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사주라 함은 사주에 관이 없는 사주이다.

관이라 함은 남녀에게 직장, 합격을 뜻하며 남자에게 자식, 여자에게는 특히 남자를 뜻하기도 한다. 또한 성질적으로 자제력, 절제력을 뜻하기도 한다.

대체적으로 무관사주이면 조직생활이 다소 힘들다고 본다. 물론 무관사주여도 조직 생활을 하는 이가 많다. 다만 적응에 있어 다소 힘들다는 의미이다. 특히 신강사주인 경우 강하게 나타나는데 자기본위로 일이 진행되어야 하고 실천력과는 다르게 절제가 부족하으므로 작심 3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예컨데 담배를 끊겠다고 하고 다시 피거나 술을 끊겠다고 해놓고 오늘만 오늘만 하며 다시 마시는 사주는 무관사주일 가능성이 큰 것이다.

관상학적으로 이빨이 촘촘하고 가지런한 사람은 작심 삼일이 없다. 들어가서 공부하겠다고 하면 공부가 완성되기 전에는 세상밖으로 나오지 않는 것이다. 즉 무관사주는 이빨이 촘촘하지 못한 사람인 것이다.
 
과거에는 여자의 경우 사회생활을 하지 않았고 결혼생활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무관사주의 피해가 더 컸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재성이나 식상의 사회라고 할 수 있으므로 과거보다는 오히려 피해가 줄어 들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여전히 여자에게 무관사주는 좋지 않다. 우선 신강할 때 무관사주인 경우 좋은 남자 인연을 만나기가 힘들다. 아주 나이 많은 노처녀가 갑자기 시집가는 경우 무관사주인데 운에서 관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사주에 형충회합마저 많으면 화류계 인생으로 전락하기 쉽다. 이것은 신약사주일 경우 가능성이 상당히 더 커진다.

반대로 관이 강해도 문제인데, 남자의 경우 열등감을 가지고 사는 경우가 많고, 누군가의 제어에 상당히 수동적이면서도 힘들어 한다. 스트레스에 약하다고 할까? 여자의 경우 오히려 무관사주의 특징이 나타나기도 한다. 즉 혼인이 늦거나 외모가 준수해도 남자가 쉽게 들어오지 않는다. 많은 것이 없는 것과 같으니 신기한 노릇이다. 또한 나를 극하는 존재이기에 신약한데 관이 많을 경우 몸이 많이 아프다. 잔병치레가 많은 사람이다. 사주가 특이하면 무당도 될 수 있다.그러나 행동에 절도는 있다. 즉 여자에게 배우자 부분만 다관시주(多官)가 무관사주와 비슷하지만 성격은 그렇지 않으니 본래의 성질은 바뀌지 않고 나타나는 형상만 같이 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남녀 모두 무관사주의 경우 특히 말을 조심해야 한다. 절제력이 부족하므로 말 실수를 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의 돈 즉 재성을 지켜줄 관이 없음이므로 비겁운에 피해가 유관사주보다 큰데 남자의 경우 사기를 잘 당하거나 배우자가 바람나기 쉽다는 것을 뜻한다.

공부에 있어서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특징이 있다. 잡념이 많고 할려는 의지나 실천력에 비해 집중력이 떨어져 발란스가 맞지 않다. 장시간 돌부처처럼 앉아서 공부하는 사람은 관이 좋은 사람일 가능성이 크고 30-40분 공부하다 잠시 나갔다 다시 공부하는 사람은 무관사주일 가능성이 큰 것이다. 관이 벼슬이라 그런지 무관사주는 고시 공부하기에 조금 힘든 스타일인 것이다. 또한 관이 좋은 사주는 공부의 예로 보듯 바깥의 변화에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이나 무관일 경우 절제가 부족하므로 쉽게 동화, 변화된다. 끝으로 남자에게 신약한데 무관사주이면 자식과 인연이 박복한 것이다.

남녀 공히 무관사주라면 기도나 참선을 하는 것이 좋다. 기도나 참선을 하면 집중력 상승에도 도움이 되고 절제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관이 많은 사주는 식상제살격이 성립하는지 유의해서 봐야 한다. 놓치기 쉬운 격이다. 단순히 인성을 용신으로 보면 실수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자신을 억압하는 기운이 많아 스트레스에 약하고 조직에서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심하고 수용하려는 노력이 필수이니 명심하라!

"관이 두개라서 시집 두번간다. 무관이라서 시집 못간다. 관이 많으니 남자가 많을 것이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은 기초가 없으므로 사주 볼 자격이 없는 사람이니 사주를 감정 하지 말 것이며, 이런 사람들에겐 돈 주고 사주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같은 무관사주라 하여도 신강한 사주에 관이 들어오면 소중한 존재로 그 본연의 가치를 하기 쉽지만, 신약한 사주에 관이 들어오면 대형 편지풍파가 작렬하거나 운이 특히 불비한 경우 죽을 수도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나를 극하는 것이 관이란 사실을 다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