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공양

인신공양

5 きれいな 2 7,288 2021.08.29 20:59

우리 가문은 몇 십대째 내려오는 기도사 가문으로, 옛날에는 마을에 안 좋은 일이 일어나면 제사도 올리고 또 요즘 말로 하면 엑소시즘도 하는 그런 가문이었다.

하지만 그런「미신」을 가업으로 삼은 가문답게, 상당히 안 좋은 풍습이 있었다.

그것은「가문을 책임지는 당주가 죽었을 때, 가문에서 가장 어린 인간을 인신공양 한다」라는 것이었다. 조금이라도 가문의 피가 흐르면 그 대상에 포함된다. 그리고 얼마 전까지 내가 그 대상이었던 것이다.

「혈족의 처음과 끝을 연결함으로서, 영혼이 이승을 떠나지 않고 혈족 안에서 맴돌게 하기 위해」라는 이유.

그래서 옛날에는 당주가 죽으면 가문에서 가장 어린 아이를 죽여 그 두 사체를 큰 관에 함께 넣고 둘의 사체를 훼손하여 관을 피로 가득 채운다. 그리고 뚜껑을 닫고 매장.

물론 현대에 이르러서 살인은 범죄. 때문에 그 대신 7일간 유골과 함께 절에서 같이 지내는 것으로 대체되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그 의식은 아직도 성립하는 모양.

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그 의식을 벌이는 도중이나 7일이 지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기이하게 어린 아이가 죽게 때문에, 나는 내심 우리 가문에서 아이가 절에서 보내는 7일간 무슨 수를 쓰는 것이 아닌가 의심했다.

하지만 그런 잔인한 의식에 불만이 나오지 않을 리 없었고, 한때는 이 의식 자체를 폐지하려고 했지만, 그렇게 하자 불길한 일들이 마구 터져나왔다. 태어날 아이가 유산을 당하거나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 게다가 당주가 될 사람이 연달아서 사고사. 그 외에도 별별 안 좋은 일이 다 일어났다고 하지만 아버지는 가르쳐주지 않았다.

다행히 사촌 여동생이 얼마 전 아이를 낳았기 때문에, 내가 인신공양의 대상으로부터 벗어났다며 아버지가 가르쳐 준 사실.

그 대상으로부터 벗어나는 날까지는 그 사실을 가르쳐주는 것도 금지되어 있기에 말할 수 없었다고 하셨다. 만약, 바로 얼마 전까지 현 당주인 고령의 할아버지가 돌아셨더라면 나도 죽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공포에 떨림이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촌 여동생이 낳은 갓난아기가 너무 가엾다.

Comments

생명을 해치는 잔인하고 엽기적인 인신공양말고,「생물공양」이라는것은 권장할만합니다.
물론,흔치않겠지만 사찰등에서 수행하시는 스님들 혹은 큰스님께 자신이 보살이나 제자 자녀로 인연맺어 봉양하고 시중들며 심지어 잠자리 동침 애인이되어서 육체적 성적으로 봉사하는것이죠.
역사적 인물로는 명기 황진이가 그 예입니다.(서경덕은 유혹하는데 실패했지만,면벽 수행중인 대사(큰스님)는 황진이의 유혹에 넘어가서 함께 동침(생물공양)했다고합니다.)
G 에고 2022.05.23 21:40
예수님믿으면 그런거 다 해결됩니다 예수님이 이세상을 창조한 제일 강한 신이기때문입니다 기도하셔서 집안을 치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