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백호살과 괴광살

사주 백호살과 괴광살

G 가람 0 4,499 2021.07.04 13:33

백호살은 갑진, 을미, 병술, 정축, 무진, 임술, 계축으로 일곱개인데 백호살은 예로부터 '혈광지사'라고 하여 '피를 뿌리고 죽는다.' 또는 '피를 토하고 죽는다.' 는 의미로, 호랭이로 인한 재난 즉, '호환(호랑이에게 당하는 화)'을 뜻하는 대표적인 흉살이다.

 

얼마나 흉악하면 거기다 '대살'이라고까지 붙여 '백호대살'이라 불렀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만 요즘은 호랭이가 없으니 다른 사건사고로 현실에 반영되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교통사고를 포함한 노상사고, 불치병 또는 난치병이나 급사 등으로 나타나고, 명주가 아니라도 백호에 임한 해당육친은 그런 흉사에 노출되어 불미한 경우가 많다.

 

나의 경우도 죽을 고비를 여러번 넘겼으며 운에서 백호가 하나 더 들어와 삼형살이 완성되거나 또는 충, 형이 동할때, 백호살이 발동이 될 때에는 매우 흉한 것을 많이 느낀다. (나는 백호가 두개있다. 일주가 백호이고 백호끼리 형살을 맞았다. 안좋다.) 일단 몸에 잔흉터가 많고 부상수나 수술수가 많으며 성정이 조급하고 냉정하며 기질이 뚜렷하다.

또다른 대표적인 흉살로는 괴강살이 있는데 연해자평에는 무술, 경진, 경술, 임진을 말하고 사주첩경에는 임술이 추가되었으며 무진을 넣은곳도 있어 이는 고서마다 조금 차이가 있다. 괴강살의 '괴'는 괴뢰군, 괴수할때의 그 '괴'를 쓰는데 한자 부수가 귀신 '귀' 로써 이름부터가 아주 불량하다.

백호와 괴강은 서로의 충, 형을 매우 꺼리며 발동을 하면 반드시 불미하므로 조심을 하는 것이 좋다. 거기다 귀문관살까지 병행되면 매우 예민하고 까탈스러우며 눈치가 아주 빠르고 날카롭다.

나는 일상 중 작은 사건사고를 겪더라도 '이 정도라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늘 하면서 액땜이라 생각하여 긍정적인 마음으로 늘 넘기곤 한다.

 

즉 '이런 작은 불미한 일이 나에게 일어났으므로 더 큰 흉한 일을 대체하는구나.' 하는 그런 생각 말이다. 예를 들어 신호위반으로 몇 만원의 범칙금을 납부하더라도 더 큰 관재에 노출될뻔 한 일을 이 정도로 넘어간다고 생각하고, 작은 접촉사고가 나더라도 더 큰 사고로 이어질뻔 하였지만 '이 정도라서 다행이다.' 라고 넘어가는, 그런 것이다. 이것말고도 많은 경우가 있으니 스스로 사유해 보길 바란다.

실제 상담과 임상을 해 보면 사주에 백호살, 괴강살이 중중하거나 귀문관살이 강하게 동해 있거나, 또 특정 오행이 지나치게 편중 되었다는 분들은 모두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고 있다. 이런걸 보며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더욱 실감나고 모든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이 맞는 말 일수도 있다. 운도 너무 중요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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