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 간여지동

사주팔자 간여지동

G 별빛 1 4,898 2021.10.10 12:46

간여지동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일지가 비견,겁재인 경우, 배우자와 인연이 박하고.. 건강이 안좋은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더 나아가서 건강과 배우자의 인연, 그리고 성향 등 전반적인 것에 대해서 좀 다루어볼까 합니다.

명리학을 공부할 때는 누군가가 그러하다라고 이야기 했을 때, 비판적인 사고 방식을 꼭 가져야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이유는 의사가 약을 처방할 때 쓰는 약물에 대한 사고 방식과 같다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한 사람을 살리는 데, 엉뚱한 약물을 사용했다가 부작용이 날 바엔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이 낫다 생각이 듭니다.

인터넷을 열어서 살펴보면 간여지동을 좋게 이야기하는 경우를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특징을 말하자면 대부분 이러할 거에요

배우자를 극한다. 배호등과 흉살이 겹치면 아주 나쁘다.
오만방자하고 무례하다. 상대를 제압하려는 속성이 강하다. 토의 간여지동은 초혼이 실패하고, 처의 병치레가 있다.
양일간 즉, 갑인, 병오, 무술, 무진, 경신, 임자일주의 경우 부부해로에 문제가 있다.
독립적 삶을 살아가야한다. 떨어져 지내야 한다.
그리고 웬만한 블로그는 이러고 포스팅이 끝납니다.
그러면 지레겁을 먹게된 독자들은 포스팅을 올린 사람한테 상담의뢰를 하겠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꼭~ 그렇지는 아니하다!" 입니다.

아니라면 그 이유를 밝혀야겠지요.
먼저 부부해로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게요.

먼저, 무술일주 남자와 임자일주 여자가 만나서 결혼했습니다. 이런 경우, 토극수에다가 간여지동이니
부부궁합 안맞으니 당장헤어져라 하겠네요.
지금 누구보다 너무나 재미있게 잘 살고 있습니다.

저 계수, 계해일주 대표적인 간여지동입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 잘 살아요. 아이낳고 행복하게 잘살아가고 있습니다.
또다른 계해일주분이 계신데, 나이도 있으시고, 자식들도 아주 잘 자라서 둘다 결혼시키고,
잘 지내고 계십니다.

이전의 조직에서 팀장이었던 양반.. 경신일주. 잘 살아요^^
그리고 제가 아끼는 후배.. 임자일주 남자이고, 심지어 배우자는 신미일주.
아뿔싸! 배우자궁에 자미원진이 있네요. 잘살아요.. 더 있습니다. 임상은 얼마든지 댈 수 있습니다.
아주 많아요 ^^
앞서 말씀드린 분들은 (저포함) 결혼한지 대부분 5년에서 7년차.. 30년차 부부들입니다. 잘살아요..

잘산다는 의미는 티격태격한 면은 있습니다만, (어느 부부나 다 티격태격하지 않나요^^)
특별하게 건강에 문제가 왔다거나, 싸워서 이혼을 했다거나, 이혼을 준비중이거나, 별거를 한다거나
동침을 안한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잘 살아요..

그럼 간여지동이 아닌 분들의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그 분들은 간여지동이 아니니까 잘 살아야하겠지요.?
부부인연에 벌써 문제가 생기고, 사네마네하는 부부들 많습니다. 어찌 다 설명을 해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결론은.. 간여지동이라해서 잘 못살고, 간여지동이라 해서 잘살고.. 그런 것이 아니라 생각이 들고,
실제 임상에 따른 결과 데이터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가 왜 나왔을까...?

과거로 돌아가봅시다. 과거 수백년전.. 수 많은 명리학자들이 이론을 만들어낼 때, 이슈들을 종합적으로
모아서 분석했겠지요. 그래서 정립한 이론이 분명이 있을 것이고, 그 중에 하나가 간여지동입니다.

과거에 수백년전에 남편과 아내가 서로 부부해로가 엄~~청 좋아서 알콩달콩 살아가는 경우가
얼마나 있었을 까요? 남자들은 나가서 사냥하러가고 낚시하러가고 돈 벌러가고.. 농사일하러가고
새카맣게 그을려서 집에 들어오고, 대화할 시간이 얼마나 있었을 거고 얼마나 지금처럼 정보를 교환하는 일이 자주 있었을 까요..
이를 불만은 삼은 여자들 혹은 남자들이 명리학자들을 찾아가서 불평 불만 털어놓다보면 어느 순간 이러한 이야기들은 점점 이론화가 되어져가겠지요.

비단 과거의 일만이 아닙니다. 현재에도 이런 경우가 많지요.

어디서 어떻게 유래되었는지 왜 그러한 말을 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냥 책에서 그러했으니까,
인터넷에서 유명하신 분이 그러하다니까 그런거랍니다.
음.. 일리는 충분히 있다생각합니다. 어떤 이론이든지 무조건 나쁘고 잘못되었다는 배움의 습관은 옳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차라리 조금 더 논리적으로 설명을 해주었다면 그럴 수도 있다 싶은데.. 이 부분이 좀 안타까워요.





간여지동.. 말그대로 "천간"과 "지지"가 음양이 서로가 같아서 간여지동이라고 합니다.
내가 만일 '수'의 기운인 계수인데, 지지로 해수가 와서 계해일주가 되어 간여지동이 됩니다.

나의 '수'의 기운인데 지지에서 '수'의 기운을 그대로 힘을 받고, 뿌리가 깊으니,
나의 생각 주관이 뚜렷합니다. 생각과 주관이 뚜렷해지니 남의 말을 경청하기보단 나의 생각을 좀 더 주장을 하겠지요. 그렇게 되면 고집이 세다라는 말을 듣게 되고, 고집이 세고 내 주관이 강하니
다른 타인들과 부딪히는 일들이 많을까요? 아니면  잘 타협해서 아무 문제 없는 경우가 많을까요 :)
단연 전자에 가깝겠습니다.

타인에는 여러 부류의 인간관계가 있지요. 그 중에는 바로 나의 배우자도 포함이 되겠습니다.
나의 배우자와 싸움이 있고, 의견을 좁히지 못하면 갈등이 발생하겠지요.
갈등이 발생하고 악순환이 계속되면 결국 안좋은 길을 갈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여러 환경 변수라는 것이 있지요. 배우자가 어떠한 사람인지 분석없이 그저 일주만을 대입하는 경우 당연 오류가 발생이 될것이고, 사회 환경.. 즉, 부부상담클리닉이라든지, 임산부체험, 산통체험, 친구들과의 상담, 특정 정신적 충격, 사건이나 사고로 인한 깨달음, 학문을 통한 마음 수양, 이런 것들은 사주에 나와있지 않아요.

예측을 해보겠지만, 그런 것은 없습니다. 우리나라 유명하신 철학관하시는 분들이나 역술가분들께도 당당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건강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사주에 팔자를 보고 해석을 해도 모자른 판에 배우자궁에 있는 것을 보고 배우자 건강을 알아본다는 것은 거의 신의 영역에 가깝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배우자 분을 통틀어서 우리나라사람 모두 목, 어깨, 허리, 눈, 다리..  안아파본 사람 없을 것이고,
다 아파보지 않나요 :)

결국 남편과 사이가 안좋습니다. 혹은 와이프과 관계가 안좋아요 하면.. 사주 보고
간여지동이네 하는 건데.. 간여지동이 아니라면 또 다른 걸로 대입해서 이래서 안좋아요 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간여지동이 꼭 좋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돌멩이를 돌멩이라하고, 바다를 바다라하고, 책을 책이라하고, 참새를 참새로.. 개구리를 개구리라하듯 간여지동인 사람은 그냥 그 사람 그 자체가 그렇습니다. 문제가 있지도 없지도 않은 그런 상태말입니다.

오히려.. 사주에서 간여지동을 파악하기 보단..
두 사람이 모여서 관계형성을 하여 인간관계.. 즉, 인(仁)이라는 것을 강조했던 공자의 가르침이 더욱 설득력이 있고, 어떻게 관계형성을 하며 살아야할까가 더욱 마음에 와닿는 것 같습니다.
세 사람만 모이면 정치가 시작된다고 하고 하잖아요 =)

부부간의 관계는 2인 3각 달리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마찬가지로 내 옆의 짝궁, 동료, 친구, 모두 그러한 관계에 놓여있다 생각이 듭니다.
나 한사람만 잘해서 달려간다고 빨리 달릴 수 없고, 상대방을 기다려주는 미학과 배려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서로가 그러한 한 마음이 되었을 때 비로소 진정한 인간관계가 되지 않을까요....

Comments

서로 서로 톱니바퀴처럼 얽히고 설킨 인연관계의 흐름인것같습니다.
일주 간여지동 여부와 상관없이,희용신 여부인가가 더욱 중요한듯싶습니다.(일주 간여지동이 기신흉신이라면 해로운 요소일테고 길신희신이라면 필요요소가 되겠지요.)
누구나 언제나 무조건 맹목적이 아닌,천차만별 다양한 경우의 수가있는 명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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