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대살과 괴강살! (강호순)

백호대살과 괴강살! (강호순)

14 하늘 0 8,320 2020.06.15 18:02


백호대살(白虎大殺)! 이름만 들어도 오금이 저린다. 얼마나 흉폭함이 두려웠으면 큰 대(大)까지 붙였을까! 원 의미는"호랑이에게 물려가 죽거나 중상을 당한다"는 살로 요사이는 교통사고,객사,타살,사고사 등 "피를 보며 죽거나 크게 다친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역마살이 교통사고나 타박상이라면 백호대살은 죽임(殺)과 결부짓는 흉살(凶殺)이다.



 


12신살과 달리 간지(干支)로 보는데 그 종류는 다음과 같다. 甲辰,乙未,丙戌,丁丑,戊辰,壬戌,癸丑이다. 이중 남명 갑진,을미는 재성인 배우자궁을 극해 '극처(剋妻)일주'라고 한다. 여명은 편재가 '시어머니와 부친'의 흉사를 예견하기도 하지만 남명과 달리 배우자 육친은 아니므로 '극부(剋夫)'라고 칭하지 않는다.



 


특히 백호대살은 일주 뿐아니라 년,월,시 전체주 모두를 보며 둘 이상이면 "위험한 레포츠나 운동을 자제"하라고 전할 수밖에 없다. 알려진대로 살인마 유영철이 무진 백호대살인데 괴강살이 두개나 있는 신강한 사주다. 괴강살(魁罡殺)은 다혈질과 폭력성을 지닌 살을 말한다. 괴강도 백호와 마찬가지로 간지로 보는데 戊戌,戊辰,庚辰,庚戌,壬辰,壬戌이다.





 


백호대살과 괴강살은 불과 기름(油)의 관계로 함께 있으면 흉폭함이 증가한다. 단,여기서 신강,신약 여부를 살피는데 <신강한 백호대살 일주가 조후가 깨진 상태에서 형,충을 당하면 흉폭함을 드러내고 신약할 때는 흉한 일을 당할 확률이 높아진다.>





 


유영철과 동갑내기 살인마 강호순은 庚辰 괴강일주로 사주에 병술(백호),경술(괴강)을 지닌 신강사주다. 강호순이가 유영철보다 검거 시점이 더 늦었다면 훨씬 많은 인명이 살해 됐을지 모를 일이다. 백호대살과 괴강살을 지녔다고 무조건 죽거나,살인마가 되는 게 아니다. 다만 백호와 괴강이 혼재되면서 신강한데 형,충까지 지녔다면 주의를 살펴야 한다. 공교롭게 유영철은 진진 자형(自刑)이고 강호순은 진술충(沖)을 맞았다.



 


백호대살과 괴강살을 지닌 이들 중에 군인과 경찰이 많다. 둘다 정의(正義)를 위해 피를 볼 수 있는 직업이다. 물론 사주가 조후를 지녔고 격(格)이 받춰줬을 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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