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태어난 시 알아보기

사주 태어난 시 알아보기

G 소리 0 7,690 2021.01.18 02:45

"저는 사시(巳時)생이에요."


"아, 네...그럼 몇시에 태어나셨어요?"


"사시생이라니까요."


"그러니까요. 몇시에 태어나셨냐구요?"


"흥! 잘 모르시네. 아침 9시3분이요!"


"그래서 확인차 여쭤본거예요. 아침 9시3분은 진시(辰時)에요."


"네?"


이런 대화가 사주상담때 종종 오간다.


 


설령 지지의 시간대를 안다해도 정확한 수치의 시간도 같이 얘기해줘야 오차가 없다.


그것은 우리가 쓰는 표준시에 이유가 있다.

 

우리가 흔히 자시, 축시, 인시, 묘시..하는 시간대가 00분으로 시작한다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자시는 23시 ~ 1시, 축시는 1시~3시....등과 같이 말이다.

 


 

하지만 아니다.

 

현재 사주분석시 시주(時柱)를 세울때 30분단위로 끊는다.

 

자시는 23시30분~1시30분, 축시는 1시30분~3시30분, 인시는 3시30분~5시30분...같이 말이다.


 

 

왜 그럴까?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현재 대한민국은 <동경 135도를 표준시>로 정하고 있다.

 

 

 

번외의 얘기를 하자면

 

원래 대한민국은 1908년 127.5도의 자연시를 가지고 선택했었다.

 

하지만 일제감정기 1912년 일본의 의해 135도의 동경시가 되었고,

 

이승만정권때 일제의 잔재를 없앤다며 1954년 다시 127.5도의 서울시가 되었다.

 

그러다 박정희정권때 일본과 군사훈련시 불편하다며 다시 135도의 동경시가 표준시가 되었고 이것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엄연히 한국은 127.5도를 써야 한다.

 

거리상으로도 봤을때 엄청난 차이가 있다.

심지어 동경은 경도 133도다. 더 멀리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국회에 발의만 됐을뿐 지지부진해 있다.

 

최근 북한이 남북화해무드에 맞춰 대한민국과 맞춘다고 135도의 동경시로 바꾸었다.

 

사실은 한국이 북한을 따라 127.5도의 자연시로 바꾸는게 맞다.

 

엄연한 일재의 잔재 다.

 

 

 

어쨌든 이렇게 135도의 동경시를 쓰면서 30분이 앞당겨졌고 사주에서 이 30분의 텀으로 가장 문제가 되는 시간대가 생기게 되었다.  

 

바로 자시(子時)이다.

 

자시는 전날 밤 23시30분~다음날 새벽 1시 30분을 말한다.

 

그런데 135도를 표준시로 쓰면 자시안에서도 언제 태어났느냐에 따라 사주팔자중 가장 중요한 일주가 바뀌게 된다.

 

그리하여 자시안에서 야자시(夜子時)와 조자시(朝子時)로 세분화하여 나누게 된것이다.

 

이것의 기준은 00시 30분이다.

 

만약 00시 28분에 태어났다면 야자시다.

 

만약 00시 32분에 태어났다면 조자시이다.

 

예를 들면 1997년 음력 3월 26일 00시 28분 야자시로 태어났다면 나의 일주는 계묘일(癸卯日)이다.

 

그런데 같은날 00시 32분에 태어났다면 나의 일주는 갑진일(甲辰日)이 되는 것이다.


4분 차이로 야자시와 조자시로 나뉘면서  운명이 바뀐다.

 

같은 자시라도 말이다.

 

 

왜냐하면 00시 30분을 넘겼다면 135도 동경시를 쓰는 범위내에선 이것은 확실한 그 다음날로 치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서울을 기준으로 세로로 그은 경도에 태어났을때를 말한다.

 

만약 울릉도에서 태어났다면, 독도에서 태어났다면, 울산에서 태어났다면  이때는 야자시도 조자시로 써야 하는지 세밀히 분석해야 한다.

 

동경과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가끔 사람들은 사주상담을 의뢰하며 이렇게 얘기한다.

 

"우리엄마가 아침에 개밥 줄때 나를 낳았다는데요."

 

"저는 엄마가 점심을 먹고나서 바로 낳았대요."

 

"저녁즈음?"

 

"오후 3시30분즈음?"

 

 

이러면 곤란하다.


시간을 유추해야 한다.


또한 예를 들어 오후 3시 30분을 본다면 신시(申時)가 된다.

 

신시(申時)는 15시 30분에서 17시 30분으로 나뉘는데 "즈음?"하면 신시(申時)가 되기도 하지만  13:30~15:30의 미시(未時)가 될 확률도 있다.

 

 

당연히 정확도는 떨어진다.

 


 

 

시간이 애매한건 또 있다.


내가 정확히 태어난 시간을  알고 있는데 그것이 틀린 경우다.

 

그 틀린 경우가 바로 <썸머타임>의 시행이라 할수 있겠다.

 

우리나라가 정책적 이유로 여름시간을 1시간 앞당겨 쓴 적이 몇번 있다.

 

그 시기에 태어난 사람을 잘 체크해야 한다.

 

1948년~1951년, 1955년~1960년, 1987년~1988년이다.

 

기간은 4,5월에서 9월정도 까지였다. 년도마다 날짜의 차이가 있다.

 

 

이렇듯 우리는 135도의 동경시로 바뀌면서 또는 썸머타임으로 시간을 좀더 자세히  인지해야 한다.


하지만 시간을 모른다고 해서 사주를 분석 못하는것은 아니다.

 

 

 태어난 날만 정확하다면 현재의 운을 파악할 수 있고 다가오는 전체적 운의 흐름도 보인다.


이것은 미래를 준비하는데 충분히 도움이 된다.

 

현재의 나를 판단하고 미래를 판단할 수 있다.

 

 

사주가 좋으면 좋은대로, 나쁘면 나쁜대로 분석하여 대비하면 된다.


운이 안좋아서 불편하다고 차라리 모르는게 낫다고 모른척 하는것보다, 불편하더라도 알아서 내가 비켜가면 되는 것이다.

 

운을 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내가 미리 안다는 점에서 운명은 바뀐다고 단언 할 수 있다.


 

 

운명은 바뀐다.

 

그래야 이 지진한 인생도 살맛나는 인생으로  바뀌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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