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저승 버스

(공포) 저승 버스

30 스타로드 0 4,814 2020.07.21 16:09

 

옛날에 내가 중학교를 졸업하고 대안학교를가서 그 대안학교가 강원도 홍천 산 깊숙한 곳에서 수련원을 잡아놓고 거기가 학교라고 시작했었어




아무튼 그런데 거기가 이상한지 애들이 헛것도 자주보고 별 이상한 경험이 많은데 그 중에 내가 겪은거 하나 풀어볼게.




내가 어느날 친구네 방에 놀러갔다가 너무 피곤해서 걔네들 침대 중에 한 곳에서 잤어.




그런데 꿈을 꿨는데 그냥 갑자기 내가 아주 어두컴컴한 공간에 서 있는거야. 주변엔 건물 하나 없고 그냥 아주 어두컴컴했어.




그리고 내 옆에 보니깐 그 시골 정류장보면 버스터미널이라고 그 기둥하나 딸랑 서 있고 위에 동그라미로 버스정류장 요딴식으로 써져있는거 있거든 그런게 하나 서 있는거야.




그리고 그냥 무작정 내가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지금까지 버스를 많이 놓쳤고 이번 버스는 꼭 타야된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어. 




그렇게 나는 아무 생각없이 기다리는데 저기 왼쪽 저 구석에서 버스가 보이는거야. 그런데 시골버스 같은거였단말이야. 그렇게 버스가 천천히 오더니 내 앞에




멈춰서서는 앞문을 치이익~ 여는거야. 그래서 난 고개를 들고 버스아저씨를 쳐다봤는데 버스 아저씨가 그 옛날 80년대처럼 그런 버스 아저씨 제복과 모자를




쓰고 계셨어. 그런데 표정이 정말 무표정이였어. 너희가 생각하는 그런 아무런 감정 없이 멍한 표정이 아니고 어떻게 보면 험상궃게 생긴건데 그냥 좀 무서운 표정이었어.




그래서 그 아저씨가 날 눈도 한번 안감고 쳐다보길래 나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탔어. 그리고 내 뒤에 어떤 할머니랑 사람들은 타더니 자리에 앉는거야.




그런데 이 버스안이 좀 이상했어. 버스 안에 불빛은 원래 하얀색이잖아? 그런데 여기 버스는 빨간색인거야. 정육점 고기 비추는 그 색말고 건물 안에




그 좀 어둠침침한 붉은색 있잖아. 그런거였어. 그런데 버스 안에는 조명이 하나도 없었거든. 아무튼 난 버스에 타서 갈려고하는데 아저씨가 갑자기 나한테,




"넌 타지마!"





이러는거야. 그래서 나는 아저씨한테 내가 이 버스타려고 엄청 오래 기다렸고 이 버스는 꼭 타야된다고 그랬어. 그런데 이 아저씨가 막무가내로




막 내리라고하면서 타지말라고 그러는거야. 그러면서 하는말이 난 아직 탈 때가 아니래. 그래서 무슨소리냐고 막 하면서 아저씨랑 실랑이 벌이다가 뭔가 이상해서




내가 버스 안을 고개를 돌려서 봤어. 그랬더니 안에는 사람들이 가득 타 있었어. 일어서 있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고 남녀노소 가릴것없이 다 있었어.




그런데 이상한건 모든 사람들이 표정이 없었어. 버스기사 아저씨처럼 표정이 없었어.




마치 죽은 사람들처럼




그래서 다시 아저씨랑 말싸움하다가 아저씨가 계속 내리라고해서 나는 어쩔 수 없이 버스에서 내려서 다시 정류장에 섰어. 그렇게 버스는 앞문을 닫고선 가더라구.




그런데 그 버스 창문을 통해서 사람들이 모두다 나를 쳐다보는거야. 그 죽은 표정을하고. 그래서 나는 그냥 가는가보다 하고선 쳐다보고




버스는 저 멀리 오른편쪽으로 사라지더라구. 그리고 난 그 자리에 서서 다음 버스를 기다려야겠다라고 생각을 했어. 그렇게 있는데 갑자기 꿈에서




팍!




깨더니 갑자기 내 눈앞에 커다란 종이에 뭐가 빼곡하게 글이 쓰여있는거야. 그런데 소름끼치는게 뭐였냐면 거기에 사람들이 어떻게 죽었는지가 써 있었어.




XXX 물에 빠져서 익사. XXX 목 매어서 사망. XXX 교통사고로 사망.............




이렇게 엄청나게 빼곡하게 쓰여있는거야. 그런데 더 소름끼치는건 내 귀에다가 대놓고 어떤 여자가 저 종이에 쓰여있는것을 엄청나게 빠르게 읽는거야.




그렇게 엄청나게 빠르게 읽어주더니 점점빨라지다가 점점 소리가 높아지더니




삐이이이이-




이런 소리가 되더니 그 소리랑 같이 그 여자가 괴성을 내 귀에다가 대고 엄청 크게 지르다가 갑자기 그 꿈에서도 깨어났어.




만약 버스를 탔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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