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 정화와 계수의 충 작용

사주팔자 정화와 계수의 충 작용

G 룰루랄라 0 4,822 2021.07.03 20:35

사주원국에서 정화와 계수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 자체는 문화와 문명의 근본을 모두 중시하겠다는 것과 같다 생각이 듭니다. 계수는 사람과 자연에 조금 더 친숙하고 익숙한 형태의 근본이라면, 정화는 사물과 인위적인 것에 좀 더 연관성을 둘 수 있어요.

계수는 사람/자연에 연관성을 둠과 동시에 정화라는 사물과 인공적인 것을 향해 가는 것이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시간이 흐른다"는 것도 알고 있고, 그로인해 "자연적 법칙"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계수는 사람/자연의 근본임과 동시에 사물/인공의 근본으로 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충이 있다면, 상호 대립의 관계를 떠올릴 수 있지만, 보완적 관계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계충이 있다면, 자신만의 생각, 가치관에 대한 사실적 묘사이고, 이론과 실습이 함께 필요한 것이 됩니다. 전혀 다른 분야와 영역이 만나는 것인데, 명리학과 어플의 만남, 즉.. 융합적 산업도 이에 해당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소 어색하죠. 서로 다른 가치관이 하나를 만들려고 하다보니, 계수가 생각하는 모습을 정화가 온전히 가시화가 참 어렵습니다. 가치관이 서로 다른 형태이어서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가 낮과 밤이 바뀌어버리는 형태가 되어 정신적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고, 밤에 잠을 잘 못 자기도 합니다.

천간의 계수만 있는데, 운에서 정화가 오는 경우라면 이론중심에서 실무중심으로 옮겨가고자 하는 것이고, 무형계발에서 유형개발로 가는 것이 됩니다. 타고난 건 문과이지만, 이과로 가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천간의 충은 뭔가 깨졌다, 비워졌다, 갈등이다라는 것으로 보기보단 상호보완과 대립이 함께 있다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사진이나 그림 전시회가서 뭘 찍었고(그렸고), 구도를 어떻게 잡았고, 보여지는 색깔은 무엇인지 알 수 있지만, 사진 속에는 분명 작가의 의도와 생각, 가치관, 철학이 담겨져 있음을 알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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