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할까 망설이는 분들에게

무엇을 할까 망설이는 분들에게

G 너나들이 1 5,313 2021.04.28 16:49

얼마전 20대 후반의 아가씨가 상담을 해왔습니다.

여러 가지 고민꺼리가 있었으나

그중에 하나가 결혼을 할까, 취업을 할까 였습니다.

개인적인 답변을 해줄 수도 있지만

이 사이트에 많은 회원들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을 알기에

공개적인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또래의 자식이 있고, 같은 여자로, 엄마로, 아내로, 직장인으로 살아 온 세월이 있기에

꼭 해주고 싶은 말들이 있었습니다.

엄마의 잔소리와 같을 수도 있겠지만 한번쯤 읽고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사람들은 때가 되면 부모를 떠나 독립을 하고,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습니다.

이게 동서양을 불문하고 지난 수천년간 이어온 인간 삶의 양식입니다.

그런데 이건 비단 인간 뿐 아니라 동물도 똑 같습니다.

왜냐면 이러한 양식이 종의 생존과 번성에 가장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동물과 같은 먹고 살아남는 생존의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한 시대입니다.

유사 이레 최초로....




때문에 동물과 같은 패턴을 벗어나고, 인류 역사의 패턴에서도 벗어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세상은 너무나 빨리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패러다임으로는 생존의 위협을 받을 지경입니다.

앞으로 20년 쯤 후에는 현재의 직업 대부분이 없어질거라네요.

앞을 보지 않고 뒤를 보아도 알 수있죠.

50년 전만해도 운전사, 이발사는 매우 유망한 인기 직업이었습니다.

뒤에 ‘꾼’이 안 붙고, ‘사’ 자가 붙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죠.

그런데 지금은 어떻지요? 이발사는 없어져가고, 운전사 역시 ..............

이런 직업이 없어지는데는 50년 이상 걸렸지만 현재 변화의 속도를 보면

이런 변화는 더욱 빨라질겁니다.




암튼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긴 하겠지요~.


결혼이냐? 취업이냐?

아이를 낳냐? 안 낳냐?

대학을 가냐, 마냐?

20살이면 대학을 가고, 나이가 되면 결혼을 하고, 결혼을 하면 아이를 낳는 것이 당연했었고

여기서 2~3년이라도 벗어나면 이상하게 생각하고 “왜?”냐는 질문을 수도 없이 받아야했었습다.

그러나 지금은 ‘왜 아이를 낳았냐’고 묻지 않듯이, ‘왜 아이가 없냐’고 물어서는 않되는 시대인 것입이다.




대학을 갈지, 가지 않을지

결혼을 할지, 하지 않을지

자식을 낳을지, 말지,

심지어는 고등학교도 진학을 할지, 말지

취업을 할지 말지 역시 선택입니다.

그래도 일은 해야하지 않냐고요? 요즘은 덕질로도 돈을 벌어 부모님 봉양도 하는 시대입니다.

그것도 일이라면 일이지만.........





말이 너무 많아졌네요...

결론으로 가보지요.




결혼을 하던지 독신으로 살던지 가질 수 있는건 비슷합니다.

초혼에 실패한 사람이 재혼에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경우가 아주 드문 것처럼

자신이 가질 수 있는 배우자 복, 재물, 명예 그런 것들은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내가 부적을 쓰거나, 굿을 하거나, 어떤 회사에 취업을 하던 변화지 않습니다.

이런 운명을 변화시키는 것은 부적을 써서라도, 굿을 해서라도 바꿔 보겠다는 본인의 의지입니다.




행복해지겠다는 의지, 그리고 그것을 위해 결심하고, 행동하는 행동력 이런 것이

운명을 바꾸는 것입니다.




성경에 “네게 겨자씨만한 믿음이 있다면 산을 옮길 수 있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또 다른 구절에는 “행동하지 않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라고 있습니다.




옮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산을 옮기기 위해 삽질을 시작하면

신도 감동해서 도움의 손길을 준다는 겁니다.

    

결혼을 할지, 취업을 할지 고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시 바랍니다.




생각을 하고 결론을 내리고 움직여보세요.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요?

내가 모르는건 남도 모릅니다.

사주나 점, 심리검사를 해보면 되지 않냐고요?

상담자가 아무리 말을 해도 내담자는 자신의 마음에 맞춰서 골라 듣고, 해석합니다.

상담자는 그저 내담자가 자신의 목소리를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할까, 선택에 기로에서 고민하시는 분들은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우려 보세요.

그리고 결론이 나면 더 이상 뒤를 돌아보지 말고, 고민도 말고 앞만 보고  움직이세요.

Comments

G ['ㅂ'] 2021.04.29 21:31
맞아용 집에 있는거보다 취업도 하고 움직이니까 좋은일이 자꾸 생기는거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