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겪은 대운 변화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해. 용신운에 진입한 지 3개월이 됐는데, 확실히 대운이 바뀌었어. 내가 만으로 27살, 한국 나이로는 28살 때 대운이 바뀌었거든. 대운이 바뀌기 1년 전부터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어.

지금은 3번째 대운에 접어들었는데, 첫 번째 대운은 정말 최악이었어. 인간관계가 엉망이었고 희귀병에 걸리기도 했고, 가족들도 나를 미워하고 형제들과도 싸웠어. 주변에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항상 주눅 들어 있었지.

두 번째 대운은 첫 번째보다는 덜 고통스러웠지만 여전히 어려운 시기였어. 그나마 덜 나빠서 서울 내의 대학에 갈 수 있었고, 운 좋게도 세운이 도와줘서 실력보다 좋은 곳에 갔어. 하지만 기신대운이라 그런지 집안이 망해서 대학 졸업도 힘들었고, 계속 휴학하면서 남들보다 대학을 오래 다녔어. 나이가 많아진 상태에서 경력도 없고, 취업난까지 겹쳐서 취업에 매번 실패했어.

첫 번째 대운에서는 모든 게 안된다고 확실히 결정나니까 뭐든 포기하게 됐는데, 두 번째 대운에서는 이상하게도 노력이라는 걸 하게 되더라. 그래도 될 것 같으면서 항상 안됐어. 첫 번째 대운보다 더 일이 진행되지 않았어.

그러다 용신대운으로 바뀌기 1년 전, 멀쩡하게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외국계 대기업에 계약직으로 들어갔어. 영어를 좀 잘해서 상사들이 영어 관련 업무를 다 나한테 주더라. 월급은 150만 원이었고, 매일 야근해도 보너스 없이 150만 원 받았어. 가족들 생활비를 내가 부담했고, 카드값도 못 내서 회사로 전화가 오기도 했어. 이렇게 1년을 버티다 용신대운 2개월 전에 상사의 추천으로 정규직이 됐어.

계약직 1년을 경력으로 인정받고 연봉 3800만 원을 받게 됐어. 아버지는 사업이 몇 년 만에 잘 되기 시작했고, 어머니는 호프집을 차려서 잘 벌기 시작했어. 용신대운에 딱 들어서니 상황이 1년 사이에 많이 바뀌었어.

가장 먼저 좋은 변화는 회사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주고 좋게 봐준 것이었고, 만나던 친구들이 서서히 멀어졌어. 그리고 용신대운 들어가기 전에 교정 치료를 받았더니 외모도 조금 달라졌는지 처음으로 남자한테 번호를 따였어. 지금은 성격 좋고 스펙 좋은 남자친구도 생겼어.

아직 더 지나봐야 알겠지만, 내가 꼭 용신대운이 바뀌면 여기다 썰을 풀겠다고 다짐했는데, 이렇게 글을 남기니 뿌듯하네. 앞으로도 더 좋은 일이 많기를 기대하며, 너희도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