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택귀매 : 소녀가 가출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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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흉하니 이로운 바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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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전
귀매는 천지의 큰 뜻이다.
하늘과 땅이 사귀지 않으면 만물이 일어나지 않는다. 귀매는 사람의 끝과
시작이다.
기뻐함으로써 움직이니 소녀가 시집갈 수 있다. 가면 흉하다는 것은 위치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요
이로울 바가 없다는것은 유가 강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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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전
못 위에 우레가 있는것이 귀매다
군자는 이를 보고 도를 영구히 하지 않으면 폐하고 만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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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구 : 소녀가 시집갈 때 제로 감이니 절름발이가 걷듯 하지만 걸을 수 있어
가면 길하다. |
구이 : 애꾸눈과 같으나 볼 수 잇으니 은거자가 바르게 함이 이롭다. |
육삼 : 소녀가 시집갈 때 수로서감이니 돌아와 제로서 가야 한다.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
구사 : 소녀가 시집갈때 혼기를 놓쳐 혼인이 지체되었으니 때를 기다려야 한다. |
육오 : 제을이 딸을 시집보냄이라 정실의 옷소매가 측실의 소매보다 아름답지
못하니 달이 거의 차올랐을 때가 길하다. |
상육 : 여인이 광주리를 이고 있으나 담겨진 것이 없고 남자가 양을 베가 피가
나지 않으니 이로울 바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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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의 혼사를 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천지음양이
화합하는 항상의 도를 설명한다.
그것은 바로 음이 양을 돌아갈 거처로 삼아 음과 양이 서로 화합해야만 천지가
오래갈 수 있고 만물이 번성할 수 있다는 원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