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 궁합과 자존감

사주팔자 궁합과 자존감

G 너나들이 0 3,953 2021.06.24 04:22

한참 인기가 높았던 임영웅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우연히 들으며 그가 왜

그렇게 인기가 있는지 깨달았네요.

노래의 감성을 너무 잘 전달하더군요.

그 가사처럼 다정한 노부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좋은 궁합으로 만나면 가능할까요?




남녀가 끌리는 것은 서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남 , 녀’ 라는 기본적 다름 외에도

성격, 취미 등이 서로 비슷한 사람보다는

차이가 많은 사람에게 끌리는 것이 유전적 다양성을 위한

본능이란 것이 많은 심리학자, 인류학자들의 의견입니다.



자연의 이치를 연구하여 자연의 순환에 바탕을 둔

명리학도 이와 같습니다.

음의 성질이 많은 사람은 양의 성질이 많은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궁합 역시 없는 것을 채워주는 궁합이 좋습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점에 이끌려 만나 결혼하지만

결국 이 다른 점 ‘성격 차이’로 싸우고 이혼을 합니다.




흔히 ‘결혼은 1+1= 1이 되는 것’이라 합니다.

이 말은 서로 ‘나의 1/2는 버려야 된다.’

는 뜻이기도 합니다.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는 게 자연의 이치입니다.

열매를 얻으려면 꽃이 져야 하고.

자식이 장성하려면 부모의 희생을 바탕으로 하고

부부가 한마음, 한 뜻이 되려면 내 안에 나를 비워야

합니다. 혼자일 때의 생활 습관, 식성, 취미.....

모든 것을 그대로 유지하고는

절대 좋은 부부가 될 수는 없습니다.




좋은 결혼 상대는 기쁜 마음으로 나의 반을 버릴 수 있는

사람입니다. 단점은 물론이요,

장점도 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간혹, 이런 말을 합니다.

"내 유일한 낭비가 담뱃값인데....

이 정도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허용해 주어야..."

(담뱃값에 게임, 향수, 여행 등 다른 단어를 넣어보세요.

또, 단점이 취미가 아닌 가족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사소한 것 하나하나 양보하다 보면 뭐가 남나요?

그 모든 것을 버려도

함께하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자 즐거움이 돼야 합니다.

함께하는 행복을 위해 다른 것들은 기꺼이 버려야 합니다.

그 버림이, 비움이 행복하면 그게 사랑하는 것이고

결혼할 준비가 된 것입니다.




문제는 결혼하면 더 많은 것을 양보해야 하고

그 양보가 늘 행복하지만은 않다는 데 있죠.

날씬한 몸을 얻기 위해서는 먹는 즐거움을 버려야 하고

멋진 근육을 얻기 위해서는 근육이 찢어지는 고통을
참아야 하고,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수면의 안락함은

버려야 하며, 투기는 쉽게 돈을 버는 것 같아도,

한순간에 재산을 날릴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결혼 생활도 이와 같아

고통을 감수하고 인내할 때만

노랫말 속 멋진 노부부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짐작이 가시죠!

자신을 기꺼이 버릴 수 있는 사람,

기분 좋게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자존감이 높은 사람입니다.

자존감이 높으면 상대의 비난이나 지적도 기꺼이 수용해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목표를 위해 희생하며 인내할 수

있습니다. (- 이 부분이 더 궁금하시면 댓글 주시면

다음 글감으로 써보지요)




사주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을 구분할 수 있을까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오행이 고르게있어 한난조습이 잘 균형잡힌 사주입니다

공망의 작용이 크지 않은 사주입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고르게 갖추고 제자리에 있는 사주는

1%도 안 됩니다.

또, 한난조습은 초보자나 음양오행을 깊이 이해하지 못한

사람은 쉽게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면


丑戌午寅

- 이런 지지를 보며 화국이라 사주가 덥다고 해석하면

안 됩니다.

오월은 양력 6월, 아직 삼복이 시작되기 전이며

하루 중 가장 추운 시간이 축~인시입니다.

더군다나 술이 화기를 조절하며 순대운의 경우 대운

역시 금, 수로 흐릅니다.

그러니 나름 균형이 잡혀있는 삶을 살 게 됩니다.




巳酉申未

사유 반합, 신까지 있으니 금기가 상당히 강해 보이죠?

하지만 신월은 7월 삼복더위, 사시면 아침 11시 전후죠.

한창 더울 때입니다.

이 열기에 금이 강할까요?

저 사주는 금화가 잘 조화가 된 사주입니다.

다만 수가 부족한 문제가 있겠지요.




이렇게 무언가 하나는 결핍되고, 부족한게 보통 사람입니다

나 자신 또한 그러하고요.

그러니 완벽한 사람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합니다.




그럼 어떤 사람과 결혼해야 할까요?


우선 나의 부족함, 단점, 약점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보완해야 할인지도 알아야 하고요.

상대에게 그것을 노출하고 도움을 구할만한

자존감은 키워야 합니다.




그런 후에

상대의 부족함이 무엇인지 알고, 그 부족함은 물론이요,

그로 인한 생기는 모든 문제를 예상해 보고

그 문제를 기꺼이 감수할 각오가 되어야 합니다.



오래 전 시의 한구절을 인용해 봅니다.

"둘이 만나 서는 게 아니라

홀로 선 둘이가 만나는 것"



 

부록!

사주를 안 보고도 자존감이 높은 사람을 구분할 수

있는 팁을 드립니다~~~!



상대의 단점을 꼬집어 꺼내어 놀려보세요~

웃으면서 받아주거나,

정색하고 기분 나쁨을 표현했지만

예의 바르고, 사과했을 때 곧 잊으면

자존감이 높은 편입니다.




낮은 사람은

즉각 화를 내 거나

겉으로 웃어도 뒤에 가서 복수 할 수 있죠.




물론 뺨 맞을 각오는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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