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酉月)

유월은 백로-추분-한로 전까지로 양력 9월 7, 8일 ~ 10월 7, 8일까지이다.

유월은 추수하고 겨울에 먹을 양식을 저장하기 위해 말리는 때이다.

딱 요즘의 날씨, 햇볕은 쨍쨍 바람은 선들~

오곡백과가 수분을 날려, 영양분을 농축시켜서

저장하여 겨울을 대비하는 때이다.



계속 밥 짓는 것에 비유해 왔으니 이어 가자면

따끈하게 지어낸 밥을 배부르게 먹고 잠깐 휴식을 취한 후에

겨울을 대비해서 저장하려면 미숫가루로 만들어야 하니 햇볕에 말려야 한다.

이렇게 추석의 풍요를 즐기고, 햇볕에 말리는 때가 유월이다.





추수한 작물이 있으니 여유가 있고,

곧 겨울이 닥치니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보다는

있는 것을 지키려는 마음이 크다.



유월의 토는 목, 화를 만나야 크게 된다.

만일 목, 화 없이 토만 있다면 답답하고,

욕심만 많고 이기적으로 되기 쉽다.



유월의 목은 가을 나무이니 연약하다.

수의 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 착하기만 하거나

착한 척만 하고 탐욕적일 수도 있다.



유월의 화는 풍요 속의 즐거움이다.

유월생이 화를 가지고 있으면

심각하게 균형이 깨져있지만 않으면

무엇을 하던 평균 이상은 된다.



유월의 금은 날카로움, 섬세함이다.

안정을 추구한다. 화가 있으면 투기성 일도 하지만

그 목표는 안정이다.

화, 목이 없으면 여유가 없고 내향성 성향이 강하다.



유월의 수는 겨울을 재촉한다.

더 움츠러들게 하고, 폐쇄적으로 만든다.

건조 시켜야 하는데 습하니 도움이 안 된다.

유월생이 화,목 없이 수만 있다면 인색하고 답답해진다.

장점은 한 가지에 집중하고,

안으로 깊이 파고드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기에 화목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면

설득력이 좋고 전문성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