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을 사랑하시는 여러 도반님들을 위해 단식에 대해 기재해봅니다.
단식이란 말은 여기 기재되는 내용은 사주 전체 구성에 따라 달라질 확률이 매우 많다는 것이니, 단식 공부는 늘 복식을 위한 하나의 스킬 정도로 여기셔야 좋습니다.
총 들고 싸우는 군인의 메인 무기는 총입니다.
이 총이 복식이고, 단식은 칼입니다.
총알이 다 떨어지면 칼로라도 적과 싸워야 합니다.
그러나 평소에 총이 있는데도 칼 들고 싸우는 것은 딱 죽기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니, 참고하시면 단식과 복식의 적절한 상호 유기가 가능해지리라 믿습니다.
상관격...
상관격은 좋아하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예술도 좋고, 운동도 좋습니다.
상관은 혓바닥이니 언론, 방송학, 국어나 외국어 공부도 좋습니다.
상관이 중한데 인수로 패인했다면 문과나 교육학도 좋습니다.
상관이 재를 생한다면 경영학이나 경제학도 좋습니다.
신약에 칠살이 두려운 명조인데 상관이 제살하고 있다면, 도둑놈 잡는 공부도 좋습니다.
법학, 군경, 운동, 경호학, 프로파일러 등도 좋습니다.
신약에 상관만 많다면 서비스직이나 영업, 프리랜서를 할 수 있는 공부도 좋습니다.
여명은 운에 따라 어린이집, 보건간호학, 사회복지, 심리상담 분야도 좋습니다.
상관격은 쉽게 질리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재밌는 공부, 성과나 결과가 빨리 나는 공부를 하는 게 좋습니다.
그중 하나가 역술입니다.
인수는 명리문장 하나를 붙잡고 오랫동안 깨닫기 위해 씨름한다면, 상관은 오늘 배운 것을 오늘 현장에서 테스트해봅니다.
겁이 없습니다.
재격...
재격은 경제학이나 경영학이 좋습니다.
특히 식상이 없는 재격이라면 금융, 회계, 세무 분야도 좋습니다.
신약에 재가 많고 운이 비겁으로 흐르면 사업도 좋습니다.
신강한데 재가 관을 생하는 구조라면 공직, 공공기관이 좋습니다.
재다한 팔자가 인수가 약하다면 운을 잘 보셔야 합니다.
재다에 재극인 학마의 팔자인데 대운이 재성운이면 공부가 어렵습니다.
차선으로 세운이라도 재를 다스리는 비겁이나 인수운이면 좀 덜합니다.
이런 팔자는 인문학과는 거리가 있으니 경제 공부를 시켜주면 좋습니다.
관격...
정관격에 성격인데 명리 공부를 한다면, 혹은 관다가 명리 공부를 한다면 다소 답답해할 수 있습니다.
상관은 재미있게 공부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 인터넷에서 도화살 공부했다면 저녁에 친구 앉혀놓고 "응, 넌 도화 있으니 바람필 거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다는 명리 공부가 답답합니다.
에프엠 기질이 강해서 사주를 암기식으로 수학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명리 공부를 꾸준히 하면 큰 성과를 이루기도 하지만, 수정하고 융통성 있게 발전시키는 데 오래 걸립니다.
편인...
편인은 상관과 쌍둥이입니다.
물론 다르긴하지만 일부 똑같은 부분이 있습니다.
편인은 두 얼굴의 야누스라보시면됩니다.
때론 정인의 선비처럼...
때론 상관의 센스처럼...
이 양면성이 있습니다.
도사중엔 편인과다가 많습니다.
박재완 이석영 선생의 스승인 전설의 전백인(在學)선생도 편인과다요 도계박재완 선생도 편인과다입니다.
참고로 정인도 많으면 편인 작용을 합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이해가 될 때까지 붙들고 있다보니 정해진 진도대로 나가야 하는 학교 교육과는 맞지 않았구요.
붙들고 파헤치다가도 이쯤했으면 성과를 보고픈 급한 성격에도 맞지 않았죠.
그래서 제가 조금만 붙들어도 이해할 수 있고 꼭 그게 아니라도 제가 흥미를 느끼는 과목 위주로만 공부하게 되더군요.
평소 설명할 게 있을 때 쓰는 화법이나 요리 스타일은 인수네요.
정인과 상관을 천간에 나란히 갖고 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