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애매하게 말할 필요도 없어. 2026년을 지나면서 우리나라 경제는 분명히 더 빡빡해질 거야. 이미 징후는 다 나와 있고, 시간만 남았을 뿐이야. 지금은 겉으로 조용해 보일 수 있지만, 그건 선거 전이라 눌러놓은 상태일 뿐이지 상황이 좋아서 그런 게 아니야.
핵심은 선거 이후야. 그때가 되면 더 이상 눈치 볼 이유가 없어지고, 미뤄왔던 문제들이 한꺼번에 튀어나올 거야. 그중에서 제일 큰 게 가계부채야. 이건 이미 감당 범위를 넘은 상태고, 다들 알면서도 모른 척하고 있는 거야. 금리를 못 올리는 이유도 딱 하나야. 올리는 순간 바로 터질 게 뻔하니까 못 올리는 거지. 근데 그렇다고 안 올리고 계속 버틸 수는 없어. 환율이 올라가면 금리는 결국 따라갈 수밖에 없거든.
환율은 절대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야. 환율이 뛰면 물가부터 바로 반응하고, 그 여파는 부동산, 자영업, 생활비까지 전부 다 연결돼. 예전부터 계속 얘기해왔던 고환율 상황은 아직 끝난 적이 없어. 원인이 해결된 게 하나도 없으니까 다시 흔들리는 게 당연해.
부동산도 마찬가지야. 예전처럼 전부 같이 오르고 전부 같이 떨어지는 흐름은 끝났어. 어떤 지역은 버티거나 오르는데, 어떤 지역은 힘없이 빠질 거야. 그래서 더 위험해졌어. 잘못 들어가면 회복 자체가 안 되는 곳도 분명히 생겨. 예전 IMF 때랑 비교하는 사람들 있는데, 그때랑은 완전히 달라. 그때는 다시 올라갈 여지가 있었지만 지금은 빚의 크기 자체가 다르잖아.
규제가 아무리 강해도 사고파는 사람은 생겨. 팔 사람은 팔고, 살 사람은 사. 이건 개인 타이밍 문제야. 다만 지금은 집 사기 좋은 환경이 아니란 건 분명해. 세금, 조사, 유지비까지 다 감안하면 무리해서 들어갈 이유가 없어. 괜히 남들 따라갔다가 몇 년을 묶일 필요 없어.
내 집 마련에 대한 생각도 확실히 말할게. 빚을 잔뜩 끼고 집을 사느니 차라리 안 사는 게 낫다. 가진 돈이 집값의 대부분을 감당할 수 있을 때만 의미가 있어. 절반 이상을 빚으로 채워야 한다면 그건 집이 아니라 짐이야. 이자 내느라 인생이 묶이는 순간, 선택권은 사라져.
돈 얘기도 솔직하게 하자. 돈은 버는 만큼 쓰게 돼 있어. 이건 누구도 예외 없어. 많이 벌면 많이 쓰고, 적게 벌면 적게 써. 그래서 돈이 눈이 있고 발이 있다는 말이 나오는 거야. 돈은 가만히 있는 법이 없어. 쓰는 사람 쪽으로 흘러가고, 관리 못 하면 바로 빠져나가.
요즘은 성실함만으로는 절대 안 돼. 100원을 어떻게 200원으로 만들지 고민하지 않으면 계속 제자리야. 공부 잘한다고 돈 잘 버는 것도 아니고, 숫자 감각 있는 사람이 결국 살아남아. 사업하다 무너지는 사람들 보면 대부분 돈의 흐름을 놓친 경우야. 다시 일어나는 사람은 그 감각을 다시 찾은 사람들이고.
경제가 나빠져도 개인적으로 덜 흔들리는 사람은 분명히 있어. 모두가 똑같이 무너지는 건 아니야. 그래서 남이랑 비교하면 무조건 손해야. 누구는 집 샀다, 누구는 부모 도움 받았다 이런 얘기에 마음 흔들릴 필요 없어. 그건 그 사람 인생이고, 내 인생이랑은 상관없어.
진짜 중요한 건 자존심이야. 집 크기 줄이는 걸 실패로 생각하고, 동네 바꾸는 걸 창피해하면 절대 다시 올라갈 수 없어. 잠깐 내려가는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결국 다시 올라와. 위로만 가려고 하면 오히려 더 깊게 묶여버려.
앞으로는 더 분명해질 거야. 분위기 믿고 움직이는 사람은 흔들리고, 자기 기준이 있는 사람은 버텨. 빚에 끌려다니지 말고, 남 말에 휘둘리지 말고, 내가 감당 가능한 범위 안에서 움직이면 돼. 집도 돈도 결국 오래 버티는 사람이 가져간다. 이건 확실해.
한때 잠깐 좋아졌던 시절이 있었죠. 근데 거기서 다시 더 나아질 거라는 기대는… 솔직히 이젠 내려놔야 할 때예요.
요즘 미국이 우리나라한테 이것저것 요구하는 것도 그 흐름 안에 있어요.
관세 더 내라, 투자 더 해라, 돈 더 갖고 와라… 요구가 아니라 거의 떼쓰기예요 ㅋㅋ
겉으론 협상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안 들어주면 손해 보게 만들겠다’는 식이죠.
그런 상황에서 뭔가 딱 떨어지는 해결책? 그건 없어요. 그냥 손해 덜 보고, 어떻게든 넘어가는 수밖에 없어요. 우리한테만 좋은 결과는… 애초에 불가능하다고 보는 게 맞고요.
그래서 2026년을 어떻게 봐야 하냐, 제일 중요한 건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에요.
갑자기 대박 난다, 나라가 치고 올라간다… 이런 말들, 너무 쉽게 믿지 마세요.
병오년이 불의 기운이 강하다는 건 맞아요.
문제는… 이미 너무 뜨겁다는 거죠.
불이 필요한 겨울이었다면 몰라요.
지금은 물도 없는 한여름이란 말이에요.
그 상황에 불이 더 세지면?
말라 죽는 거예요.
이럴 땐 누가 살아남느냐?
물을 가진 사람이에요.
여기서 물이란 게 꼭 돈만 말하는 건 아니에요.
체력일 수도 있고, 정신적인 여유, 인간관계, 시간이 될 수도 있어요.
당장 막 쓰진 않아도, 쓸 수 있는 여분이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버팁니다.
반대로 아무것도 없는데 버티겠다?
그건 진짜 말이 안 돼요.
그래서 내년에 대해 “기회다! 뜨거운 만큼 뻗을 수 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 보면… 좀 걱정돼요.
이미 지쳐 있는데 자극이 더 오면요,
그건 도약이 아니라 ‘탈진’이에요.
그러니까 내년은 기회의 해라기보단, ‘소모를 줄이는 해’예요.
내 안에 있는 걸 불태우지 말고, 잘 아껴야 해요.
그리고 앞으로는 국운 본다는 것 자체가 점점 더 버거워질 거예요.
좋은 흐름이 잘 안 보이니까요.
예전에 우리나라 오래 못 간다 이런 말들 들었을 때,
그게 막장까지 간다는 뜻이 아니라
점점 더 버티기 힘들어진다는 흐름이었거든요.
그렇다고 또 완전 암울한 건 아니에요~
세상은 계속 발전해요.
먹을 건 더 많아지고, 쓸 것도 많아지고, 즐길 것도 많아져요.
다만 예전처럼
마음 편하게 사는 시대는 점점 멀어지고 있는 거죠.
그래서 지금 필요한 태도는 딱 하나예요.
치고 나가자!가 아니라
어떻게든 버텨보자.
무리해서 불 붙이지 말고요,
내 안에 물부터 챙기세요.
현금이든 체력이든, 인간관계든 뭐든
당장 안 써도 되는 여유가 있어야 해요.
속도 내는 사람보다
멈출 줄 아는 사람이 살아남는 시기입니다.
2026년 병오년, 뜨거운 해 맞아요.
근데 그 뜨거움이 모두에게 이로운 불은 아니라는 거.
이미 마른 땅에 불이 내리면 다 타요.
준비 안 하고 덤비면… 순식간이에요.
이럴 땐 그냥
천천히, 조용히, 물 아껴 쓰듯이 가는 게
가장 현실적인 생존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