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진 살인사건!

대구중년부부 살인사건,

대구살인사건으로 많이 알려진 사건인데요

 

대구대학교 동아리커플의 비극적인 결말,

잔인함과 계획성에 치를 떨 수 밖에 없는 사건이자

사실상 사형제도가 폐지되었다고 볼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이례적으로 사형을 확정시킨

극악무도한 장재진살인사건 입니다.

 

사건의 전말

 

대구살인사건 장재진살인사건

2014년 5월 19일 오후 5시 반

장재진은 배관수리공으로 위장하여

전 여자친구인 권양의 아파트에 찾아간다.

 

장재진은 전 여자친구 권양의 집을

둘러보고 권양의 부모님 둘만 있는것을 확인한 후

다시 밖으로 나와 밀가루, 여분의 옷, 붕대, 소독약 등을

준비한 후 다시 권양의 집으로 향한다.

 

장재진살인사건

권양 부모가 있는 집에 도착한 장재진은

초인종을 눌러 배관수리를 위해 왔다는 핑계로

집안으로 들어가 곧장 화장실로 향한다.

 

화장실에 들어간지 꽤 시간이 지났는데도

나올 생각을 않는 장재진을 보며

권양의 엄마가 왜 이렇게 수리가 길어지냐며 한마디하자

장재진은 화장실안으로 권양의 엄마를 불러들인다.

 

장재진은

권양의 엄마가 화장실안으로 들어서자

화장실 문을 잠궈버리고,

 

권양 엄마의 눈에 검은 락카를 순식간에 뿌려

앞을 볼 수 없게 만든 다음

준비해간 흉기인 몽키스패너를 머리를 향해

인정사정없이 수십차례 내려친 다음

준비한 식칼로 머리를 집중적으로 내려쳐

순식간에 죽여버린다.

 

권양의 아빠는 권양엄마의 비명소리가 듣고

화장실로 가 문을 열려고 했지만 열수가 없었고

잠겨진 문 앞에서 문을 두드리고 소리를 쳤다.

 

그러자

이미 권양엄마를 죽인 장재진은

화장실 문을 열자마자 권양아빠를 향해 달려드는데

권양아빠는 도망을 가기위해 현관입구로 가는 도중에

장재진이 휘두른 칼에 등이 수십차례 찔리면서

안방으로 들어가 칼과 몽키스패너에 가격당해

그 자리에서 죽고만다.

 

장재진의 잔인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옆에서 짖어대던 강아지를

세탁기에 넣고 돌려버린다.

 

그후 장재진은 권양아빠의 핸드폰으로 권양에게

오늘이 성인의 날이니까 선물을 주겠다며

빨리 집에 오라는 문자를 남긴다.

 

그날 새벽 12시가 넘는 시간

권양이 집에 도착하여 문을 열자마자

장재진은 권양을 집안으로 잡아끌어

화장실에서 피가 낭자한 채 쓰러져 죽어있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며

 

"아빠는 목숨은 살아있으니 니가 말만 잘 들으면

아빠를 살려주겠다" 고 거짓말을 한다

그렇게 권양 스스로 옷을 벗게끔 만든 다음

죽은 권양아빠의 옆에서 강간을 하고

관계가 끝난 뒤 권양에게 죽어있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권양을 방에 감금 해 버린다.

권양을 기다리며 냉장고안에 있던 술을

마신 상태였던 장재진,

 

술에 취해 있던 상태라 약간 경계가 풀어지자

권양은 4층 자신의 아파트 방 창문밖으로

몸을 던져 뛰어 내린다.

 

다행히도 경비원이 권양을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를 하여 권양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20살의 권양이 4층 높이의 방에서

뛰어내린것을 이상하게 여긴 119대원들은

상황을 살피기 위해 4층으로 올라가

권양 집 문을 두드렸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다

 

현관문을 강제로 열려고 손잡이를 잡자

현관문이 열린 상태였고,

문을 열자마자 온 집안에는 피 비린내가 진동을 하였으며

화장실과 안방화장실 앞에서

중년의 부부가 각각 살해당한채 죽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를 하게된다.

 

이때 장재진은 집안에 없었다.

여기까지가 대구중년부부살인사건

대구살인사건 장재진살인사건의 전말이다.

 

그렇다면,

장재진의 옛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가

왜 그녀의 부모님을 이토록 잔인하게 죽였던 것일까?

 

사실 장재진은 학창시절부터 폭력성이 많은 사람이었다

심지어 해병대에서 후임을 폭행한 혐의로

징역1년의 실형을 살 정도로

가혹하고 잔인한 폭력성을 지닌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을 하겠다는 장재진을

부모님이 극구 말렸다고 하니

그동안 숱하게 사고를 저지르고 다녔던 것으로

예상되며, 오죽하면 부모님이 복학을 만류했을까.

 

해병대를 제대한 장재진은 대학에 복학하자

대학 동아리 총회장직을 맡게된다.

이때부터 장재진은 주목을 받게되면서

지위가 높아졌다는 것에 심취했을것으로 판단단다.

 

대학 동아리 총회장직으로 여자친구인

대학 신입생이었던 권양을 간부직에 넣으려고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장재진의 폭력성은 술을 마시면 드러나곤 했는데

어느날 장재진은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

권양의 친구에게 권양 욕을 하게되고

 

이를 들은 권양의 친구가 권양에게 말하자

둘 사이에 싸움이 일게된다.

이때 술은 먹은 장재진은

동아리 사람들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권양을 심하게 구타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권양은 장재진에게 이별을 통보한후

장재진의 눈을 피해 학교를 다니게 된다.

이에 장재진은 권양에게 끈질기게 집착하며

만나달라고 조르기도 하고 협박도 했다.

 

그러던 어느날

학교 화장실근처에서 장재진과 마주친 권양,

권양은 학교에서 장재진에게 구타를 당한뒤

장재진의 자취방으로 끌려오게 된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같이 있다가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던 권양이

오후 6시가 다 되도록 나타나지 않자

친구들은 장재진의 자취방으로 찾아가

권양을 데리고 나온다.

 

이 일을 계기로 장재진은 동아리 총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장재진에게 맞아 전치 3주이상의 치상을 입은

권양의 부모님이 장재진의 부모님을 찾아가

장재진을 말려줄 것을 당부한다.

 

(개인적으로 권양부모님의 너무 점잖은 대응방법이

더 화를 부른 듯 싶다.)

 

사건을 거슬러 올라가 생각해보면

장재진은 배관수리공으로 위장하여

권양의 집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점을 보면

권양 부모님은 장재진을

직접 만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얼굴을 몰랐기때문에 순순히 문을 열어줬을터이다.

부모님으로 부터 꾸중을 들은 장재진은

화가 치밀어 오른데다,

 

자신을 치켜세워 주었던 대학교 총동아리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모든것을 잃게 되었다는 상실감에 휩싸여

권양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권양과 권양의 부모님을 죽일것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하게된다.

 

장재진이 권양의 집으로 갈때 준비해갔던 물건만 보더라도

얼마나 치밀하게 계산된 계획적인 살인사건인지를

알 수 있는데,

 

밀가루는 살인 후 집안에 피가 낭자하게 흐를것을 예상하여

지혈을 할 목적으로 준비했던 것이며,

해병대에서 특수훈련을 받은 장재진은

칼을 사용하는 방법도 일반인과 달랐으며,

그 과정에서 자신의 손이 다칠것을 알고 있었기에

소독약과 붕대를 챙겨갔다.

 

권양이 4층 높이의 아파트에서 뛰어내렸을때에는

이미 자신때문에 부모님 두분이

처참하게 돌아가셨다는 죄책감과

자신도 부모님과 마찬가지로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또 장재진이 권양을 감금했을때 권양을 탓하며

권양때문에 자신의 모든인생계획이

무너졌다며 원망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동아리 친구들까지 모두 죽일것이라고 말했다

 

장재진살인사건

장재진은 권양의 아파트에서 나와

자취방으로 향하는 도중

근처 마트에 들러 술과 과도를 산다.

 

병원에서 깨어난 권양의 진술로

CCTV를 통해 장재진의 동선을 파악한 경찰은

자취방에서 술에 취해 잠든 장재진을 검거하게 된다.

1심 재판에서 장재진에게 사형선고가 내려졌다.

이때까지도 어떠한 반성도 하지 않았던 장재진이었다.

 

이후 이례적으로 사형이 확정되자

그때부터 장재진은 잘못을 뉘우친다며 반성문을

60장을 넘게 써 내며 형을 줄일려고 했으나

그럼에도 재판부는 그의 악랄함과 가혹한 폭력성,

치밀한 계획범죄라 판단하여

최종적으로 사형을 내린다.

 

병원에서 깨어난 권양이 경찰에게 젤 먼저 한 말이

"빨리 집에 가 보라"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