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의 금요일

13일의 금요일

G いたいけ 0 4,165 2021.07.18 04:10

유럽에서는 옛날부터 지금까지 13일의 금요일을 매우 불길한 날로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집의 신축이나 이사는 물론 파티나 여행 등 모든 행사를 피한다.

그런 풍습은 지금 까지도 뿌리깊게 남아 서구권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독교 국가에서는 병원이나 호텔에 13호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13층이 없는 곳도 있다.

13명만이 참석하는 파티같은 것도 절대로 금물이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 풍습의 유래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보통은 예수와 연관된 숫자로 이해하고 있으나 다른 여러가지 가설도 존재하고 있다.

예수가 처형된 것이 13일의 금요일이었다는 것이 첫째 이유인 것 같으나, 금요일은 비너스라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원래는 사랑의 여신을 찬양하는 축일이었다.

그런데 기독교가 들어오게 되자 그것은 쾌락을 부추기는 사교의 축제라 하여, 금요일은 악마를 숭배하는 것과 같은 위험한 날로 해석하게 되었던 것이다.

마녀들의 향연은 금요일에 베풀어지고, 더구나 모이는 이들의 숫자 도 13명이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마녀와 검은 고양이가 나쁜 일 을 꾸밀 때는 반드시 13명, 13마리씩 모인다는 전설이 그 기원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또 13이라는 숫자가 불길한 것은, <최후의 만찬>에 모인 예수와 12명의 제자 중에 배반자인 유다가 끼어 13명이 되었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한편 금요일이 나쁜 까닭은 옛날의 풍습 때문이라고 한다.

고대 유럽에서 범죄자는 늘 금요일에 처형을 당했다. 그래서 금요일은 불행과 악령의 날로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다.

그러나 왜 금요일이 처형일이었던가 하는 데에 관해서는 아직 그 근거를 찾을 수가 없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