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주팔자를 왜 알아야 할까요?

우리가 사주팔자를 왜 알아야 할까요?

G 직녀 1 5,701 2021.05.08 21:08

혹자는 “사주 같은 것은 안 믿어!”

“운명? 그런게 어딨어!”

“운명은 내가 만드는 거야”이런 말들을 합니다.



하지만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이 염천 폭염을 어찌 해볼 도리 없이

고대로 버텨내야만 하죠.

피해보겠다고 만든 에어컨 등 각종 제품이

오히려 더 덥게 만드는 것처럼

인간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게 있기는 할까요?



어차피 운명대로 될 것인데

사주는 왜 보고, 노력은 왜 하냐고요?

시험에 합격할 운이면 잠만 자도 합격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여름이 되면 더워야 하고

겨울이면 추워야 하는 것처럼

우리 삶에도 여름과 겨울이 있습니다.


여름과 겨울은 우리 마음대로 바꿀 수 없지만

여름에는 시원한 부채를

겨울에는 따뜻한 옷을 입는 것처럼

조금은 쉽게 감당할 수 있지요.



운명은 피하거나 극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래전에 윈드서핑을 꽤 즐겼습니다.

무동력으로 시속 70km의 속도도 낼 수 있습니다.

얇은 나무판과 돛만으로 그 속도와 바람을

온몸으로 맞는 쾌감은 엄청난 중독성이 있죠.

그런데 순풍으로 잘 가다가도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오려면

바람이 바뀌지 않는 한 역풍이죠.

이 역풍을 거슬러 오지 않으면 망망대해로 떠내려 갑니다.

그런데도 서퍼들은 용케 출발했던 자리로 되돌아 오죠.



기술은 바람을 맞서는게 아니라

돛을 열어 바람을 흘려 보내는 겁니다.

물론 속도는 순풍 때보다 느리고, 기술도 필요하고

집중력과 힘도 더 필요합니다.

그렇게 어렵진 않아요,

초보자들도 출발했던 곳에서 조금 떨어지긴해도

그럭저럭 목표한 곳에 멀지 않은 곳으로 오거든요.

하지만 잠깐 한눈이라도 팔면 순풍에도 의도치 않은 곳으로

순식간에 떠내려갑니다.

 


TV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파도타기도 마찬가지죠.

파도에 맞서는 것이 아니라

파도가 올라가면 올라가고, 내려가면 같이 내려가며

글자 그대로 파도를 타며 그 높낮이를 즐기는 겁니다.




서핑 경기를 하면

순풍도 있고, 역풍도 있습니다.

경기 내내 순풍도, 역풍도 없고 비스듬한 방향으로만

바람이 불 때도 있고요.

인생도 똑 같습니다.


운명은 인간의 힘으로 바꾸지 못합니다.

오히려 파도에 맞서면, 바람에 맞서면

균형을 잃고, 물에 빠져 버립니다.

바람과 물의 흐름을 잘 읽고, 돛의 방향을 설정하는게

실력있는 서퍼입니다




내 인생의

바람이, 파도가 어떻게 부는지 미리 흐름을 읽고

돛의 방향을 바꾸고, 파도가 낮으면 낮은데로

높으면 높은데로 그 상황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게으름 부리고, 적당한 기술이 없다면

퐁당!!!




사주는

인생의 바람과 파도가 어떻게 부는 알려주는 것이고

여러분은 그 바람을 탈 수 있는

기술과 힘을 미리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그게 사주를 보는 목적입니다.

Comments

G 헤에 2021.05.09 18:30
사주팔자가 정확한게 못나가는 사람들은 사주팔자도 다들 별로더라구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