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주팔자 점수는?

내 사주팔자 점수는?

G 루비온 0 5,878 2021.02.20 14:00



아쉽지만 , 사주팔자 여덟글자는 모두 '내탓' 이다.  좋든 나쁘든 '내팔자'인 것이다. 엄마,아빠가 물려줬으니 내탓이 아니라고? 누구때문에 내가 이 모양, 이 꼴이 됐다고? 천만에! 무엇을 하든 물릴 수 가  없다.  되돌릴 수 없다. 부정한다고 바뀌지 않는다.

탓해서 될 문제가아니다. 시간낭비이다. 정신낭비이다. 내가 꾸려가야 하는 내 운명이니, 내팔자 소관인 것이다. 내가 알아서 해야 한다. 그래서 내 탓이다. 그러므로 내 탓이기에,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바뀔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얼마나 바꿀 수 있을까?



만약 예를 들어, 100점 만점에 40점의 운명으로 태어난 사람을 가정하자. 50점도 못되니 그렇게 쾌적한 운명은 아니다. 그런데 이 40점의 사람이 운명을 바꾸겠다며  '열심히' 노력을 한다고 가정하자.  밤에 잠도 안자고 불철주야 노력을 한다.

그렇다면 이 사람의 운명은 100점이 될 수 있을까? 아니, 그렇지 않다.  절대 되지 못 한다. 플러스 마이너스 30점이다. 발버둥쳐도 30점 안팎이다. 말하자면 "열심히" 노력을 하면 40점 운명이 70점으로 만들 수는 있다. 그 뿐이다.

우리가 간과하는 것은 70점은 엄청난 숫자란 것이다. 40점과 70점의 차이는 어마어마 하다. 70점이란 숫자는 내 새끼가 내 돈으로 학교 가고 대학 가고 가족이 한번씩 고기 외식도 하고 해외 여행도 할 수 있는 수치이다. 

70점은 자식의 결혼자금도 보태줄 수 있고 내가 부족하게나마 노후자금도 만들 수 있는 수치이다. 대저택은 안되지만 노년에 세들어 살지 않고 내 집에서 살 수 있는 수치인것이다. 분명 40점으로 태어났는데 말이다. 40점으로만 만족하고  머물러있다면 절대 해 내지 못할 수치이다.

만약 운명이 40점으로 태어났다고 하여, 비관하고 원망만 했다면 어떻게 될까? 이번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술만 마시고 막 산다고 가정해보자. 단언컨대 40점도 지키기 어렵다. 운이 나쁘면 10점으로도 떨어진다.

이렇게 40점으로 태어난 사람이 10점도 될 수 있고 70점도 될 수 있는 것이다. 기준은 40점이다.  선택은 나의 몫이다.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숫자는, 점수는 바뀐다. 자, 노력의 중요성을 알았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얼마나 노력을 해야하는 것일까?

열심히 해야 한다는 그 노력이 정말 잠도 안자고 쉬지도 못하고 막 발버둥을 쳐야 하는 것일까?인간에게는 자유와 존엄성이 있는데 그렇게 인권없이 힘들게 살아야 할까? 그럴 수는 없지 않겠는가? 그래서 운기를 봐야 한다. 사주를 보는 것이다.

운의 흐름이 좋을때는 더 많이 움직이고, 운의 흐름이 나쁘면 다음을 기약하며 준비하고 조심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운기가 좋을때는  사주를 안봐도 된다. 사주는 필요가 없다. 내가 서울에 가고자 할때 운이 좋으면 어디로 가든 서울에 도착한다.

대전에서 남쪽으로 향해도 서울에 도착해 있다.  사주가 필요한것은 바로 운기가 나쁠때를 조심하기 위해서이다.  필자가 사주감명에서 조심해야 하는 년도, 피해야 하는 월을 표기하는 것은 이런 이유가 있다. 살아가면서 조심해야할 운기를 체크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꼭 오기 때문이다. 절대 좋은 날만 오지 않는다. 사실 운기가 나쁠때는 뭘 해도 잘 안된다. 남들과 똑같이  노력을 해도 잘 안되고, 더 많이 노력을 해도 잘 안된다. 어쩌면 본전치기는 할 수도 있겠으나 대체적으로는 더 나은 성과는  나오기 어렵다.

그때는 되도록 일상생활 위주로 하고 섣부른 판단을 하면 안된다. 무슨 일이든 클로스체크를 하는 것이다. 절대 혼자 결정하면 안된다.  (물론 한명에게만 물어봐서도 안된다.)  내가 노력한다고 하는데 50점에서 30점대로 향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서울 가는 줄 알았는데 완전 정반대로 가고 있을수 있다. 운기가 안좋은데 만회해 보겠다고 발버둥을 치면 더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흙탕물에 맑은 물을 붓는다고 맑아지지 않는다. 물 맑게 해보겠다고 돈 쓰고 몸 쓰고 건강 잃고 사람 잃는 것이다.

그렇게 흙탕물에서 철퍽거리고 헤매다가 완전히 에너지를 소진하는 것이다. 그때는 다음에 운기가 좋게 와도 복구가 안 될 수 있다. 그래서 사주를 보는 것이다. 이런 일을 막고자 하는 것이다. 그렇게 안 좋은 대운, 년도만 알아도 사주의 할 일은 다 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자, 그렇다면 이번에는  조심해야 하는 년도를 알았다고 한다면, 그 다음은 어떻게 해야 할까? 조심한다는 명목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어야 할까? 그렇지 않다. 준비를 해야 한다. 사주는 기(氣)의 흐름이다. 나쁜 날이 오면 꼭 좋은 날도 온다.

그런데 나쁜 날이 왔는데 다음 운기가 더 나쁜 날이 올 수도 있다. 떨어진줄 알았는데 더 떨어질 수 있다.  바닥을 칠 수도 있다. 그럼 또 기다려야 한다. 때가 오지 않은 것이다. 흙탕물은 기다려야 흙이 가라앉는다. 그 기간동안 준비하며 기다리는 것이다.

어느 경우에는 투자거래를 삼가하고 또는 적게 하고, 또 어느 경우에는 자격증도 준비하고, 공부도 하고, 알바도 한다. 또 어느 경우엔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기며 ... 겸손히 기다리는 것이다. 좋은 날은 반드시 온다. 준비하는 자에게 온다. 그때를 위해 비상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다. 

힘든 그 순간도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준비하는 동안 고기외식은 못하지만 컵라면에 소주를 먹으며 낭만을 찾으면 된다. 그때를 참고 준비하면 반드시 웃으며 옛날 얘기하는 날이 온다. 사주의 육십갑자는 무조건 순서대로 오기 때문이다. 

나의 사주원국과 나의 대운에 어떻게 대입되느냐에 따라 다를 뿐이다. 그러니 70점밖에 안된다고 서럽다 생각하지 말고, 40점이 웬말이냐 주저앉지 말고! 받아들여야 한다.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사주의 핵심 주제이다.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이다. 내 인생이다. 고득점의 남의 인생을 부러워말자. 시기하지 말자. 어차피 내것이 아니다. 내가 부정한다고 해서 40점이 100점이 되지 않는다. 그 40점 안에서 내가 잘 하는것을 찾으면 된다.

잘하는 분야를  활용하여 영민하게 점수를 불리면 된다. 재산을 불리듯 점수를 불리면 된다. 남의 탓이란 없다. 무엇을 하든 그 중심에'내'가 있고 '내 탓'이 되는 것이다.  자, 이제 개봉박두!

나는  과연 몇 점짜리 운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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