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 갑진일주(甲辰日柱)

사주팔자 갑진일주(甲辰日柱)

G 젤리 1 5,542 2021.10.23 17:33

갑진일생은 일지가 편재에 쇠궁으로 겁재와 인수가 또한 반안에 듭니다.

이는 곧 투기성을 띄는 실업을 암시하고 동업을 하되 그것은 용인의 측면이 강한 것입니다.

겁인의 방신과 식상의 관대, 반안은 자기주장이 강하게 표현되므로 주도권을 쥐게 됩니다.

풍류에 일가견이 있으며 비위가 좋거나 뻔뻔하다는 인상을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갑진일생과는 대립이나 쟁투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수입고로 모친과는 인연이 박한 편입니다.

또 계수 인수는 편재에 묶여 식신으로 합화하므로 학업에 열심이나 도중하차하기 쉽고 공부보다는 교제 활동에 더 관심을 갖게 됩니다.

역경에 분투하는 강직한 기질로 독립심이 강하고 재물을 축적하는 재주가 비상하나 급격한 변화를 겪으며 속성속패하는 일이 많습니다.

편재의 합화는 이익의 지속적인 투자를 뜻합니다.

반안에 든 재는 가급적 형충파의 작용이 일어나지 않는 게 유리합니다.

미토의 입묘운이 가장 두려운데 이때는 글자 그대로 재신이 화개로 동하여 부친의 횡액수가 예견됩니다.

이때 자신도 마찬가지로 입묘되기도 하고, 또 인수 계수 또한 화개에 놓이므로 광범위한 용신입묘의 불행 국면이 도래합니다.

편재는 관대로 좌하여 남명의 처궁에 고독의 별이 들지만 팔자에 기토가 있으면 반안으로 인종돼 유복한 환경과 순탄한 관계를 성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외정으로 인한 갈등 양상은 피하기 어렵겠지요.

여명의 경우 남편은 무능해질 우려가 있습니다.

경금 칠살은 양지로 신금은 화개로 인종되는 까닭입니다.

팔자에 신금이 없으면 남편을 부양하고 시부모에 대한 공양도 잘 하는 장점이 부각됩니다.

어쨌거나 자신이 가정을 꾸려가는 팔자의 유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식은 유덕합니다.

식신은 관대로 상관은 반안으로 인종되기 때문입니다.

 

감진일주는 일간의 쇠지로 쇠지의 특성이 드러나는 일주입니다.

제왕은 장년인 중년시절입니다.

중년이 지나면 노년기에 접어들게 되고 늙으면 천하장사도 몸이 쇠퇴하고 허약해집니다.

육신이 노쇠하는 초로(初老)의 운기를 쇠라 하니 육신이 쇠퇴하면 용솟음치는 의욕과 능동적인 적극성이 사라지고 만사에 보수적이고 피동적이며 소극적입니다.

무엇을 하든 앞장을 서지 않고 한발 물러서게 되니 제왕의 늠름하고 당당했던 기백과는 달리 차분하고 침착하며 온순하고 겸손합니다.

육신은 비록 노쇠하였지만 정신은 건전하고 노련해서 한 몫을 능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독창적이고 능동적인 활동은 할 수 없으나 남이 시키는 것은 무엇이든 노련하고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해성과 참을성이 대단해서 남을 비판하거나 다투지 않습니다.

대립과 반목을 멀리하고 원만하게 화합하는데 앞장섭니다.

주체성도 자존심도 없는 뼈 없는 인생이라고 비아냥거려도 화를 내지 않고 웃어넘기는 호인입니다.

남성이 일지나 월지에 쇠가 있으면 어려서부터 여성적이고 피동적이며 소극적인 사람입니다.

인정이 너무 많아서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니 남의 빚보증을 섰다가 크게 피해를 보고도 또 보증을 부탁하면 차마 뿌리치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진취성이나 경쟁심이 없어서 항상 남에게 뒤 처지지만 조금도 부러워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자리만 지킬 수 있다면 흡족하고 밀려나지 않으면 다행한 것입니다.

정신적으로는 조숙하고 노련하지만 수완과 요령을 부리지 않고 성실하고 정직하며 정성을 다하니 윗사람에게 아첨하고 비위를 맞출 줄을 몰라 출세와는 거리가 멉니다.

수완과 요령을 으뜸으로 하는 약삭빠르고 경쟁이 치열한 현대사회에선 적응하기가 어려운 천성입니다.

여성이 쇠를 타고나면 천부적인 모범주부입니다.

남편이 무슨 짓을 하든지 화를 내지 않고 오직 내조에만 정성을 다하니 남편이 벌지 못해서 생활이 궁색해도 불평불만을 하지 않습니다.

자신은 죽을 먹거나 굶으면서도 남편에게는 꼬박꼬박 밥을 차려줍니다.

남편이 양식이 없느냐고 물으면 없다는 말을 차마 못하고 있는 시늉을 합니다.

그렇다고 오장육부가 없는 바보천치가 아닙니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성품이 착하고 순하며 둥글고 참을성이 많은 것이니 관대와는 대조적입니다.

관대는 유아독존이고 안하무인이며 모나고 성급하며 몰인정한데 반해서 쇠는 호인처럼 온화하고 원만하며 다정하고 헌신적입니다.

만일 관대와 관대가 결혼하면 저마다 유아독존이고 호전적이며 으르렁거리고 싸움을 능사로 할 것이니 화합하고 해로할 수 없습니다.

만일 관대가 쇠와 결합한다면 관대는 쇠의 아량과 관용과 순종과 참을성에 감탄해서 스스로 교화되고 쇠는 관대의 용기와 투지와 적극성과 진취성에 감화되어서 보다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인생이 될 수 있는 동시에 강(剛)과 유(柔)가 중화되어서 화목하게 해로할 것입니다.

남녀의 궁합은 성격의 중화가 으뜸입니다.

그것은 타고난 십이운성을 기본으로 조화시키는 것입니다.

일지나 월지에 쇠가 있는 사람은 어려서부터 적극성과 용기나 과단성이 없으므로 모험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소극적이고 내성적이고 피동적이고 매사에 순응합니다.

그래서 쇠를 타고난 사람은 어려서부터 노인 행세를 하고 생각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이 꼭 노인 티가 납니다.

참을성이 많고 모든 것을 잘 이해하고 소화합니다.

관대는 성을 내고 용서를 못하는데 쇠는 모든 것을 너그럽게 이해하고 용서할 줄 아는 아량과 관용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처신도 모가 나거나 경쟁하는 것은 안하고 노인처럼 매사에 둥글둥글하고 원만합니다.

쇠를 타고난 여자를 배우자로 얻으면 평생 부인 때문에 속 썩는 일이 없고 부인하고 싸울 일이 없습니다.

별의별 짓을 다해도 부인이 화를 내거나 따지거나 비판하는 것이 없습니다.

속으로는 화가 나고 성이 나고 아파도 그냥 꿀꺽꿀꺽 참고 견디는 것입니다.

가장 바람직하고 참하고 착하고 순하며 내조를 잘하는 현모양처를 선택하려면 월지나 일지에 특히 월지에 쇠를 가진 여자를 얻으면 됩니다.

궁합은 성격이 기본입니다.

남자가 관대면 여자는 쇠나 장생이 좋고 여자가 관대면 남자는 쇠나 장생이 찰떡궁합입니다.

공부를 한 사람이 며느리나 사위를 얻을 때 아들이나 딸이 관대면 며느리나 사위는 쇠가 좋고 아들이나 딸이 쇠면 며느리나 사위는 관대나 건록이나 제왕이 좋은 것입니다.

모든 것은 음양입니다.

양은 적극적이고 음은 소극적이니 양과 양이 만나면 못살고 음과 음이 만나도 못사는 것이라 한쪽이 양이면 한쪽은 음이 좋고 한쪽이 음이면 한쪽은 양이 좋은 것입니다.

십이운성을 활용하여 궁합을 보면 실패할 확률이 없습니다.

Comments

음양의 대립과 공존인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