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이웃집 여자

(공포) 이웃집 여자

G 초콜릿공장 0 4,972 2021.04.02 09:11

어느 한 노인이 개인주택으로 이사를 왔다.
그는 부인이 몇년전에 죽어 홀로 쓸쓸히 여생을 보내던 터였다.

그는 밤이 되서야 이삿짐을 모두 나를수있었다.
2층으로 되어있는 개인주택은 아주 아름다웠다.
그는 2층 창가로 가서 맑은 공기를 들이켰다.

그런데,
그는 자신의 주택 옆에 또 다른 개인주택이 있다는걸 알게& #46124;다.
분명 이사 할때만 해도 눈에 띄지않았었는데..
그는 이상하게 생각하면서도 자신이 늙어서 미처 알아보지못했을것이라 짐작했다.

그 집도 2층이었데
2층 창가에선 불빛이 새어나오고
커튼 뒤로는 젊은 여자의 그림자가 비추어졌다.

그 여자는 춤을 추고 있는듯했다.
팔과 다리가 부드럽게 움직이는것이 아름다웠다.

'내 아내도 젊었을적 춤을 아주 잘 추었지..
만약 우리에게 딸이 있었으면 저 나이 쯤 되었을거야'

추억에 젖어든 노인은 한동안 옆집 여자의 춤을 바라보았다.


다음날,
노인은 옆집을 찾아갔다.

이웃이 된 사람으로서 인사를 하려던 참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초인종을 눌러도 집에서는 응답이 없었다.

'아직까지 잠을 자고있나?'

이상하게 여긴 노인은 대문을 두드렸고,
대문은 잠겨있지않고 열려있었다.


이상한 느낌을 받은 노인은 조심스레 집안으로 들어갔다.
집은 아주 껌껌했다.
빛이 거의 들어오지않았으며 전구도 없는듯했다.

노인은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은 낡은 전구가 꺼져가듯 켜져있었다.

그곳에서 노인은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2층에는 목을 메단 여자의 시신이 메달려있었다.

창가엔 낡아 찢어진 커튼이 걸려있었고

그 사이로 바람이 들어와 여자의 시체를 흔들어놓았다.


그 흔들리는 모습이 노인에게는 마치 춤을 추는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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