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가위 눌린 경험담

기묘한 가위 눌린 경험담

G いたいけ 0 4,391 2021.01.24 02:53

때는 2년 전.

그날따라 술도 안마시고 집에 일찍 들어갔었던걸로 기억남..

밥도 먹고, 티비도 보고, 게임도 하고...

정말 무슨 일이 있을꺼라는 생각도 못할 정도로 평범한 일상이었어요.

저녁 11시 반쯤이었나? 다음날 출근을 해야하는 이유로

일찍 자야지 라는 생각에...(11시 반이?)

침대에 누웠습니다.



필자로 말할 것 같으면

가위 조차도 피해갈 정도의 숙면스킬 보유자로써

(가위에 눌렸을 당시에도 욕몇마디와 호통으로 귀신을 물리치고 숙면을 취한경력있음.)



그날도 의심없이 잠자리에 들었어요.,

몇 시간이나 흘렀을까..................



난 이상한 소리에 잠을 깨었고..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그 몽롱한 목소리는 나에게 최면을 걸 듯..

계속해서 같은 말을 속삭이고 있었어요.











"같이가자....외로워...너무 외로워....같이 가자..."







근데 제가 정신이 있었더라면 무섭다거나

그러한 느낌이 있을텐데

그 당시에는 몽롱한 상태였어요.

잠에서 깨어나서 그 목소리를 계속 들어서 그런지..

뭐랄까..........마치.. 술이 엄청 취한상태에서 앞이 가물가물한 상태????



어쨋든 지금와서 이렇게 생각하니까 그렇지



그때는 무서운 건 전혀 없고 궁금했어요.



그래서 대답했죠

"제가 왜 가야하나요....당신은 누구신가요..?



그랬더니 하는 말이

"아빠야 아빠~ 아빠 혼자가기 힘들어서 그래 같이가자 얘야.."



분명 지금 생각해보면 그 존재는 여자목소리였는데...

그 몽롱한 상태에선 멍청하게도

"아 아빠구나...네 같이가요...근데 어디가나요?"

하고 따라나섯어요....



근데 몸이 실제로 걷고 이런게 아니라.

'네 같이가요'라고 말하는 순간에 아무것도 안보이던 칠흑같은 어둠에서



뿌연안개가 자욱하게 낀 사막으로 변하는 거에요.



저벅저벅...저벅저벅... 저벅....



"아주멀리....좋은곳에..."

"네에...."



정말 한참을 걸었어요..

그 아빠라고 나에게 말한 존재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장 서서 가는데

귀에는 계속

"아빠야 니 아빠... 같이가자 나 혼잔 외로워" 라는 식의 말이 무한반복되고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참을 맨발로 몽롱하게 터벅터벅 걸어 가다가.



문득 정신이 들었어요...



'하아..힘들다.. 너무 멀다.... 가기 싫다...'



정말 온몸이 무겁고 너무 힘든거에요.

그래서 생각하기에

'아! 아빠면 어차피 혼자갓다가 다시 집으로 오시겠구나'

하는 생각에 아빠몰래 집에가려고 살짝 멈췄어요.

그러고나서 조금씩 뒷걸음질 치다가 뒤로 돌아서 도망을 갔어요.



한참을 돌아서 왓던길로 도망치는데,

끝도 없이 보이던 길이 갑자기 확 바뀌면서

제 방으로 변했어요......



순간 모든 정신이 확 들어오더라구요..



'귀신이구나.'



등에는 식은땀이 줄줄 흐르고 있고....

목이 너무 말라서 물을 마시려고 나가는데..























"외로워.........외로워.........."

















순간 너무 놀라서..

이불 뒤집어쓰고 날 밝을 때까지 벌벌 떨었네요..............









아침에 아버지가 절 보시더니

잠 못잤냐고 왜 이렇게 퀭하냐고..



그래서 다 말씀드렷죠..



누가 와서 아빠라고 말하면서 절 데려가려고 했다고..





저희 아버지 정말 엄하시거든요?

농담도 잘안해요 전 큰아들이라 항상 진중한 얘기만 나누죠..





근데 아버지 하시는 말씀이..


새벽 2시쯤에 누가 자꾸 문들 두들기길래 인터폰을 봤는데 아무도 없더래요.

그래서 잘못들었나 싶어서 들어가려면 자꾸 두들겨대는거야.ㅡㅡ

이 새벽에 누가 장난치나 싶어서 문앞에서 기다리다가 또 두들기길래

문을 확 열어 재꼇는데 아무도 없어서 기분이 안좋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시간상 계산을 해보니 제가 꿈꾼 시간이랑 얼추 맞아떨어지는거에요..



그리고 귀신이 제일 활발한 시간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전 아직도 그 때 뒷걸음질로 도망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합니다.
































두번째 가위 경험담...



이건 제가 겪은게 아니고 제 사촌형님이 해주신 얘긴데요

(제 얘기 아니니까 믿거나 말거나)



여행을 가서 여자친구와 모텔방에서 하루 투숙을 했을때에요.

여자친구는 잠시 통화하러 나가있는 상태였고,



그 잠깐사이에 운전을 오래해서 지친 형님께선 잠이 드신거에요.



그러던중....













키킥킥킥킥키기 두두둑 키키킥 두두둑 키키키킥 두두둑











이런 소리가 들리면서 온몸이 너무 아프더랍니다.



뭐지 싶어서 눈을 번쩍 떳는데

몸이 움직이진 않고





눈 앞에 식칼이 둥둥 떠있는거에요.

너무 놀라서 눈을 깜빡 감았다 떴는데...



식칼이 툭! 하면서 떨어지는거에요 얼굴로

소리도 안나오고 움직이지도 않고

허업! 하면서 숨을 들이 켯는데



떨어지던 식칼이 얼굴 앞 50센티 정도로 떨어지는거죠.

그래서 아 눈감으면 죽겠구나 싶은 마음에

눈을 부릅뜨고 버티는데

귀에서는 아까 그 이상한 소리가 계속나고..

온몸은 아프고 식칼은 둥둥 떠있고..

결국 참다가 참다가 눈을 깜빡이게 됐는데

다시 식칼이 툭 떨어지더니 얼굴 바로 앞에서 멈추는거에요.





'아 이번에 눈감으면 정말 죽는다..'



필사적으로 버텼답니다.



결국 시간이 얼마나 흘럿는지...



땀을 뻘뻘흘리고 있는데 식칼이 스르륵 사라지더래요.

몸이 움직여지기 시작해서



소리나는 쪽을 봤는데...



할머니 네분이서 팔.. 다리 ... 하나 씩을 잡고



오도독 키키키키킥 우드득 키키키킥



씹어먹으면서 웃고 있더래요.



형님은 그걸 보는 순간 기절해버렸고 뒤 늦게 들어온 여자친구가 깨워서

여관에서 서둘러 나갓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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