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 진월(辰月) 생(生)의 특징

사주팔자 진월(辰月) 생(生)의 특징

8 너나들이 0 4,623 2021.08.14 11:34

진월은 청명부터며 보통 양력 4월 5일부터이다.

인, 묘, 진을 봄이라 하지만

실상은 진월은 되야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다.

온통 봄이 가득하며

본격적으로 농사를 시작한다.



진월이 끝날 무렵인 5월 초가 되면

남향 사무실에서는 에어컨을 켜기도 한다.

묘월과 다르게 안, 밖이 모두 양기로 가득하다.



진월을 상징하는 동물은 용이다.

12 동물 중 유일하게 상상의 동물이다.

가장 거대하며, 화려하다. 그래서 임금을 상징한다.

또, 날씨를 주관할 만큼 신묘하고 특별한 재주를

가진 동물이기도 하다.





진월은 꽃망울이 한없이 부풀어 올라 터지는 것처럼

양기가 한 것 부풀어 올라 터지기 직전의 모습이다.

어디 꽃뿐이라, 앵두 매실, 보리의 씨방도 부풀어

오르고, 살랑거리는 바람과 따사로운 햇살과

화려한 꽃들은 보기만 해도 가슴이 부푼다.



이처럼 한없이 부풀며 용처럼 비상을 꿈꾸니

수, 금의 조화 없이 화만 보면  허황할 수 있다.

좋게 보면 꿈이 크고, 표현이 화려한 것이고

나쁘게 보면 허풍과 과장이 심한 것이다.

수가 없이 화, 금만 있으면

꿈과 욕심이 가득해 인생을 지나치게 열심히 살아

오히려 부작용이 있다.

슬픔도 기쁨도 좀 과하게 표현하는 사람을 보면

수, 금 없이 천간에 화를 띄운 진월생이 많다.



진월은 약간의 조건만 맞아도 다 가진 것처럼

여유를 즐기려 하니 게을러질 수도 있다.

그래서 분발심을 가질 수 있도록 목이 필요하다.

특히 토가 많을 경우 목은 꼭 필요하다.



화 없이 수만 있으면 스스로 무엇을 이루려 하지

않으나, 타인의 덕을 보니 어찌 보면 편한 팔자이다.



오행이 고르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야 좋은 건

당연하지만 묘월에는 화가 가장 중요한데

진월에는 화가 없어도 크게 지장이 없다.



식물은 이 무렵 새싹을 내고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그냥 두면 웃자라 멀대같이 키만 크고, 가지가 약해져

픽픽 쓰러져 수형이 이쁘게 잡히질 않는다.

그래서 순지르기, 가지치기를 해준다.

과실수도 튼실한 열매를 위해 꽃솎아내기를 해준다.



즉, 외양만 부풀리는 진월에 금(가위)을 대주어야

내실을 갖추며 튼튼하게 자라는 것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