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 오월(午月) 생(生)의 특징

사주팔자 오월(午月) 생(生)의 특징

8 너나들이 0 4,200 2021.08.15 09:26

오(午)월은 양은 한 것 팽창해있고, 음은 가장 축소된

양과 음이 극단적으로 존재하는 때이다.

그러나 달과 같이 만물은 차면 기우는 법.

그 속은 곧 음으로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압력 밥솥에 물이 끓어 올라 수증기가 꽉 차있는 상태.

그래서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상태.

불을 끄기 직전이다.



그래서 오월생은 겉과 속이 다를 수 있다.

(나쁜 의미가 아님)

밝고 명랑하게 여러 사람과 두루 어울리며

외향적으로 사회생활을 하지만 집에 들어가면

조용히 혼자 있고 싶고, 심지어는

아예 전화기를 꺼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오(午)월의 자연을 보자

식물들은 봄에 앞 다투어 내어 논

새순이 서로 경쟁하듯 자라며

봄에 태어난 새끼는 모유만으로는 감당이 안 되어

어미들은 치열하게 사냥을 해야 한다.

식물이든, 동물이든 제 빛깔이 한창 무르익어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때이다.

이렇게 절정에 이른 상태가 오월이다.

그래서 현실, 물질, 밝고, 번화, 세속, 번잡, 화려함을 의미한다.



그럼 이러한 때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곧 불꽃처럼 터지기 직전인 양을 잡아 놓기 위해서

경쟁에 지친 생명들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물이다.



오월에는 임(壬)수가 가장 필요하다.

물론 계수나 지지에 해수가 와도 좋고,

아쉽지만 자수라도 있으면 좋다.



오월에 화가 나오면

더운데 또, 불을 피웠으니 지나친 것이다.

그래서 허세, 허영이 되기 쉬우며

‘다 알고 있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노력을 안 하고 안주하기 쉽다.

그러나 시지가 술~인시면 화도 잘 쓰인다.

또, 금, 수가 함께 있으면 더욱 크게 쓰인다.



오월에 금은 큰 재주를 의미한다.

다만 수가 없으면 욕심이 많고 지나치게 약고

잔머리만 쓰는 사람이 될 수 있으며

화까지 있으면 지나치게 물질적으로 되기 쉽다.



오월의 토는 답답한 고집쟁이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금, 목이 함께 있으면 좋다.



오월에 술~인시에 태어나면

천간에 세 가지 오행만 있어도 중상은 된다.

그러나 묘~신시 사이는 수가 꼭 필요하다.



주변에 오 월생이 있으면 혼자서 조용히 쉬는

시간을 갖도록 배려해 주면 좋다.

내가 오 월생이면 명상 등 ‘멍’하고 있는

브레이크타임을 꼭 갖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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