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화 오행이 너무 많을 때 나타나는 특징

사주 화 오행이 너무 많을 때 나타나는 특징

32 황금상자 0 5,562 2020.07.06 19:16

 

화火의 기운이 너무 지나치면 첫째, 정열적인 화기火氣가 일관성 있게 나타나지 못하고 매우 성급하고 불같아서 감정이나 기분을 잘 숨기지 못하거나 잠시도 참지 못하고 욱하며 폭발하는 기질이 있으며 결국 얼굴, 말, 행동에 좋고 싫음이 쉽게 드러나 손해를 보기도 한다. 

 

자신의 자존심을 다치게 하거나 하고 싶은 일이 막히면 앞뒤 가리지 않고 행동하고 표현하는 다혈질로 변해 타인을 무시하거나 자신을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작은 일에도 쉽게 화를 잘 내거나 오히려 무례하게 행동하게 되는데, 의견 대립 시 감정이 격화되면 논쟁이나 싸움에 잘 휘말리게 되고 그 자리에서 당장 사생결단식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중요한 건 본인은 예의를 잘 지키고 있고 예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주변 사람은 전혀 그렇게 생각 안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화가 나다’, ‘화가 치밀다’, ‘내 심장이 터질 지경이다’, 라는 말은 모두 화火의 기운(심장, 소장)에 문제가 생겨서 마음의 불길에 휩싸인다는 뜻으로, ‘속에 천불’이 날 정도로 심해지면 울화나 분노가 최고조에 이르러 결국 폭발하게 된다.

 

또한 ‘홧김에 불을 지르다’, ‘홧김에 서방질(화냥질)한다’ 에서의 ‘홧김’도 울분을 참지 못하여 차마 못할 짓을 저지른다는 의미로 모두 화기火氣의 지나친 폭발력을 표현한 말이다. 

 

우리 조상들이 예절이 없는 사람을 왜 ‘염통머리가 없다’고 하는지와 ‘염장지르다’와 ‘지랄 염병하고 있네’ 라는 말 속에 염통이 들어가는 이유는 이 책에서 말하는 음양오행陰陽五行의 기본적인 속성을 모르면 결코 해석이 불가능하다.


둘째, 마음먹은 일은 무엇이든지 열정적으로 달려드는 화火의 기운이 너무 지나치면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며 나서기를 좋아하고 사소한 것까지 목숨을 걸지만, 쉽게 타는 불이 잘 꺼지듯 금방 타올랐다 금방 꺼지듯이 끝마무리가 약하거나 일을 벌인 후 곧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즉, 시작한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서 일을 수습하고 마무리하기까지 끈기가 부족한 것이 단점이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화火가 극하는 금金의 기운과 화火를 극하는 수水의 기운이 약해지기 때문에 금金의 장부인 폐, 대장이 약하므로 맺고 끊는 것을 잘 못하거나 생활이 규칙적이지 못하고 중요한 상황에서 의리가 없는 행동을 나타낼 수 있고, 수水의 장부인 신장, 방광이 약하므로 침착한 자세나 차분함, 끈기가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이 흠이다.


폭발적인 에너지가 지나지면 자칫 말이 많아지게 되어 하지 말아야 할 말도 나와서 실수를 자주 할 수 있고, 결과는 고려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일을 추진하는 경향이 있다. 

 

오랫동안 사주명리학을 공부하면서 화火의 기운이 지나친 사람들의 이야기나 강의를 들어보면 미래에 대해서 너무 환상적인 전망을 하는 등, 비현실적인 내용에 가까운 이야기를 하는 경우를 한번 씩 보는데, 이것은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원리로 볼 때 화火의 기운이 지나치면 내부의 기운까지 모두 다 발산하므로 외형만 화려할 뿐 내실은 공허하다는 내용과 연결된다.


셋째, 심신의 조화가 깨어져 화火의 기운(심장, 소장)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때 무의식적으로 반말을 쓰거나 교만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이런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 다른 사람과 말할 때 존칭의 어미를 빼먹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며 나이의 상하에 관계없이 상대편에게 반말을 쓰는 경우도 많다. 중요한 것은 자신은 이렇게 남의 말꼬리를 자르며 반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인체에서 혀는 화火의 기운(심장, 소장)과 연결되어 있어, 심장이 나빠지게 되면 혀가 짧거나 부자연스러워 발음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화火의 기운인 독한 술을 과도하게 먹었을 때는 평소에 아무리 발음이 좋은 사람도 결국 혀가 꼬이거나 발음이 잘 안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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