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운행과 지장간의 상호작용

지구의 운행과 지장간의 상호작용

G 천년초 1 1,730 2023.08.01 06:36

하늘의 기운이 땅으로 내려와 그 속에서 씨앗을 품고 운행을 하는 것을 지장간이라고 부른다.
천간은 천간인데 숨어있는 천간이라는 의미이다. 지지가 천간을 품고 있는 이치를 설명하는 것이다.

역학은 그 시초가 천문학에서 시작되었다.
기상변화에 따른 기록이 필요했고, 그 과정에서 달력이 나오게 된 것이다.

달력은 일년을 12달로 나누어서 계산해서 달력이라고 부른다.

인간중에서 지지를 가장 많이 닮은 것이 여성이다.
규칙적인 달거리를 하는 여성의 주기를 보면 26일~30일까지 다양하다.

그 시기에 따라서 다양한 감정의 기복을 겪는 것이 여성이다.
그러다보니 우주의 기운에 매우 민감하다.

그래서 운의 흐름에 여성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실제로 전체 인구중에서 여성들이 역학에 더욱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여성은 자손을 키우는 지지의 속성을 더 강하게 가지고 있기에 우주의 순리와 흐름에 민감한 것이다.

지장간의 기운은 지구가 공전과 자전을 통하여 일과 월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변화하는 운기의 변화를 말하는 것으로 태양 주위를 일정하게 돌아가는 궤도에 따라 당해 년 마다 형성되는 매 달의 기운의 성질을 말한다.

즉 태양과의 거리가 멀어져서 생기는 음의 기운인 金水의 기운과 가까운 거리를 돌 때 발생하는 양의 기운 木火의 기운에 이것을 조율하는 지구의 기운을 土로 설정하여 오행간의 상호교류와 상생, 상극의 작용이 일어나게 된다.

토화작용이 이루어지면서 土로 변해가는 과정에 있는 기운과 다른 계절로 이어지는 기운, 그리고 土 그자체의 기운들의 나열이 지장간에 해당하게 된다.

이러한 지장간의 기운은 실제 천문에도 적용될 수 있다.
역경잡설에서 서술한 적벽대전의 구절은 이러한 이치를 정말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적벽대전에서 동남풍에 의한 화공으로 대패한 조조가 허창으로 돌아가서 지장간표를 보니, 亥월에 정말 7일간 동남풍이 분다고 기록되어 있지 않은가?

 

亥의 지장간이 戊甲壬으로 이루어져있고, 戊토가 7일 甲木이 7일간 운행하고 壬水가 16일간 운행하는 것이였다.

여기서 甲木의 기운이 사령하는 기간인 7일동안은 낙서구궁의 방위로 보면 巽方(손방)이고 여기서 巽은 甲을 의미하고 동남방이며 바람을 의미하니 과연 그렇구나하면서 무릎을치고는, 지장간도 못 외우는 자신과 책사들을 나무랐다는 구절이다.

지장간의 이야기를 마무리 하자면, 일년 360일은 월에서 묶여지는 춘하추동 사계절은 천간의 기운이 각각 72일씩 주관하고 나머지 72일은 사계절의 환절기인 3월, 6월, 9월, 12월 / 진술축미월에 土氣가 각각 18일씩 머무르게 되고 한 계절을 90일로 보았을 때, 각 계절의 기운인 목화금수가 72일씩 차지하여 288일이고 토기가 18일씩 72일을 차지하니 사 계절에 모두 토기운이 각각 18일을 장악하게 되는 것이다.

Comments

G 리하 2023.08.01 06:37
오 적벽대전 신기하네요 지장간만 알았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