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인성의 의미, 시작과 끝

(사주) 인성의 의미, 시작과 끝

G 헬렌 1 2,624 2023.07.24 15:43

인성은 모든 일의 시작을 의미한다.

인성은 문서이다.
도장도 된다.

뭔가를 시작하려 할 때 문서가 왔다 갔다 하고 도장 콱 찍는다.

인성은 이름이다.
사람들 모이면 무엇부터 하나?

내 이름은 시리우스 블랙이라며 돌아가면서 소개부터 하고 본다.

어떤 일을 시작하면 명함부터 만든다.

강연을 찾아가도 대뜸 강연부터 하나? 그렇지 않다.
사회자가 강연자의 약력부터 두루 읊은 다음 여러분 볼드모트 씨입니다, 라고 강연자를 불러낸다.

미쿡 사람들 영화에서 사람 만나면 마이 네임 이즈 개똥이 왓츠 유어 네임부터 하고 본다.

인성은 예의이다.
모든 일은 박수 치고 시작한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로 시작한다.

인성은 배움이다.
세상을 살아가기에 앞서 우리는 교육의 과정을 거치면서 준비를 한다.

배움 없이 귀해지는 법이 없고, 어떤 일이든지 숙련 이전에는 뭔가를 배워야 시작이 가능하다.

인성은 계획이다.
플랜이 있어야 일의 시작이 가능하다.

인성은 생각이다.
계획과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먼저 생각이 없으면 뒷심이 부족해지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게 된다.
계획이 불분명하면 결과와 무관하게 마무리가 불분명해진다.

인성은 믿음이다.
사람은 모름지기 뭔가 믿고 의지할 구석이 있어야 어떤 활동이 가능하다.

인성은 사랑이다.
모든 일의 시작은 알고 보면 사랑으로부터 출발한다.

사랑을 베풀기 위함이라면 그건 성자일 것이고, 사랑 받고 인정 받고 싶다는 심리에서 출발한다.

인성은 어머니다.
어머니 날 낳으시고, 비로소 나는 시작된다.

인성은 모든 일의 마무리를 의미한다.
뭔가 일을 마무리 지을 때도 문서가 오가고 도장 콱 찍고 서명하며 빠빠이가 된다.

여러분 볼드모트 씨입니다 라는 소개로 시작한 강의는 여러분 볼드모트 씨였습니다 라는 여운을 남기며 끝난다.

박수 치고 시작한 일들은 박수 치면서 끝난다.
안녕하세요 로 시작하여 감사합니다로 끝난다.

배움으로 시작한 활동은 결국 지혜의 알맹이로 저장된다.

어떤 플랜으로 시작한 작업은 또 다른 플랜을 낳으며 끝이 난다.

믿음으로부터 출발한 활동은 자신의 믿음을 더욱 공고히 하거나 혹은 기존의 믿음을 버리고 다른 믿음을 선택하는 것으로 귀결된다.
과학자로 치면 가설과도 비슷하다.

사랑 받고 싶다는 심리에서 출발한 모든 활동은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잘했어요. 공로상 금메달 장려상 돌리고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서로를 독려하면서 끝이 난다.

어머니는 나란 존재의 시작점이기도 하지만 언제나 그리움으로 남는 내 존재의 종착역이기도 하다.

인성은 이렇듯 모든 일의 시작과 끝을 책임진다.

시작이 좋으면 끝도 좋다는 말이 있다.
불순한 의도로 시작된 일의 마무리가 좋을리 없다.

불순한 의도로 시작된 만남의 끝이 좋을리 결코 없다. 사
전에 합의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마무리 지을 때 그때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어요? 시비가 붙게 된다.

우연하게 시작된 만남은 기약 없이 인연이 흩어져 버리기 쉽다.
숙고 끝의 만남은 이별도 질기고 좀처럼 인연을 떼어버리기가 쉽지 않다.

나는 다른 건 몰라도 사람을 만날 때, 헤어질 때 인사 하나 만은 확실히 챙겨두자고 제의한다.
결과야 어쨌든 끝이 좋으면 모두 다 해피하니까.

그리고 끝이 좋으려면 시작도 좋아야 하니까.

Comments

어 우와... 뭔가 정말 와닿는 글이에요..
저는 항상 목표(재성?)부터 시작해서 결과(재성?) 로 끝난다
이런식으로 생각해서 결과는 얻어도 뭔가 항상 부족하다,허무하다
그런느낌이 들엇는데 그게 뭔지 몰랏거든요 ㅋㅋ
생각해보니까 사랑이 밑바탕이 된 목표가 아니라서 그랬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아무튼 잘 읽었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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