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 무관사주라서 직장생활이 힘들고 남자가 없어요

2. 저 무재사주라서 돈이 없어요

3. 저 무인성이라서 인복이 없어요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죠.
그러나 관성이나 재성, 인성이 없다고 해서 그에 해당하는 육친의 덕이 없다고 말하기 힘듭니다.

그래도 없는데요 ㅠ이렇게 말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겠죠.
그럴 땐 원국에 없으면 대세운과 인연법을 이용하면 됩니다.

전 미국 대통령이였던 버락 오바마의 사주를 보면 전형적인 무재사주 구성입니다.
그런데 아내 미셸 오바마가 있습니다.

오바마는 기토 일주이며 아내인 미셸은 계수 일주입니다.
오바마가 계수일주 아내를 만난 시기가 바로 계수 편재대운과 계수 편재세운입니다.

이런 게 바로 인생의 귀한 인연입니다.
내게 없는 십성을 채워주는 사람을 해당 시기에 만나게 되면 실로 귀인이지요.

그 인연이 쉽게 끊어지지 않습니다.

또 하나 저희 부모님을 보자면 저희 아버지는 무관사주이며 어머니는 무식상 사주입니다.
전통적인 사주해석대로라면 아버지와 어머니는 자식이 없어야 합니다.

그런데 자식이 셋이나 됩니다.
어머니가 식신 세운에는 아들을 낳고 상관 세운에는 딸을 낳으셨습니다.

저희 부모님의 경우 지장간 속에 자식에 해당하는 십성이 숨어 있었구요.

아버지의 경우 재성이 지지에 딱 하나 잡혀 있습니다.
세운에서 재성을 촉진해주는 식상관 운이 닥치자 원국의 재성이 재생관을 일으키는 작용을 했습니다.

나에게 무언가 없어도 그것에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운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것이라서 내게 뭔가가 비어 있다면 언젠가 그것을 채워주는 시기가 찾아옵니다.

다만 내게 좋은 것이 다가올 때 그것을 알아보고 두 팔을 벌려 맞이할 수 있는 혜안과 자세는 언제나 우리가 견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생각보다 사주는 공평합니다.
오바마의 경우 무재사주라서 아버지(편재) 없이 힘들게 자라난 아픈 기억이 있구요.

그러나 훗날 매우 괜찮은 부인을 얻었습니다.

저희 아버지의 경우 무관이라 그런지 일반 직장을 굉장히 힘들어 하셔서 30년간 자영업에만 종사했습니다.
대신 자식들 중에 어디 나가서 사고치는 애들은 없네요.

한 가지 십성이나 육친이 없어서 한때 그 부작용을 겪을 수는 있지만 대신 다른 부분에서 그것이 채워집니다.
나에게 복이 없을까, 너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남자는 관인상생남이 책임감 있고, 여자는 상관생재녀가 책임감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관인상생이나 상관생재가 어떤 부분에서 발휘되느냐를 자세히 봐야합니다.

저희 아버지가 무관이긴 해도 가족에 대한 책임감은 남다른 분이십니다.
관인상생이 잘 되어도 턱없이 이기적인 남자가 없겠습니까?

저도 식상생재녀 기본적으로 좋아하는데 제가 이제까지 봤던 식상생재가 제일 잘되는 여자 명식에는 룸살롱 마담의 명식도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십성이나 육친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해서 내가 정말 이런 형편없는 사람인가?
이렇게 미리 좌절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반면 내가 뭘 갖고 있으니까 정말 괜찮을 거다, 이렇게 자만할 필요도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