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70년대말~80년대 초 인제 쪽에서 장교로 근무하셨음
지금처럼 막 빡빡(?)하지 않았을때라 장교들이 실탄들고 사냥해서 술안주거리도 챙기고 했다고 함
어느날 술안주거리(?)잡으러 나갔는데 꿩 두마리가 붙어 있어서 총으로 쐇다고 함
가까이 가보니 한마리는 총에 맞아 죽었는데
한마리는 도망도 안가고 죽은 꿩 옆에서 울고 있기만했다고 함
그래서 이게 왠 떡이냐 그러면서 대검뽑아서 잡았다고 함
그리고 한잔하고 잠들었는데
꿈에 당시 고등학생이던 막내 삼촌이 나와서 왜 날 죽였냐고 아버지를 잡고 펑펑울었다 함
참고로 우리 아버지가 맏이셨는데
막내 삼촌을 엄청 좋아해서 휴가나가면 거의 끼고 살았다고 할 정도로 사이가 좋았음
다음날 잠에서 깨서 좀 꺼림칙해서 집에 전화걸어볼까?
하다가 개꿈이겠지..그러면서 그냥 안했는데
점심때 막내삼촌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전화가 왔다고 함
그 이후 사냥,낚시 등 생명을 죽이는 취미 다 끊으시고
군에서도 전역하심
그리고 나 어릴때 술만드시면 집에와서
내가 서로 사랑하던 꿩들을 죽여서
그 꿩들이 내가 제일 사랑하던 막내삼촌을 뺏어간거라고
우셨음..
우리 아버지 이 외에도 좀 이상한거 많이 겪으심..
영적으로 뭐가 있으신지..
암튼 여기까지가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이고, 울 엄마 농장 땅주인이 계속 개를 키우고 잡아먹고 하는사람이 있음.
서울 강남쪽 땅주인이라 그런가 재산은 좀 있는 편인데, 이상하게 이 땅주인 자식들 어느하나 제대로 된 사람이 없음..
사기치거나 사업 말아먹거나 전과가 있거나 등등 암튼... 이러한 살업이 주변에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니 안할 수 있으면 안하는게 좋지 않을까란게 내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