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관살혼잡과 상관을 다루고 재다신약 사주의 특성에 대해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

관은 나를 통제하는 것이고,

식신은 나를 표현하는 것

재는 그 결과물로 내가 관리해야 하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럼 인성은 무엇일까요?

내가 나를 표현하고, 무엇인가 관리하고, 나를 통제하는 것을 이겨내려면

나의 힘이 필요합니다.

바로 이 힘의 원천이 인성입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되기도 하고, 창고가 되기도 하고, 자격증, 학문, 문서, 창고가 되는 것입니다.

내가 힘을 꺼내 쓸 수 있는 곳이 바로 인성입니다.




어린아이들은 물론 사춘기 아이들도 힘들거나, 아프거나, 분노로 광폭해지는 그 순간에도

엄마가 꼭 안고 가만히 쓰다듬어 주기만 해도 안정이 되는 것을 많이 경험하셨을 겁니다.

바로 이런 역할을 하는 것이 인성입니다.




식상을 잘 사용하려도 인성이 필요하고, 관살혼잡의 폐해를 줄이려 해도 인성이 필요하며

재성혼잡명에게도 인성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나치면 아니 한만 못하다.’ 라는 말이 있듯이 무엇이든 적당해야하듯이

인성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럼 인성이 많아서 나타나는 폐해를 좀 살펴 볼까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인성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폐해가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인성의 투출, 통근여부와 합, 충, 대운 등 살펴야 할 것이 많으니 속단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인성이 적당하고 희용신이면 ‘엄마 때문에 내가 산다.’ 지만

인성이 넘치거나 기신이면 ‘엄마 때문에 내가 못 살아’가 됩니다.

인성이 많으면 엄마가 많은거죠.

계모, 아버지의 애인, 등등

그러나 꼭 다수의 엄마만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엄마가 기세가 쎈것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엄마가 1명이라도 10명쯤 되는 것처럼

간혹 누나들 많은 집의 막내아들은 엄마가 같은 누나가 여럿이죠,


그럼 어떻게 될까요?

뭐하나 제 손으로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의존적인 성격에, 게으르기까지....

왜? 엄마, 누나, 할머니까지 손가락 하나 까닥 못하게 하면서 다 해다 받쳤을테니....

 

인수다자의 가장 큰 문제는 생각이 많다는 겁니다.

생각만 하다 보니 우유부단하고 결정을 빨리 내리지 못합니다.

생각하다가 행동해야하는 시기를 놓쳐버립니다.




인성이 많고 식상이 없으면

공부는 하되 써 먹을 때가 없고,

생각은 하되 행동이 없으며

구두쇠가 될 수 도 있습니다.

거꾸로 이상한 곳에 이상하게 베풀기도 합니다.

지인은 많은데, 늘 허하고 외로울 수 있습니다.




인성이 많고 재성이 없으면

재물이 있어도 쓸 돈은 없고.

영업, 서비스업으로 돈 벌기 힘듭니다.

남편, 자식, 아버지와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역시 고독할 수 있습니다.

단, 식상이 괜찮은 경우는 사회적으로는 외롭지 않습니다.




인성, 비겁, 식상이 순행이며 재성, 관성이 약한 경우

독신 교수가 많더군요.


인성, 비겁, 관성이 순행이며 식상이 없는 경우는

관리(공무원, 대기업 총무과) 적당하고요.




옛날 봉건시대에는 중국이나 우리나라는 농경사회였습니다.

이런 시대에서 인성은 매우 중요합니다.

땅에 대한 소유권이나 관리, 안정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내면을 표현해 내야만 합니다.  


그래서 인성, 비겁, 식상이 잘 발달 되어 있는 경우

사회적으로 꽤 알려지고, 성공도 거두며 남이 보기에 화려한 삶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그렇듯이 오행이 골고루 있는게 최고죠.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내어 놓아야 하는게 세상사고요.

인성이 많으니 관, 재, 식을 모두 가질 수는 없겠지요.






인성이 많아 부작용을 격고 계신 분들을 위한 팁!




인성이 지나치게 많은 분들은

우선 생각을 깊게 하거나 다각도로 생각하는 습관을 버리세요.

장고(長考) 끝에 악수(惡手)임을 유념하세요. (AB형 비슷)

목표를 정하고, 일단 정했으면 좌우 살피지 않고 돌진하는 코뿔소(O형 비슷)를 닮으려 해보세요.

아니면 무조건 돌진하고 보는 무인성 재다 사주를 가진 분들과 함께하세요.

서로 맞지는 않겠지만 꼭 필요합니다.

 


엄마, 친가와 거릴 좀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엄마와 가족들이 여러분들의 머릿속을 헤집고 다닐테니

일찍 독립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복잡다난한 인간관계를 정리하세요.

내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람이 누군지 살펴 가지치기를 좀 하세요.




일간, 주간, 월간 목표와 계획을 세우되

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정해 놓고 빨리 세우시고.

세웠으면 더 이상 생각하지 말고 실천하세요.

핸드폰 알람 설정 무지 도움 됩니다.

생각하다가도 알람이 울리면 다음일로 넘어가도록 하세요.




멘토를 만드세요. 단, 1명만

그 멘토는 다정다감한 사람이 아니라 성격이 칼 같은 사람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