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 금(金)에 대해서

오행 금(金)에 대해서

G 설화 1 118 06.10 03:45

금은 박청화 쌤의 표현을 빌리자면 주먹을 움켜쥐는 동작이 된다.

화가 손바닥이 펼쳐져 있는 상태라면 목은 쥔 상태에서 펴는 동작이고 수는 완전히 내 것 으로 쥐는 것이고 토는? 펼쳐지는 것과 움켜지는 것의 중간에 있어서 이랬다 저랬다 장난꾸러기.

금이 분명한데 수가 희미하면? 쥐긴 했는데 내 것으로 완전히 만드는데 시간이 걸린다.
금은 딱딱하게 굳히는 동작이 되어 그 자체로 금전이 된다.

따라서 굳이 육친적으로 재성을 보지 않더라도 금이 있으면 금전이 부족하지 않다고 보는데, 그렇다면 금 입장에서 재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금에게 재성은 목이 된다.

금은 쓰기에 민감한 오행이다.
금은 살성이 되어 아무 때나 쓸 수 있는 오행이 아니란 얘기다.

계절적인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봄에는 만물이 피어나는 계절이라서 금을 쓰기가 좀 그렇다.
 여름은 만물이 펼쳐지는 계절이라 금을 쓰기에 역시 민감하다.

막 펼쳐지고 피어나는 시절에 금의 특성, 닥치고 거기까지의 기운을 대놓고 쓰기는 어렵다.
그건 계절이란 대원칙에 어긋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겨울은? 금은 기본적으로 후려치는 동작인데 겨울에는 후려쳐야할 목의 기가 땅으로 들어가 있어 후려치려고 하나 상대가 없는 셈이다.

그렇다면 봄, 여름, 겨울의 금은 돈 벌기를 포기해야 하나? 그렇지 않다.
금이 이토록 기운을 쓰기에 민감한 오행이기 때문에 금은 스스로 금전이 되어 자신의 기질로서 재성을 극복하는 셈이 된다.

이 시절의 금이 굳이 목을 후려치지 않아도 충분히 부명을 논할 수 있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가을의 금은 바야흐로 추수하고 후려칠 때가 되었으니 비로소 마음껏 금을 휘두를 수 있게 된다.
이 때는 금의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때가 된다.

그러나 경신금이 다르다. 경금의 목적은 가을이 되어 맘껏 갑목을 쪼개는데 있다.
가을 경금은 그 자체로 금전을 움켜쥐는 동작에 플러스로 갑목을 보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드러내는 형태가 된다.

갑목이 재성이 되어 돈을 잘 번다는 느낌보다는 자신의 재능을 드러내어 성과를 만들어간다는 느낌에 가깝다.
어떤 재능인가? 쪼개고 판단하고 점수 매기고 살성을 드러내는 재능이다.

신금은 같은 금이지만 굳이 목을 후려치지 않아도 자신의 재능을 펼쳐낼 수 있는 속성이다.
그래서 비록 금이 맘껏 힘을 쓰는 가을이라 하더라도 신금은 갑을목을 후려치는데 포인트를 두지 않는다.

신금은 고부가가치 기술이기 때문에 기술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해지는 것이지 직접 신금으로 목을 치는데 포인트를 두지 않는다.

적천수에서 신금은 요수지영이라고 했다.
물이 가득차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는데 이 물이 신금이 자신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따라서 신금은 계절을 막론하고 수를 잘 보는 것에서 부명을 논한다.

Comments

辛일간에 申申庚을 가져서 금을 종류별로 가지고 있네요 ㅎㅎ
신월이라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계절로 알고 있는데요- 신미일주가 맛보고 평가하는 평론적 기질이 있다고 하던데... 쪼개보고 판단하고,점수매기는 살성있는 경금이 년간에 있기도 하고... 저는 참 신랄한 비판을 잘합니다. 윗아래 막론하고 맘먹고 해야겠다 싶으면 독한소리를 해서 한마디 대꾸를 못하게 만드는 살성이 정말 강합니다.. 게다가 가진 쇳덩이들이 전부 겁재...겁재女 ㅠ,ㅠ

이렇게보면 저 참 무서운 녀자같습니다.... 갑목재성이 경금을 바로 옆에 두어서 그런가
화가 치밀어 없는 행동력 쥐어짜서 폭발하면 이건 뭐 거의 주변인간들 다 쓸어버리고 불사르는
지경에 이릅니다.. 32년 살면서 무서우리만치 분노해본적이 딱 3번있는데... 결과는 -_- ... 말안해도 아시겠죠..제뜻대로 다 끝장봤다는... 당한사람은 평생 잊지못할 ㅎㄷㄷㄷㄷ;;;;의 체험을 하였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