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아파트 밀실 살인사건

남양주 아파트 밀실 살인사건

G 카테고리 1 7,914 2020.10.04 18:24

 

 

 

 

-사건요약-

1.2010년 11월 17일 피해자 이씨 할머니(69세)는 오전 8시쯤 지인과 18분 가량 통화를 했다.

2.할머니는 외출복으로 갈아입고 노인정에 가려고 했다.

3.할머니는 안방에서 얼굴과 목에 10차례나 흉기에 찔려 사망한다.

사망 추정 시간은 오전 8시 통화 이후 오전 시간대.

4.남편 박씨가 사건 당일 오전 7시에 골프를 치러 나갔다가, 

밤 11시가 넘어 집에 도착해서 처참히 살해된 할머니를 발견한다.


 

-사건구조-

 

1.이 아파트는 신축 고급 아파트였다. 

CCTV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고, 아파트 입구의 보안장치와 현관 도어락을 차례로 거쳐야 한다.

하지만 그 어디에서도 범인이 아파트를 들어오고 나간 흔적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2.범인은 살해도구로 부엌칼을 사용했고, 집 안에서 화장실 슬리퍼를 신었다.

3.노부부는 십수억 자산을 보유했지만, 원한관계는 없었다고 한다.

4.사라진 물건은 없었다.

5.사건 당일 현관의 초인종을 누른 사람은 없었다. 

당연하지만 초인종을 누르면 CCTV에 찍힌다.

6.로그 기록 삭제 흔적도 없었다.

7.아파트 입구 보안장치에서도 범인의 흔적은 없다.

8.아파트 계단에는 CCTV가 없지만 계단을 이용하더라도 1층의 CCTV는 피할 수 없는데

1층 CCTV에서도 수상한 용의자가 찍힌 게 없다.


9.사건 당일 남편을 포함 가족들의 알리바이는 모두 성립했다. 

같은 아파트 동 주민을 모두 조사했으나 별다른 혐의점이 없다.




-추론-

1.범인은 할머니를 살해하기 전 화장실과 부엌을 들렀다. 

할머니가 집에 있었는데도 화장실과 부엌에도 출입하고

또 구두나 운동화가 아니라 굳이 화장실 슬리퍼를 갈아신고 집안을 오다닐 정도면 

면식범일 가능성이 높다.


2.할머니의 양손에서 방어흔이 11개나 발견된 점을 볼때 

범인은 완력이 강하지 않은 노약자나 여성일 가능성이 높다.

3.범인이 CCTV에 찍히지 않은 점으로 보아 아파트의 구조를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4.범행 단서가 전혀 없는 걸로 볼때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사건의 가장 유력한 가설은...


같은 아파트 동 주민이 계단을 이용해서 할머니의 집 앞에 도착.

초인종을 누르지 않고 현관 문을 노크를 하거나 문이 열려있을 때 할머니 집에 들어감.

그리고 화장실을 들른 후에 부엌에 들어가 부엌칼을 가지고 안방에 가서 할머니를 살해.

살해 후에는 다시 계단을 이용해서 자기 집으로 이동.



이게 정황상 가능한 유력한 가설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같은 동 주민 누구에게서도 별다른 혐의점이 없어서 

경찰이 용의자조차 전혀 찾지 못한 사건.



정락인 범죄전문기자의 사건추적 링크를 한번 참고하세요. 

해당 가설과 가능성에 대해서 잘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법리적으로 증거도 혐의도 찾지 못하면 결국 가설일 뿐이니.

Comments

G 우엉 2020.10.12 00:08
같은 아파트에 사는 싸이코패스 소행인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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