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대만에서 일어난 최악의 여고생 살인 사건

[공포] 대만에서 일어난 최악의 여고생 살인 사건

21 FIRE 0 7,201 2020.07.08 00:09

 

 


1997년 대만에서는 최악의 범죄가 발생한다. 일명 ‘대만판 여고생 콘크리트 살인사건’이다. 

1980년생인 ‘바이샤오옌’은 대만의 배우 겸 가수인 '바이빙빙'의 외동딸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거인의 별 등으로 유명한 일본 만화 스토리 작가 '카지와라 잇키'다. 

바이빙빙은 카지와라 잇키의 폭력과 바람기를 견디다 못해 이혼했다. 그녀는 임신한 상태에서 대만으로 귀국했고, 바이샤오옌을 출산한 뒤 자신의 성을 붙여 키웠다. 바이샤오옌은 대만의 명배우인 어머니 덕에 TV에도 자주 모습을 보였다. 

바이빙빙은 딸을 유명인의 자녀로 키우기보단 그냥 일반인처럼 키웠다. 

1997년 4월14일 바이샤오옌은 평소처럼 학교로 등교하는 도중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범인들은 바이샤오옌을 납치하자마자 폭행한 후 윤간했고, 심지어 새끼손가락을 절단하기까지 했다. 

이들은 바이샤오옌의 반나체 사진과 절단한 새끼손가락, 그리고 바이샤오옌이 직접 쓴 메시지를 어머니인 바이빙빙에게 보내, 500만 달러(약 50억원)를 몸값으로 요구했다. 

바이빙빙은 돈을 마련해 범인들에게 건네주고 딸을 되찾으려 했다. 하지만 경찰측 누군가가 바이빙빙의 딸이 납치됐다는 정보를 언론에 흘리는 바람에, 몸값을 건네주기로 한 장소에 기자들이 먼저 진을 치고 있었고, 범인들은 몸값 받는 걸 포기하고 아지트로 돌아왔다.



바이샤오옌은 몸값만 받으면 풀려날 걸로 기대했다. 하지만 범인들이 몸값을 받는 데 실패하고 돌아오자 울부짖었다. 
범인들은 이런 바이샤오옌을 다시 윤간하고 집단 구타한 끝에 결국 잔혹하게 살해했다. 

이들은 시신의 손발을 묶어서 타이페이의 하수도에 버렸다. 4월25일 경찰이 범인들의 아지트를 급습해 4명을 체포했다. 그러나 주범격인 3명은 극적으로 도피한다. 3일 후인 4월28일, 바이샤오옌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의 상태는 너무 처참했다. 발견자는 처음에 사람이 아닌 돼지의 사체로 생각했을 정도였다. 

법의관의 부검 결과, 직접적인 사인은 질식사였다. 그러나 심한 구타로 간장이 파열되고 복강은 과다출혈로 부풀어 오른 데다, 늑골도 대부분 부러져 있었다. 얼마나 쥐어뜯었는지 머리카락이 별로 남아있지 않았고, 두 눈은 도려낸 데다 목이 졸려 죽는 과정에서 밖으로 튀어나온 것으로 보이는 혀도 잘려 있었다. 

귀에는 폭죽을 집어넣어 그 폭발 때문인 듯 고막이 파열돼 있었고, 몸 안에는 두 개의 쇠파이프가 박혀 있었으며, 못도 무려 48개나 나왔다. 그녀의 시신을 검시한 법의관은 "법의관 생활을 오래 했지만, 이토록 끔찍한 시체는 처음 봤다"고 했을 정도다.



이렇게 참혹하게 죽은 시신이었기 때문에, 바이샤오옌의 장례식은 가발을 씌우고 생전의 얼굴을 본뜬 가면을 붙이고 치를 수밖에 없었다. 

대만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자, 당시 리덩후이 총통은 "범인이 저항하면 발포해 사살하라"고 명령했다. 8월18일 범인 세 명과 경관 800명이 타이페이 시내 한복판에서 총격전을 벌였고, 경관 두 명이 목숨을 잃었다. 범인 중 한 명은 6발의 총탄을 맞고 견디다 못해 자살했다. 

10월23일, 다른 한 주범이 타이페이 정형외과에 난입해 "자신의 얼굴을 성형하라"고 강요했다. 정형외과 의사가 협박을 받아 수술을 마치고 나자 "내 얼굴을 봤으니 죽어줘야겠다"면서 의사 부부를 살해하고, 간호사는 강간한 뒤에 살해했다. 그러나 11월17일에 다시 경찰에 발각됐고, 이 범인도 자살을 선택했다. 

마지막 남은 범인은 도주를 계속하다가, 11월18일 주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사관의 주재무관 관저에 침입해 5명의 인질을 잡고 인질극을 벌였다. 

그러나 민진당의 셰창팅이 범인을 설득해 보겠다고 나서 직접 교섭한 끝에 결국 투항해 체포된다. 

이후 재판에 넘겨진 범인은 1998년 1월22일 5건의 유괴, 강도, 살인에 대해 모두 사형, 다른 폭행 사건 등으로 징역 59년 6월형을 선고받았고, 이듬해인 1999년 10월6일 사건 발생 2년 반 만에 사형이 집행됐다.


읽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끼칠 정도의 사건인데 한 짓에 비해 너무 편하게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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