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교육~내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

자식교육~내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

G 너나들이 1 6,065 2021.04.28 16:55

꽃샘추위가 매섭네요.

봄이 쉽사리 온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추위가 매서워도 봄은 오고야 말죠.




아이들 사주와 진로를 묻는 글이

결혼과 연애, 돈 상담 다음으로 많이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어떤 분의 상담 글을 읽고 댓글을 달다가

길어져 따로 써 봅니다.




제가 교육관련 업종에서만 30여년을 일하고 있는데

요즘 엄마들은 지나치게 민감합니다.

아이가 하나 뿐이라 그렇다고 하지만 30년전에도 외동이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원인이 뭔지 동료들과 늘 이야기 하지만 쉽사리 결론이 나지 않습니다.




집에서 화초를 기르면 때맞춰 물을 주고 영양제도 주고

해바라기도 시켜주어야 합니다.

또, 지지대도 세워 주고, 통풍에도 신경을 써야합니다.

그래도 꽃은 피우기 어렵고 병충해에 걸리는 건 쉽습니다.




분재는 아무리 정성을 쏟아도 쉽게 병에 걸리지만

숲의 나무는 버려 두어도 튼튼하게 거목이 됩니다.




제가 ‘아이들 사주에 따라 이렇게 양육하면 도움이 됩니다.’ 라는 글을

쓴적도 있지만 아이는 부모의 뜻대로 자라지도 않으며

크면서 참 많은 변화를 겪게 됩니다.




아이를 이렇게 키우고 싶다는 건 부모의 욕심이며 교만입니다.

그게 30년을 교육현장에 있으면서 또 세아이를 기르며 배운 교훈입니다.




아이들은 태어날 때 저마다의 크기와 모양과 색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씨앗이 그러하듯이요.

부모는 그저 땅이 되어 주면 됩니다.

땅이 씨앗더러 “오른쪽으로 자라라, 왼쪽으로 가지를 틔워라” 하지 않듯이...




그럼 부모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부모 역시 자신이 가지고 태어난 크기와 모양과 색에 맞게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면됩니다.

게으르지 않고, 나쁜짓 않하고, 성실하게 배려하고 베풀며 열심히 살면

아이들도 저절로 따라 옵니다.




또, 아이들에게 어떻게, 무엇을 해줄까 고민하지 마시고

내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모양인지, 귀 기울이고, 바라보세요.



그리고 그 모양과 색과 크기를 그대로 인정하고 품어 주시면 됩니다.

그 아이의 모양과 색과 크기에 비판도 칭찬도 하지 마세요.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고요?

춤추는 고래가 행복 할까요? 잘못된 칭찬은 문제가 됩니다.

가끔 아이들이 부모의 기대에 부흥하고자 엄청난 짓을 저지르는 기사를 접하게 됩니다.




모든 어머니가 열심히 하고 계시리라 생각되고, 힘드시겠지만

심리학자들이 쓴 육아 관련 서적도 읽어 보시고, 교육도 들어보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또, ebs의 다큐프라임에도 도움 될만한 프로가 많이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다시 보기 편당 500원이면 보실 수 있습니다.




엄마가 직접 책을 읽어주지 않아도 책을 읽는 모습만 보여줘도 아이들은 책을 잡습니다.

TV를 없애거나, 아이방에 TV를 집어 넣고 아빠 시청각(?)실로 꾸미고

거실을 아이방 서재로 꾸며도 좋구요.




아이들이게 무엇을 가르치거나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주려고 하지 마시고

아이들이 스스로 방향을 잡고 자랄 수 있도록 도와 주시면 됩니다.




아이들 마음을 가만히 보고 느낄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부모 역활은 그것을 충분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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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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