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마살!!

옛날에는 '역마살'이라고 불렀는데,

요즘에는 살이란 말을 빼고 그냥 역마라고 부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도화살도 있고, 화개살, 등등 여러가지 신살들이 있지만,

역마를 먼저 언급하는 이유는 지금 시대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옛날에는 통신용 파발마를 두고 역마라고 칭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역마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자기가 태어난 곳에서 100리 밖을 떠나서 사는 경우가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태어난 곳에서 살다가 죽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었고,

멀리 떠나서 사는 경우는 뿌리를 잃은 놈들 이라고 불리며 천대받기도 했습니다.

자기가 태어난 곳에서 열심히 농사를 지으며 안정된 삶을 사는 것을 

 높게 평가했던 시대였기 때문에, 역마는 '살'로 지칭되어 왔습니다.

여기서 좀 더 설명을 하자면, '객사'라는 표현처럼 집 밖에서 죽는 것을 

사람이 당하는 가장 큰 제일 안좋은 죽음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지금 시대에는 오히러 태어나 자란곳을 떠나서 많은 경험을 하고, 

새로운 사회에서 자신의 삶을 펼쳐 나가는 것을 성공한 삶으로 보고 있습니다.

역마의 기본 성격은 '운동성' 입니다.

역마에도 몇가지 종류가 있는데 연주, 월주, 일주, 시주에 따라 의미가 다르게 해석됩니다.

연주의 역마는 역마로 볼수는 있지만, 보조적인 요소로 해석해야 합니다.

명리학에서는 일주의 역마가 가장 강력하게 해석됩니다.

일주 - 월주 - 시주 - 연주

순서로 힘의 세기가 약해진다고 해석합니다.

만약 연주에 역마의 글자가 있는데, 

다른 기둥에 역마가 없다면, 그냥 있으나마나 잠깐 왔다가 스쳐지나간다 정도로 해석합니다.

또한 월지에 역마가 있으면서 연주에도 역마가 있다면

그 역마의 운동성은 배가되어 커진다는 의미로 해석합니다.

사주 원국 내의 두개 이상의 역마가 있다면, 

삶이 항상 분주하지만, 자기가 하는 노력에 비해서는 결과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역마의 글자는 인(寅), 신(申), 사(巳), 해(亥) 이렇게 네글자가 포함됩니다.

일단은 인(寅)에 해당되는 역마의 글자부터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에 해당하는 역마는 총 

무인 경인 임인 갑인 병인 이렇게 다섯가지가 있습니다.

무인, 경인, 임인에 해당하는 역마는 

인생에서 굴곡이 엄청나게 심합니다.

좋을때는 한없이 좋다가 나쁠때는 한없이 나쁜 그런 기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갑인 역마는 역마 답지 않게 안정적인 것을 지향합니다.

꼬박꼬박 월급을 받는 역마의 기운이라고 해서 '정록마'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오행상 천간과 지지 모두 목에 해당하기 때문에,

좋게 말하면 곧고 바른 사람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유연하지 못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위로 뻗어나가는 나무처럼 성장에 대한 욕구가 강하고, 

목의 기본 성질에 해당하는 시기와 질투심도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학문쪽이나, 글을 쓰는 쪽에서 재능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인 역마는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역마의 글자입니다.

비지니스 역마, 상인의 역마라고도 하며 '복생마'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두번째 신(申)에 해당하는 역마에는

임신, 갑신, 병신, 무신, 경신이 있습니다.

내 사주안에 신(申)에 해당하는 역마가 있다면, 

건강이 안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뚜렷한 특징이 나타나는 

경신역마 부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경신 역마는 '천록마'리고 불립니다.

보통 고시공부 같은 스스로의 능력으로 경쟁을 해나가서 관직을 얻는 역마를 말합니다.

국가의 일을 하는 역마를 뜻합니다.

군인이나, 국공립 학교 교사처럼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이동해야 하는 역마를 뜻합니다.

경신역마를 제외한 나머지 네개의 역마.

임신 갑신 병신 무신의 역마는 크고 작은 병들을 조심해야합니다.

일주가 임신 갑신 병신 무신의 역마에 해당한다면, 

이동을 할때 일어나는 사고를 주의 해야 합니다.

네개의 역마 중, 병신 역마는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로부터 병신역마는 터를 봐주는 풍수, 지관

사람들의 내적 갈등을 고쳐주는 무당의 글자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세번째 사(巳)에 해당하는 역마에는.

을사, 정사, 기사, 신사, 계사 가 있습니다.

이런 사(巳)에 해당하는 역마를 

'복력역마'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활동범위는 작지만, 활동성은 좋고 내가 노력한 것보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섯개의 역마중, 계사의 역마를 제일 좋게 보는데

일주가 계사에 해당한다면, 나중에 설명드릴 '천을귀인'에 해당합니다.

역마가 천을귀인을 가지고 있게 때문에 계사의 역마를 제일 좋게 평가합니다.

꼭, 계사 일주가 아니어도 계수 일간이 지지에 사화를 깔고 있다면, 좋게 해석합니다.

옛날말이지만, 을사 역마 같은 경우 월주에 위치해 있을때,

높은 관직까지 올라가는 힘을 가지고 있다라고 좋은 평가를 받아왔지만,

지금 적용하기에는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마지막, 해(亥)에 해당하는 역마에는,

계해, 을해, 정해, 기해, 신해 가 있습니다.

다섯가지 역마는 모두 특정한 분야에서 큰 힘을 발휘하는 글자에 해당합니다.

을해 역마는 옛날부터 전쟁이 나도 나만 살아남는,

모두가 위험한 상황에도 나만 살아남는 그런 힘이 있는 역마에 해당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일주가 을해, 정치인 홍준표씨의 월주가 을해에 해당합니다.

계해 일주 같은 경우에는 천간과 지지가 모두 수의 기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해의 역마는 예체능, 엔터테인먼트의 역마에 해당합니다.

해외 공연을 하는 가수들의 사주를 보면 계해의 역마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해 역마는 '임관마' 라고 불리는데, 

나라의 법과 제도를 수호하는 군, 경찰과 같은 분야에서 큰힘을 낼수 있는 역마의 글자입니다.

신해역마는 상업역마입니다.

A지역에서 물건을 떼와서, B지역에 팔아 이득을 취하는 능력을 가진 역마의 글자에 해당합니다.

여기까지가 역마에 대한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