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님은 퇴사하고 백조로 오랫동안 살아왔음

친구가 이렇게 살면 안된다고 이름 잘짓는곳 있다길래 따라가서 별 생각없이 이름 지었어

주역성명학이라고 하던데 이름 짓는사람이 나한테 그러는거야

주역이라는 게 있는데 택풍대과를 넣으면 일복이 많고 승진하거나 좋은 남편을 만나는 운이고...

화수미제를 넣으면 매우 부지런하게 사는 운이래

한글이름 한자이름 각각 주역이 3개씩 들어가는데 기억나는건 저거뿐이야

그래서 택풍대과로 한다고 하고 개명했어 2년정도 지났나?

친구가 쇼핑몰 홈페이지 만들어줘서 

좀 해보니 큰 돈은 안되도 직장인 월급 반정도는 되더라 그래서 이거 하고있는데

옛날에 잠깐 다니던 직장에서 요즘 일없으면 다시오라고 전화가 왔어 

사실 퇴사한거 좀 후회했거든 그래서 얼른 간다고 하고 회사 다시 다녔지

세달일했는데 주임 퇴사해서 내가 승진하고 또 몇년 하다보니 대리담 ㅋㅋㅋㅋㅋ

그리고 회사에서 과장이랑 눈맞아서 지금 상견례중임 ㅋㅋㅋㅋㅋ

이쯤되니까 우연같기도 하고 진짜같기도 하고 사람이 정말 이름따라가나?

좀 놀랍더라 

니네는 주역성명학으로 이름 지으면 뭐뭐 있는지 자세히 물어보고해 좀 잘맞는것 같아

여기 게시판 보니까 주역성명학 글 있길래 생각나서 적어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