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부사주, 홀아비 사주

과부사주, 홀아비 사주

G 너울 0 6,344 2021.02.12 11:29



"남편 잡아 먹는다?!" 란 말을 우리는 잦은 미디어와 어른들에게 들어 보았다.


당연히 "부인 잡아먹는다?!"도 없을 수가 없다. 있다.


하지만 부인 잡아 먹는건 뭔가 어색하다.


왜냐면 극심한 남녀차별속에서 몇백년간 살아온 이 땅은 "남편 잡아 먹는다"를 더 애용했기 때문이다.


부인 잡아 먹는건 예사지만, 남편 잡아 먹는건 큰일날 일이기 때문이다.


그럼 어떻게 잡아 먹을까?


사주가 그렇다는 것이다.


부인 잡아먹는 사주와  남편 잡아먹는 사주가 엄연히 존재한다.


과부 사주라 할 수 있고, 홀아비사주라 할 수 있겠다.


보통은 결혼 후 사별을 이렇게 말한다.


당연히 나이 들어 황혼에 사별하는것은 열외다.


물론 배우자 본인의 사주가 중요하다.


내가 죽을 운이었기 때문에 죽는 것이다.


그러나


내 배우자의 운에 내가 죽을 수 밖에 없다면?


그럼 그렇게 운기가 작용한다. 내가 죽는것으로.


그렇다고 다 죽는것은 아니다.


죽지 않는다면 불의의 사고로 다치거나 병에 걸리거나 관재수로 교도소라도 간다.


아니면 육친 중 누구라도 걸린다.


그래서 궁합이 중요한것이다.


내  배우자의 사주에 남편운, 부인운이 안좋은데 내가 거기 가서 앉으면 바로 당첨이다.


내가 안좋아지는 것이다.


아무리 내 사주가 좋아도 안좋은 운기가 작용한다.


몇퍼센트나 작용할까?


30퍼센트이상은 작용한다.


적으면 적고 크면 크다.




과부사주와 홀아비사주는 그 자리와 이름만 바꾸면 똑같이 적용된다 하겠다.


아래는, 어르신들이 애용하는 남편 잡아먹는다는 과부사주의 조건들이다.


괄호(   )는 홀아비사주로 읽으면 된다.




 

과부사주


1. 관고사주

 

2. 일주가 강하다.


3. 인신사(寅申巳)삼형살에 관성(재성)이 태약하다.


4.축술미(丑戌未)삼형살에 관성(재성)이 태약하다.


5.자형살(自刑殺)이 관성(재성)을 형(刑)한다.


6. 식상이 매우 왕한데 관성이 태약하다.

(비겁이 매우 강한데 재성이 태약하다)


7. 일주에 백호대살을 깔고 있다.







그럼, 지금부터 대표적인 과부사주로 꼽는 '혜경궁 홍씨'의 사주를 보겠다.


그녀는 사도세자의 부인이다.


사도세자는 조선시대 제21대 왕인 영조의 아들이다.


사도세자는 친아버지인 영조의 명령으로 뒤주에 갇혀 9일만에 세상을 떠났다.


사도세자는 영조가 41세때 늦둥이 아들로 태어났다.


총명하고 영재의 자질이 있었으나 무인적 기질과 애정결핍, 아버지와의 갈등, 정신질환, 노론의 정치개입과 이간으로 결국 죽음을 맞이하였다.


그의 나이 27세였다.




사도세자 참고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75816&cid=59015&categoryId=59015






혜경궁 홍씨는 사도세자와 동갑이다.


사도세자의 베필을 정할때 이미 영조는 혜경궁 홍씨를 내정해 두었다.


이유는 하나였다.


홍씨가문의 빈민함이 마음에 든것이다.


오직 외척에서 자유롭고자하는 의지, 그 하나였다.


혼인할 당시 두사람의 나이는 고작 열살(10세)이었다.





 혜경궁 홍씨 참고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71021&cid=59015&categoryId=59015




이 점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


조선시대는 그 무엇보다도 궁합이 중요한 시대였다.


하지만 영조는 궁합을 보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아니면 누구의 말도 들리지 않았거나...


눈에 넣어도 안아픈 사랑하는 늦둥이 아들을 과부사주의 홍씨 가문 딸과 결혼시키다니, 천부당 만부당이다.


일단 두사람의 궁합이 아주 안좋았다.


조선왕조실록의 지문에 의거, 두사람의 사주를 뽑으면



         



일주 궁합이 진술충(辰戌沖)으로 보란듯  자리하고 있다.



사도세자의 사주를 잠깐 풀이하자면 일단 신약하다.


여기에 아버지복, 어머니복이 없다.


심지어 친엄마조차도  친아들을 죽이라 남편을 종용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아내복도 없다.



혜경궁 홍씨의 사주를 풀자면, 위의 기술한 과부사주에 딱 들어맞는다.


신강사주에 술미(戌未)형살과 묘미(卯未)반합 그리고 백호대살이 일주에 "어흥!"하고 있다.


남편운인 작은 계수(癸水)는 오도가도 못하고 깨갱하는 형상이다.


그녀는 남편이 뒤주에 갇혀 있을때 아들(정조)을 앞세워 살려달라 호소할법도 한데, 한번도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그것은 친정인 노론의 입김도 있었겠지만 일단, 두사람의 궁합이 말해준다.


합이 너무 맞지 않다.


둘은 사이가 좋지 않았다.


일단, 사도세자가 부인을 멀리한것이 분명하다.


기가 세고 할 말하는 부인이 싫었을 것이다.


두사람은  세명의 아이를 낳았으나 왕래가 없었고 관심도 없었다.


하여 그녀는 남편이 어쩌든 자식만 챙겼다.


27세에 그녀는 과부가 되었다.


하지만 그 마저도 후에 자식 셋을 모두 앞세웠다. 홀로 남았다.


그 당시 80세까지 살았다면 매우 장수한 것이지만 그녀를 행복한 삶이라 누가 말할 수 있을까?


그렇다고 그녀의 잘 못이라 할 수 있을까?


당연히 그녀의 전적인 잘못이라 할 수 없다.


전적인...?!


그것은 일정 부분은 사주와 궁합이 맞아 들었기 때문이다.




그녀도, 남편도 모두 불행한 인생이었다.


일단 혜경궁 홍씨의 사주는 왕가의 며느리로는 전혀 맞지 않은 사주인것은 틀림없다.





당연히,궁합을 맹신할 필요는 없다. 아주 맹신!


나는 사주분석을 하지만 사주는 그냥 사주다.


나는 그렇다.


좋으면 같이 사는 것이다.


좋은데 어떡해!


사랑하는 사람에 의해 죽는다면 그것도 운명이다.


안맞으면 이혼하면 되고, 이혼은 흉이 아니다.


아이도 아이들의 인생이 각자 존재한다.


배우자를 잘 못 만났다고 인생의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긴 해도 결혼을 잘 못하면 어쨌든 정신적, 물질적 타격이  클 수 밖에 없다.


그러니 결정은 존중하되, 선택은 좀더 신중하자는 것이 이 글 말미에 소심히 걸어놓는 나의 오늘의 주제다.


우리 모두의 인생은 존엄하다.


인간관계의 데미지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메커니즘이 있다면, 참고하고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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