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 육친에 따른 자녀 교육하기

사주팔자 육친에 따른 자녀 교육하기

G 너나들이 0 3,669 2021.04.28 16:43

육친에 따른 자녀교육




오늘 아침에 보니 무관 사주인 아들의 양육방법을 묻는 글이 올라왔더군요.

본문은 두 줄인데 댓글이 수십개가 달린 것을 보니 관심있으신 분들이

많은 듯합니다.

한동안 글도 못 쓰고 하여 이에 대한 글을 써 볼까합니다.






국가대표가 태능 선수촌에 입소를 하면

온갖 기기를 써서 폐활량, 근력, 등등을 측정하고

이에 맞는 식단을 짜고 훈련계획을 세웁니다.

요즘은 여기에 멘탈 트레이닝을 더하여 심리학자들까지 동원됩니다.

미국의 왠만한 프로구단은 대부분 상담심리학자들이 팀닥터로 있습니다.

보다 효과적인 훈련을 하여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함이지요.




이와 같이 아이들도 효과적인 양육을 위해

성격, 능력(다중지능, IQ 등), 기질을 알고 교육을 한다면 휠씬 좋겠지요.

그런데 이러한 성향을 정확하게 파악하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물론 간단한 심리검사로 대략 알 수는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정확한 검사를 하려면 최소 석사학위 이상인 임상심리사가 2~3시간에 걸쳐

상담과 테스트를 진행해야하니 비용이 올라갑니다.

그럼에도 10세 미만은 관찰자 보고식 검사라 정확도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엄마들은 이에 더하여 사주분석도 시도합니다.

사주를 보고 아이의 성향을 알고 그에 맞게 양육을 한다면 효과가 좋겠지요.

그러나 사주는 푸는 사람과 학파에 따라 그 분석이 분분합니다.




정확한 것이야 8자를 치밀하게 분석해야 알 수 있지만

육친에 의한 분류만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내 아이의 사주를 보는 부모님의 자세(클릭)이 글에서 육친이 과다한 사례는 다루었으니

이번엔 부족 경우를 다루겠습니다.






식상이 부족한 경우

자기 표현이 서툽니다. 한다고 해도 어색하죠.

그러다 보니, 욕구나 화가 안으로 쌓이는 것이 많습니다 .

적절하게 해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글쓰기나 스피치 학원을 다니면 좋겠지요.




또, 아기때부터 징징거림이 심하거나 반대로 아주 순둥이로 보일 수 있습니다.

때문에 부모가 먼저 욕구를 표현 할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어디 불편한 곳은 없니?, 괜찮니?, 자주 물어 주고

자꾸 자신을 표현하게 해주고 그 표현에 긍정적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부모가 조금만 표정이 바뀌어도 금방 위축됩니다.




재성이 부족한 경우

얼핏 보면 욕심이 없어 보입니다.

일을 시작은 하되 크게 벌리거나 확장하려 하지는 않습니다.

모임에서는 아이디어만 내는 사람이 재성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사람과의 복잡한 관계가 스트레스가 됩니다.

‘기승전결’에서 ‘승과전’ 사이가 재에 해당되는데, 클라이막스가 없는 셈입니다.

 

발레, 연극. 합주와 같이 여럿이 협동해서 준비하고 공연하는 활동을 시키면 좋습니다.

일이 무대에 올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되는지,

완성을 위해서는 많은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하는게 좋겠지요.




유아기에는 조립식 장난감으로 끝까지 형태를 만들어 보는 등

좀 귀찮고 힘들어도 성취감을 느끼에 해주면 좋습니다.

능력의 110%의 과업을 주시고,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성취 했을 때 많은 칭찬을 주시면 좋습니다.






관성이 부족한 경우

관은 컨트롤 타워입니다.

자신을 조절하고, 통제하기 어렵죠.

갓난아기 때부터 규칙적인 습관을 들이는게 좋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고, 먹고, 씻기고, 재우고

처음에는 엄마도 힘들지만 익숙해지면 오히려 편해집니다.

배변시간도 정확해져서 배변훈련도 편안해집니다.

배변 훈련이 끝나는 36개월까지 이렇게 생활하시면

아이는 오히려 규칙적인 생활을 편안하게 느낍니다.




또, 약속은 정확하게 지키시고, 타협은 하지 마세요.

단, 약속을 할때는 아이가 충분히 동의 할 수 있도록 설득해서 약속해야합니다.

일방적인 약속은 명령입니다.

약속을 안 지켰을 때, 규칙을 어겼을 때 철저한 벌칙을 수행 할 수 있도록해주세요.

본인이 피해를 입고, 불편하다는 걸 깨달아야 합니다.


부모님께서 절제되고,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합니다.

관리가 잘 되는 시스템이 잘 짜여진 학원이 좋습니다.

   



인성이 부족한 경우

성인이 되어서 독립적인 성향을 갖게 되죠.

그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죠.

웃어른, 뒷배경, 선배 무시하고 날 뛸 수도 있으니....

'웃어른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란 속담이 있는데

이게 진리임을 느끼게 해주시면 좋습니다.

조부모는 물론, 동네 어른들에게도 인사 잘하고 다니도록 하면 좋아요.

인사 잘한다고 동네 어른들이 예뻐해주시고, 가게에서 종종 덤도 받아오더라고요.




부모와 일찍 떨어지거나 같이 살아도 서로 바빠 소흘해 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기회 있을 때 부지런히 안아주고, 물고빨고 해주세요.

엄마의 온기, 품, 냄새는 두고두고 의지가 됩니다.




책을 보고 있어도 머릿속에 안 들어갑니다.

그러니 꼭 필요한 공부가 아니면 안 하게 되죠.

수학 점수 80점 안되면 께임 금지, 국어점수 90점 이상이면 최신폰

이런식으로 직접 와 닿는 목표가 있어야 공부에 효과적입니다.

칭찬스티커 판 같은 것을 크게 걸어 놓으면 좋습니다.


성인이라면 인문학 책은 절대 안 읽겠죠~

만일 읽는 다면 여친에게 잘난척하려고? 아님 회사에서 시험이 있거나 할겁니다.  ^^







비겁이 많아 신강한 경우

고집이 세죠, 자기 맘대로 하려 합니다.

승부욕이 강합니다. 경쟁심도 크죠.

타협과 양보, 배려심을 키워줘야합니다.

엄하고, 무서운 부모가 한분쯤 계시면 좋습니다.

눈치보고, 굽히는 것도 훈련입니다.



운동선수 등에 유리한 성향입니다.

어릴 때 규칙, 선후배, 동료들과의 관계가 중요함을 배울 수 있는

단체 운동을 하도록 하면 좋습니다.


부모님은 서너살 때는 확실하게 고집을 꺽어 놓으셔야 합니다.

단. 폭력이나 부모의 권위로 강제적으로 하거나 하면 부작용이 따릅니다.

어떻게든 설득시켜 스스로 하게 해야합니다.








제 아들이 엄청나게 신강하고, 전 신약한데도

25살 난 아들이 절 무서워 합니다.

3살 때부터 아이 고집 꺽는게 힘이 딸리더군요.

몇 번이고 아이가 해달라는 대로 하고 싶었지만 이를 악물었습니다.

사춘기 때에는 아이와 뜻이 다르면 토론인지, 논쟁인지가 시작되는데

한번 시작하면 새벽 3시가 되도 안 끝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음날 출근하고 등교해야 돼도 아이가 승복할 때까지 했습니다.



중학생이 되니 논리적으로 따지고 들어 점점 힘이 들더군요.

그럼 인터넷 열고, 자료 찾고, 통계청 뒤지고, 구글링 해가면서 7~8시간 동안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가끔은 저도 지치고, 귀찮고, 체력도 딸려 “그래, 니 똥 굵다!” 하고 끝내고 싶지만....

엄마가 한번 지면 안 될듯하여 끝까지 갔죠~

이런 논쟁을 통해 자신의 생각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행동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고

반성하게 하거나, 규칙을 정하고, 상벌을 정하게 합니다.

 


20살이 넘으면서 부터는 별로 제가 신경 쓸 일도 없습니다.

어짜피 맘대로 할 거면서 꼭 엄마한테 물어 보는게 이제 철이 났나 싶기도 합니다.

 


아이 셋을 기르다 보니

“한 배에 낳아도 아롱이 다롱이”란 속담이 꼭 맞더군요.

아이마다 성향도 다르고, 능력도 다르다 보니

각각 연구하여 양육법도 다르게 해야하더군요.



세월이 흘러 보니 이 어려운 부모 노릇을

어찌 그 철 모르는 나이에 시작했나 싶네요.

부모 노릇도 공부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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