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로 보는 좋은 사주 나쁜 사주

사주에는 좋은 사주와 나쁜 사주가 있습니다.

길흉화복을 기준으로 볼수도 있으나,

우주의 기준에서 사주를 본다면 아래와 같다고 보입니다.

천간은 지지가 받쳐줄때 힘을 얻기에 지지 기준으로 적습니다.

년지 월지 일지 시지가 대략적으로

편관 편인 겁재 상관으로 가는 사람은 피해야하고,
(자신의 이득을 위해 뭐든지 할수 있는 사람)
정관 정인 식신 재성으로 가는 사람은 가까이 하세요.(정법으로 사는 사람)
복은 가까이 오고 화는 멀리 가게 됩니다.

단,
년지 월지 일지 시지가 대략적으로
상관 겁재 편인 편관으로 가는 사람은 오히려 좋을 수 있습니다.(불합리한 현실을 바꿔가는 사람)
재성 식신 정인 정관으로 가는 사람은 오히려 별루일 수 있습니다.(자기 잘난 맛에 사는 사람)

같은 십신이어도 자리 궁에 따라 이렇게 달라집니다. 근묘화실과 길성흉성을 보면 답이 나옵니다.
사주를 볼때는 지지를 중심으로(특히 월지 일지) 신강약 격국과 용희신 그리고 조후를 보세요.
그 다음 년지기준 12신살과 12운성을 참고해보면 됩니다.


-삼합의 원리-(십성기준)

우주는 상관 그리고 정재로써 운행을 합니다.(식신 편재도 일부 포함)
이는 인간계에서도 동일한데, 남여가 만나(정재 정관) 자식을 낳기 전에,
남자가 먼저 여자에게 다가가 인연을 만들어야한다는 것도 알수가 있습니다.

상관의 현란한 말솜씨와 기교로 정재를 취하는 것이지요.
이렇듯 상관은 새로운 개혁 새로운 인연을 연결함에 탁월한 재능을 가지기에
세상의 발전과 종족의 유지는 상관의 공이 크다고 보겠습니다.

다만 상관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개혁이기에 정관의 일반적인 기존의 질서와
정인의 일반적인 기존의 상식과의 충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상관으로만 끝나면 자기만족으로 끝나고 맙니다.

결국은 정재로써 그 결과물을 생성해야하는데요.(그래야 상관견관도 피하고)
왜 우주가 상관정재로 운행하는지는 신자진 해묘미 인오술 사유축
삼합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신금 -> 자수로 갈때 상관
해수 -> 묘목으로 갈때 상관
인목 -> 오화로 갈때 상관 이지만, 우주운동의 결실을 맺는 금의 기운인
사화 -> 유금으로 갈때는 정재로 운행하게 됩니다.
다시 이렇게 양적으로 운행한 우주는 각기 목화금수를 토로 저장하는 음적 운행을 하는데,

자수 -> 진토로 갈때 정관(식신)
묘목 -> 미토로 갈때 편재(식신)
오화 -> 술토로 갈때 상관(편재)
유금 -> 축토로 갈때 편인(식신)
지지의 토 사고지는 융합된 기운이기 때문에 (괄호)안의 기운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진토안에는 계수 을목 무토가 있는데,
겉으로 볼때는 계수와 같다고 볼수있는 자수(임수 포함)에게 무토는
정관이지만 을목은 식신의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알수 있는 점은 삼합의 운동 자체가 비겁을 뜻하기에 비겁을 제외하면,
(비견이 생지에서 발현하고 겁재는 고지에서 수렴되고)
상관으로 삼합의 변화가 시작되고,(수목화)
정재로 삼합의 결실을 맺게 됩니다.(금)

다시 각각의 목화금수의 기운을 진술축미 토에 저장할때는..
정관식신(수가 진토에게 안정하게 극을 받고 목으로 수렴) /
편재식신(목이 미토를 불안정하게 극을 하여 화로 수렴) /
상관편재(화가 술토를 불안정하게 생을 하여 금으로 수렴) /
편인식신(금이 축토에게 불안정하게 생을 받고 수로 수렴)
위 기운 중 미치는 힘이 적은 기운인 편관과 정인은 동적이지 않고,
가장 정적인 기운이기에 삼합의 운동을 방해할 수는 있으나,
편관과 정인이 없다면 비겁 자체가 생길 수 없기에 이 또한 필요하게 됩니다.

수목화는 생의 기운을 받아서 성장하지만, 오로지..
우주운동의 결실인 금만이 생극의 기운을 받아 12지지의 사이클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즉, 우리의 삶의 결실은 결국 극을 받아야만 완성되는 것이라는 겁니다.
마치 애벌레가 껍질을 깨고 나비로 재탄생하는 것처럼요.

명리학을 통해 내 운을 미리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에게 필요한 목화토금수 기운을 보충하여 우주의 기운처럼
나라는 인간의 기운을 맞춰가는 것도 재미있다고 보입니다.
(단, 정격은 부족한 기운을 / 종격은 넘치는 기운을 더 보충)
즉, 우리가 사주를 공부하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영원한 우주의 기운처럼
나의 기운을 맞추기 위함이지 길흉화복만을 보는 것은 과정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참고할만한 사주로 정주영 사주가 있는데,
지금까지 봐왔던 사주 중 가장 완성된 사주였습니다.

정주영의 사주나 자서전을 보고 배운다면 비록 다른 사주더라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듭니다.