다.


3. 비교적 쉬운 인생을 살고자 원해서 대인 관계나 자신의 발전에 기여한 것이 적다면 다음에는 더 어려운 삶을 택하여 환생하게 될 것이고, 비극적이고 괴로운 인생을 택한다면 쉬운 인생에서 배우지 못했던 그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정명正命이 있어 그것을 완수하기 위해서 태어나는 것이다.

 

이번 생에서 가장 최근까지의 윤회를 통해 남아있는 업을 풀어내기 위해 타고난 운명이 있으니 그 ‘정해진 운명’을 완수하기 위해 태어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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