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자와의 결혼

중년 남자와의 결혼

G いたいけ 0 4,207 2021.05.29 16:25

한 여자 대학생이 교외로 놀러 나갔다가 어느 중년 남자를 만나게 되었다.
그는 쓸쓸해 보였지만, 미남이었고, 재산도 많은 멋진 사람이어서, 금새 대학생은 호감을 느끼게 되었다.
알고보니, 그 남자는 아내를 잃은지 얼마 되지 않았고, 외로움과 쓸쓸함에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런 우울한 모습이 더 매력이었는지, 대학생은 남자와 점점더 가까워지게 되었다.
마침내,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둘은 결혼하게 되었다.

대학생은 남자의 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 어딘가 자꾸만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 듯 했다.
이 조용한 교외의 별장자리 같은 곳에, 왠 쇳덩이를 들고다니며 고성방가를 하는 바보청년이 있는가 하면, 갑자기 여자의 물건이 망쳐져 있거나, 여자에게 사고가 일어날 듯한 사건이 발생하기도했다.

가장 이상한 것은, 새로 들어온 가정부 였다.
가정부는 지나치게 여자에게 살갑게 굴고, 너무 친절한 것이 오히려 괴이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여자는 자신과 남편을 해코지 하는 이상한 일들 이 결국 가정부가 몰래 꾸민 음모임을 알게 되었다.
실은 그 가정부는 남편 전처의 생모였던 것이다.
가정부는 정신질환이 심해 자식을 버린 사람이었는데, 뒤늦게 자식을 찾아보니, 부자 남편을 만나 잘 살고 있어서 안심하고 있었다.
그랬는데, 자식이 죽고 그 자리에 왠 대학생이 새댁으로 들어온 것을 알게 되자, 그만 정신이 다시 이상해져버려서 죽이려고 든 것이었다.
여자의 신고로 가정부는 경찰에 잡혀 갔다.
이로써, 모든 소동은 끝이났다.

한가로운 어느날, 이제 남자의 아이를 임신한 여자는 근처 호젓한 호수가에서 남편과 함께 낚시를 하며 소일하고 있었다.
그런데, 잠시 남편이 자리를 비웠을 때, 동네를 돌아다니던 바보 청년이 나타났다.
바보 청년은 여전히 왠 쇳덩이를 들고 다니고 있었다.

여자는 바보 청년에게 그 쇳덩이가 뭐냐고 물었다.

바보 청년은 싱긋 웃으며 말했다.

"히히힛. 옛날에 사장님이 그걸로 부인을 때렸어요."



해설

1. 가정부라는 사람은 그 여자가 희생되지 않도록 어떻게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질 않고 그녀를 지킬려다 결국 그렇게 잡혀갔다.
자신의 딸과 같은 꼴이 나질 않도록 말이다.

2. 청년은 남자가 전 아내를 때려 죽이던 것을 직접적으로 목격을 하고 그 충격으로 바보가 된 사람이다.

종합적으로 이 두 가지 결과를 놓고 보면 현재 그 여자는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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