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재라 돈이 없어!

무관이라 취업이 안 돼!

무인성이라 인복이 없어!


혹시 이런 생각으로 비관하고 계신가요?




올해 초 상담했던 사연입니다.

공무원 시험도 벌써 몇 차례 실패하여 낙담하고

아예 다른 길로 갈까 고민하는 중이었죠.

사주가 식신격에 무관사주였는데

지장간은 커녕 대운까지도 관이 없었어요.

게다가 수가 가득한 사주였어요.

이런 경우 식모, 물장사 등으로 잘못 풀기가 쉬워요.

그렇지는 않더라도 공무원이라니....   

 

그런데 상담하시는 분이 꽤 구체적으로 지원하는 곳을

말씀해 주셨어요.

공직도 여러 가지가 있죠.

크게 군, 검, 경, 행정, 기술. 소방, 이렇게 알려진 것들 외에도

상당히 종류가 많더라고요.




그 지원하는 곳과 사주를 가만히 맞춰보니

뭔가 느낌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대운과 세운, 시험 보는 시기의 월운까지

봤더니 작지만, 희망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도전해보길 권했습니다.

사주를 보고 부족한 점을 보완할 방법도

알려주고요.

    

그런데

얼마전 합격 소식을 알려온 메일을 받았습니다.

어찌나 기쁘던지, 정말 좋은 선물이 되었습니다.   

 

사실 나이가 꽤 있어서 진로 문제는

정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어 오래 고민하고

답을 주었는데,

결과가 좋아서 정말 기뻤답니다.



사주에서 무관, 무재 같은 육친의 용어에만

신경 쓰면 잘못된 판단을 하기 쉽습니다.

더군다나 공부가 깊지 않은 분들이

만세력에 나오는 풀이로

난 무관이라 남편 복이 없어

이런 판단을 하면 절대 안 됩니다.

    

무관 상관격 5급 공무원도 있고요.

무인성 박사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관이면 공무원이 되어도 그 인연이 길지 않아

좋은 결과가 없거든요.

그래서 저를 못 믿고 “어디 너 한번 맞춰봐라~” 하는 식으로

상담했다면 저 역시 공무원은 인연이 아니니 다른 길을

찾자고 했을 겁니다.

   

그런데 하는 일의 성격과 보직에 따라

그것 사주에 맞으면 당연히 인연이 길게 이어집니다.

요즘 공무원은 워낙 종류도 많고

하는 일도 옛날처럼 권력기관이라기 보다는

민원업무 처리하는 서비스업 비슷하게 되가고 있어서

옛날 방식으로만 풀면 안 되더라고요.

   

이 경우는 제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내담자가 자신의 모든 정보를 솔직하게 오픈했기

때문에 정확한 감명이 가능했어요.

    

모든 상담이 그렇듯이

사주 상담도 문젯거리에 대해서는 정보를 많이 제공할수록

적중률이 높아집니다.

   

하나의 사건으로 두 가지 이야길 하려니

글이 꼬이네요.

결론만 말씀드리면



* 무관이라도 공직자가 될 수 있고

무재라도 부자 될 수 있으니 단식판단은 안 된다.

* 상담자를 믿고 상담주제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오픈하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